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대학생 커뮤니티인 AUSG 8기에 합격해 현재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또 공유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너무 매력적인 커뮤니티이다. 시간이 된다면 회고와 함께 AUSG 합격 후기도 들고 올 예정이다.
AUSG은 빅챗 외에 스터디가 진행된다. 나는 AWS SAA 스터디에 참여해서 시험을 준비했다. 이번 SAA 스터디는 3주 안에 시험을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내외동안 각자가 학습하는 과정에서 몰랐던, 공유하고 싶었던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나는 9월 19일 대면 시험을 접수하고 준비했다. 비대면으로 시험을 보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까다로운 편이었다는 점과 함께 학교 30분 거리에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학교에서 가서 응시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이었다.
실제로, 시험장을 가니 꽤나 절차가 복잡했다.
1. 신분증/신용(체크)카드 확인
2. 동의서 서명
3. 액세서리를 포함하여 모든 개인장비를 사물함 보관
4. 사진 촬영
5. 주머니, 양말 등 검사
엄청나게 빡빡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위 과정을 진행했었고, 이렇다보니 비대면으로 응시한다면 얼마나 더 까다로울까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기초적인 내용을 학습하기 위해 3시간 길이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했다. 시청한 이후에, 별도의 추가 개념 학습 없이 바로 문제 풀이를 진행했다.
Udemy가 아닌 Skillcertpro의 문제집을풀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지인이 해당 계정으로 AWS SAA 코스를 구입했다고 하였기에 활용할 수 있어서이다.
해당 코스에서는 17세트의 문제집과 1개의 치팅 시트를 제공해주는데, 나는 10개 정도의 문제집을 풀었고, 그 중 절반은 2회독을 진행했다.
이와 별개로, 덤프 문제 18.45버전을 활용하여 약 200문제 정도로 추가로 풀어보았던 것 같다.
Skillcertpro의 코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뽑아본다면, 다음과 같다.
1. 한 문제를 풀고check
버튼으로 정답 및 해설을 볼 수 있다.
덤프의 경우, 문제를 풀고 나서 답을 확인하기 위해서 ExamTopics를 활용해야 하는데 이는 정답이 공개된 것이 아니라 답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이 일어나 오히려 헷갈리는 부분이 생겼다.
2. 평균 점수 등을 계산해준다.
응시한 사용자의 평균 점수와 내 점수를 시험 뒤에 보여주는데, 이게 내 학습량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효과적이었다.
3. 치팅 시트
초반에는 문제를 풀다가 아예 모르는 서비스 또는 개념이 나왔을 때 AWS Docs와 구글링을 통해서 찾아보고 정리했다. 그러나, 정리하고 나서 다시 보았을 때 문제에 대한 설명 없이 단문장으로 정리하다 보니 오히려무슨 내용이었지?
하고 다시 찾는 비효율이 발생했었다. 치팅 시트는 이러한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PDF파일이어서 유용하게 활용했다.
문제를 풀면서 틀리거나, 헷갈려서 고민했던 문제들과 관련된 내용들을 노션에 한 페이지로 정리했다. 마지막 당일날은 문제를 추가적으로 더 풀기보다는 이 노션에 있는 내용들을 암기하고자 노력했다.
시험을 15:02분에 입실하여 16:58에 퇴실했다. 안내듣는 시간과 이런 것들을 제외하면 130분 중에 40분 정도 남았을 때 시험을 마무리했다.
많이 놀랐던 점은 Credly로 배지 등록하라는 합격 결과가 19시경에 메일로 날라왔다는 것이다. 합격 여부를 포함한 2번째 이미지와 같이 상세 점수 등의 세부적인 시험 결과는 새벽 3시경에 메일로 받아볼 수 있었다.
한국어로 시험을 응시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원문 보기 기능을 통해서 영어로 풀었던 문제가 더 많았다. 기본적으로 영어로 문제를 풀어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번역된 한국어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글을 보시고 응시하러 가신다면 문제를 풀 때 원문 보기 기능을 통해 영어로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AWS SAA를 따면서 정말 다양한 AWS 제품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기존에도 사용해보고 싶었던 Amplify, EKS, RedShift들을 조금 더 알아볼 수 있었다. SW마에스트로에서 AWS 실습을 하면서 경험한 GuardDuty등도 학습하게 되어 반가웠다.
신기한 서비스로는 SnowFamily, Macie등이 있었다. 온프레미스 환경의 데이터를 하드웨어 장치를 이용해 옮기는 기능을 제공하는 SnowFamily는 다양한 환경을 커버할 수 있는 AWS 커버력을 보여주는 듯 했다.
짧은 기간동안 준비했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50% 바우처를 받았으니, AWS 자격증 중 따보고 싶은 또 다른 자격증을 찾아보아야겠다.
우와! 합격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