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여한 스터티는 JSCODE의 '컴퓨터 네트워크'이다.
기간으로 보면 8/12일-9/13
일 까지였다.
주 1회 2시간씩 Zoom 미팅을 가지고, 분야에 맞춰 팀으로 나눠져 모의 면접을 진행한다.
나는 이전 기수를 참여했던 지인으로부터 자료를 받았었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스터디를 시작하기 4달 정도 전부터 블로그로 정리했었다.
이를 기반으로 복습했고, 부족하다싶은 부분은 추가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사실 나는 모의면접 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곧 면접을 보게 될 상황이라면 도움이 될 테지만, 어차피 3일 지나면 외웠던 것들도 리셋되고, 면접에서의 지켜야 할 점들, 해선 안될 행동 등에 대해선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인이 JSCODE 모의면접 준비로 하루종일 질문 답변 외우는걸 보면서 내 입장에선 시간 낭비가 너무 심각하다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되도록이면 혼자서 공부하는걸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계속 혼자 조금씩 공부하다보니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고, 공부를 하더라도 머리에 잘 담기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스터디의 힘을 빌려 단기간에 빡세게 공부해보자 다짐하고 JSCODE 네트워크를 신청했다.
난 외우는걸 못한다. (이해가 안되면 외워지지가 않음)
그래서 무작정 외우기보단 모의면접 때 자연스럽게 답변하기 위해 블로그에 올린 글들을 매일 읽었다.
매일 읽다보니, 확실히 흐름을 이해하기 쉬웠고 공부도 잘 된 것 같다.
기억하고 있는 내용들에 까먹은 내용까지 반복하다보니 어느정도 중요한 부분들은 정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블로그에 정리해서 나중에 복습하거나 CS 면접 준비를 할 땐 한 번 훑어보면 돼서 편한 것 같다.
모의면접에 회의적이었지만, 공부한다 생각하고 시작하니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이미 면접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알고 있었지만, 실전에선 긴장돼서 알고 있는 내용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모의면접은 실전 면접에서 그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 경험을 쌓고 익숙해지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미 말했지만, 면접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알고 있는대로 진행했더니 그렇게 큰 문제를 발견하거나 피드백을 받지는 못했다. (연습이라 생각해서 잘 된걸지도)
[ 팀원으로부터 받은 장점 ]
[ 팀원으로부터 받은 피드백 ]
대답할 때 너무 길게 얘기하는 것 보단 짧게 대답하고 꼬리 질문을 받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호자로 타 지역 병원을 계속 왕복해야 해서 마지막 2주 동안은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모의면접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미 네트워크,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내용을 정리해놨는데, 이번에 한 것 처럼 질문 대답 형식으로 정리하면서 복습하는게 좋을 것 같다.
확실히 생각했던 것 만큼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 같다.
장점은 복습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시간을 오래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장점에 대해 더 이야기하자면, 이미 여러번 회독했지만, 눈으로만 읽는 것과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
확실히, 이걸 내가 말로 설명하기 위해 공부하는 편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단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모의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개념 공부와 질문/답변 형식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질문이 정해져있다보니, 그에 대한 답변은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외우는데 시간 낭비가 심한 것 같다.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외우는걸 선호하지 않는다.
어차피 외우는 방식은 3일 지나면 다 까먹기 때문에,
이해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보며 해당 주제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바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의 면접을 통해선 배울점이 많았다.
표정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어떻게 설명하는게 좋을지에 대한 생각, 그리고 팀원들의 모습을 보며 자극도 받았다.
만약 다음에 또 하게 되면, 이번 스터디처럼 급하게 준비하지 말고 천천히 내 방식대로 준비할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반복 학습이 제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