이번 글은 개발자를 접한 계기, 처음 개발 시작하면서 들었었던 생각들, 최근의 근황, 그리고 결론적으로 개발자가 나에게 무엇이기에 1년이라는 시간을 썼던 걸까라는 생각을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를 씁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라는 말이 딱 나에게하는 적절한 말인 것 같습니다-
회사생활을 마치고 학력에 대한 부재를 느꼈습니다.
학력을 보충하고자 응시자격에 유리한 경영학과를 선택하였고, 선택한 자격증은 제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겠단 생각에 신중하게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며 조언을 받았고, 개발자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무엇을 해야할지 매우 고민이 많았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고민 끝에 지속적으로 무엇인가를 배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만한 직업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여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들었고 더이상 고민하지 말고 부딪쳐보며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개발공부를 하기위해 경기도에 원룸방을 구하여 개발자 학원에 등록 하였고 저의 개발자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코린이 시절 에피소드-
배우면서 '이렇게 못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못했습니다. 너무 어려웠고 머리속에서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영타도 다 못외운 상태로 코딩을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진도를 못 따라가기 시작하였고 개발에 흥미를 잃어가는 듯 하였습니다.
그 순간마다 개발자의 길을 같이 걷고 있었던 친구가 처음부터 잘할 수 없다며 동기부여를 해주며 많이 위로해주었습니다.
어느 날 개발자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본인이 너의 인생을 망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포기하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고 다른 길을 찾아보는건 어떠냐고 이렇게 많이 어려울 줄 본인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벌써부터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상최강의 코린이 취업 도전기-
취업을 하기 위해 학원을 수료하기 한달 전부터 준비하였습니다.
어서 현직자가 되어 개발을 해보고 싶었던 저는 서둘러 취업준비를 하였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며 이력서에 대한 코칭을 받았고 마지막프로젝트를 하면서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기회는 많았지만 취직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취업이 힘들었던 이유가 여러가지 떠오릅니다ㅎㅎ..
면접을 본 곳 중에 한 회사에서 취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해까지 가서 근무를 해야 했기에 포기를 하였고 저는 지인의 회사에 임시직 인턴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사상최강의 코린이 프론트엔드 도전기-
프론트엔드라.. 사실 배운게 백엔드였고 자바스크립트 html,css,jsp 조금씩 배웠고 파이널 프로젝트에서 타임리프로 겨우 화면 몇개 만들어 본게 다일 겁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인 vue는 회사들어가서 처음 사용해 봤습니다.
그래도 쉬운 편에 속하는 프레임워크를 접하였기에 실력이 부족했지만 재밌게 개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부족한 실력은 고민도 해보고 물어도 보고 삽질도 많이 하고 그랬습니다. 아무리 도전해도 안되서 오래 앉아서 그냥 열심히 했습니다.
대부분 매일 야근을 하였고, 일을 다 끝내지 못했을 때는 찝찝하게 퇴근하였던 기억도 납니다.
그만큼 힘들었지만 프론트엔드에 흥미가 생긴 회사였습니다.
코딩이란게 어려우면 더 재밌는 걸까요ㅎㅎ..
-사상최강의 코린이 프론트엔드 국비교육 도전기-
짧지만 실무경험이 있고 이전에 백엔드 국비교육을 다녔기에 어느정도 자신감과 흥미를 가지고 프론트 과정에 도전했고 제대로 배워서 꼭 멋진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보자라는 포부로 임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리엑트는 어려웠습니다.
자바와 자바스크립트의 차이, 함수형선언과 클래스형 선언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가 좀처럼 적응이 되지 않더군요.
vue는 할만했는데 React는 좀 더 어렵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상최강의 프론트엔드로-
어찌하여 엉덩이 붙이고 게속 하다보니 익숙해지며 되더군요! 확실히 존버가 답인거 같습니다. 습관이 끝까지 완주를 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에 백엔드 교육과정을 이수 할 때 보다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느꼈고,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걸까??-
가장 현실적인 대답은 우연히 알게된 개발자라는 직업, 잘하진 못하였기 때문에 애를 먹었으나, 배워가다보니 재밌었고 흥미가 생겼습니다. 힘들 때는 페이스조절하면서 잠시 쉬었고 또 달리고 넘어지고 또 달리고 넘어지고 절망하고.. 그렇게 반복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