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프로젝트가 끝이나고 새로 팀이 만들어졌다.
프론트 4명, 백엔드 4명이 같은 팀이 되었고 10월 12일부터 최종 프로젝트기간이 시작되었다!
백엔드 분이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다음 카페의 '동아리 농구방'의 불편한 점들을 개선해보는 방향으로 주제를 선정했다.
'동아리 농구방'은 경기에서 부족한 인원인 '게스트'를 구인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들 이용하는 다음 카페이다.
게스트를 구인하기 위해 특정 양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정보를 보호해주는 기능도 없다. 글 작성자가 자유롭게 글을 쓰고(너무 자유롭다는 것이 문제), 자신의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적어 신청을 받고 게스트비를 입금받는 방식이다. 연락처를 노출하고 신청을 받다보니,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도 있고, 신청자의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일 노쇼나 잦은 다툼의 문제가 있다고 한다.(실 사용자인 백엔드분의 생생한 의견이다.)
그래서 우리는 농구 매치 중개 플랫폼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게스트 모집, 크루, 분쟁 방지 가 있다.
매일 스크럼을 통해 백엔드와 프론트엔드의 싱크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한다.
10분 이내로 짧게 프론트와 백간 알아야 될 내용들을 공유한다. 이후에는 프론트는 프론트끼리 백은 백끼리 모여서 따로 스크럼을 진행한다.
이것 또한 10분 이내로 오늘 할 일과 이슈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한다.
스프린트 주기는 일주일로 정했다.
스프린트가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스프린트에서 해야할 일들을 모두 문서화하고 금요일에는 해당 스프린트에 대해 KPT 회고를 진행한다.
현재 2차 스프린트까지 진행하였다.
이렇게 미리 할 일들을 리스트업 하고 문서화하니 우리가 뭘 해야하고 뭘 했는지가 한눈에 보여 진행상황을 확인하기 좋았다.
이슈들을 칸반보드에 옮겨가며 작업 진행상황을 시각화 하기로 했다.
Todo, In Progress, In Review, Merged 총 4개의 상태를 만들어두었다.
이슈는 따로 템플릿 없이 제목에 최대한 작성하기로 했다. 기능단위로 이슈를 작게 쪼개면 템플릿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대신 PR 템플릿을 만들어 구현사항을 적고, 코드리뷰 시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이나 공유되어야 하는 부분들을 적을 수 있게 했다.
개발환경을 셋팅하면서 코딩컨벤션도 같이 정해서 문서화 해두었지만, 미처 놓친 부분에서 코드스타일이 제각각인 부분이 있었다.
어느정도 개발이 진행된 시점에서 일관되지 않은 코드스타일이 조금씩 보였고, 다 같이 vscode live share를 이용해 코드스타일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했다.
일정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일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원들 각자가 자신의 맨데이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일정관리를 정량적으로 하기 위해서 git discussion에 데일리로그를 작성하기로 했다.
데일리로그에는 오늘 해결해야할 이슈들의 목록, 그리고 각각 이슈마다 예상 해결 시간, 실제 해결 시간을 수치화해서 정리한다.
예상과 실제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회고를 작성하고 어떻게 격차를 줄일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개발을 하려고 하면 기능 구현이 지체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리팩토링을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기능 완성을 빠르게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방향을 설정하였다.
현재 프로젝트가 3주 정도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기획과 디자인, 도메인 학습에 시간을 많이 들였다. 또한 처음 백엔드와 협업을 하다보니 소통과 개발 우선순위등에서 시행착오를 조금 겪었다.
이제 공통 로직도 완성되고, api 명세도 어느정도 확정이 되었으니 본격적인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면 좋겠다.
프로젝트의 기능이 많다보니 조금은 서둘러서 개발을 해야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