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약 6개월 여정이 끝났습니다. 이 글을 쓰는 것이 늦긴 했지만 여태까지 쓴 회고 글들을 보고 마무리 글을 남기고 싶어 적게 되었습니다.
11월 1일부터 진행한 파이널 프로젝트 발표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발표 스크립트를 같이 적고 PPT 자료도 같이 만들면서 어떤 식으로 내용을 말할 지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돌이켜보니 부족한 점들도 많이 보였고,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그동안 협업을 잘하고 이만큼 같이 성장한 기분이 들어 좋았던 기억들이 많았습니다. 저와 팀원들은 끝나고도 매주 한번씩은 모여 해당 프로젝트의 연장선을 이어나가거나 다른 프로젝트를 할 지를 정해 계속 함께 프로젝트를 할 의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이후의 일들은 추후에 생긴다면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군 생활 2년을 마친 후에 올해 5월에 소집해제를 했습니다. 당시에 바로 취직하기에는 저한테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바로 취직하고 일을 적응할 수 있을까?", "IT 여태 한거 다 까먹은거 아닌가?" 등의 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 때 알게 된 것이 부트캠프였습니다. 플레이데이터 부트캠프 말고도 여러 부트캠프들이 많이 있었지만 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몰입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시작으로 한 곳에 오랜 시간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플레이데이터 부트캠프에 참여한 것도 있습니다.
좋은 강사님들과 매니저님들 덕분에 질 좋은 수업들을 들을 수 있었고 멘토님들도 만날 수 있어 학습 외에 실무에 대한 이야기, 실제 업무에서는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등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같이 강의를 듣는 사람들 중에서 실무에 있다가 오신 분들도 계셔 그 분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간접적이지만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이 남들 눈에는 취직할 시간을 버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기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지금 아니면 이런 경험을 못가지는 귀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마무리하고 저는 앞으로 이 블로그에 제 개인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