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이 시작했을 때, 내 자신을 되돌아보면 굉장히 불안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사람 김강민도 불안했고, 개발 공부하는 김강민도 불안했다. 그래서 간절하게 온전히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필요했던 것 같다. 하지만, GDSC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해커톤을 하고 하다 보니까 이게 참... 혼자 공부하면서 고민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부족했고, 나 혼자 공부를 하면서 되돌아보는 시간도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런 이유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이끌어주길 바랬다.
나는 23년 2학기를 휴학했다. 19년도에는 1학기를 휴학하고 다이소에서 알바를 했었고, 알바가 끝나면 맨날 헬스장에서 하루종일 운동을 하다가 집에 갔던 것 같다.
23년 2학기에는 조금 더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싶어서 주로 GDSC에서 활동을 했고, 해달에서 스터디도 이것저것 해봤던 것 같다.
생활 패턴이 어긋나는게 난 너무 싫어서 오전 8시에 동아리방에 모여서 각자 공부하는 스터디도 만들었고, 매일 8시에 와서 가능한 오래 공부할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공부하면서 든 생각은 '생각보다 하루가 짧구나', 그리고 '내 집중력이 참 짧구나...ㅋㅋ...' 였다.
혼자 너무 공부를 하고싶었지만 이 활동 저 활동 하다보니 점점 내가 계획했던 그런 방향과는 조금 멀어졌었고, 그러면서 조금씩 의욕이 떨어졌던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수업도 들어야하다 보니 참 신경쓸게 많았다.
어쩌다 보니 카카오 테크 캠퍼스라는 부트캠프에 신청하게 되었고, 네이버도 서류를 써봤는데 둘 다 서류를 합격하면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게되었다. 이때는 파이썬으로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파이썬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참... 파이썬은 친절한 친구구나..
카테캠과 네이버 코테가 연속으로 진행되어서 참 피곤했던 것 같다. '이런 경험도 해봐야지!' 라는 생각만으로는 너무 코테라는 그 단어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왔고, 늘 그렇듯 시험을 치는건 참 힘들었던 것 같다.
어쩌다 보니 카테캠은 최종 합격을 하고, 네이버는 그냥 떨어졌다. 30분동안 코테 문제를 푸는데 도저히 모르겠어서 그냥 끄고 나왔다. 시험을 종료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보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났고, 좋은 멘토님들과 실습코치분들 그리고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도 많이 배웠던 것 같다.
긴 기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조장을 맡게되었는데, 잘 운영을 했는지 모르겠다. 확실히 아직까지도 다른 팀 조장들 보다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있고, 마지막 2주 정도는 졸업시험과 관련 서류 (어학점수, 상담 등등..)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신경쓸수가 없었다. 다들 내 의견에 잘 따라와주고, 큰 문제없이 마무리가 될 수 있었음에 참 감사하다.
만약 부트캠프에 목말라하는 컴퓨터공학 관련 전공자가 있다면 카테캠은 학기와 병행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최고의 선택지라고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학기와 병행되는 만큼, 일정관리하기가 좀 빡빡하고 휴학하면서 진행되는 부트캠프에 비해 개인 시간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판단하고 시도해보면 좋겠다. 고민중이라면 나는 일단 추천!
개발 공부를 해야지! 하고 활동을 시작했던 나의 첫 동아리인 해달에서는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IT 대학 소속 동아리다 보니 동아리원이 거의 100명이 넘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친구들이랑 스터디도 많이 하고, 해커톤도 많이 나가고, 프로젝트도 많이 했던 것 같다. 해커톤을 총 4번 참가했고, 어쩌다 보니 참가했던 모든 해달 해커톤에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 1번은 감사하게도 프론트엔드 TF 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참가자의 입장과 그 외부에서 바라보는 입장은 많이 달랐던 것 같다. 질문이 들어왔을 때,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설명을 해주고 싶었지만, 설명하기가 참 힘들었던 것 같다.
덕분에 개발공부 하면서 기본적인 부분 중 어떤 부분에서 좀 취약한지 알 수 있었고, 개발을 진행하면서 우선순위를 다시한번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IT 동아리 연합 Glow 해커톤에서는 어쩌다 보니 3백 1프론트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래서 Javascript로 개발을 진행했었고, 운이 좋게 10등안에 들었다. 해커톤이 끝나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리팩토링도 진행했다. 프론트 한명을 더 영입해서 기존 Javascript 코드를 Typescript로 바꾸고, 추가 기능구현을 진행하게 되었다. 동시에 카테캠에서 배웠던 내용들도 적용시켜 보면서 코드 퀄리티도 조금씩 높여보았다.
리팩토링을 진행하면서 Typescript를 왜 사용하는지 조금 알게된 것 같다. Type을 지정해서 오류를 확인하는게 빨간줄이 생겨서 좀 기분은 좋지 않아도.. 수정하기가 더 편한 것 같다.
어쩌다 보니 전자과 동아리 프로젝트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우수상도 수상하게 되었다. 우리가 만든 서비스가 해커톤에서는 상을 못받았었는데, 이렇게 결국 다른 대회에서 상을 받게되어 참 신기했던 것 같다.
이렇듯 기억에 오래남고 좋은 동아리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이제는 진짜 내 개인공부를 하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조금 더 기술스텍이 맞는 사람들이랑 스터디도 하면서 취업 준비에 집중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GDSC 멤버로 활동하면서도 참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 GDG on Campus KNU (GDSC 에서 GDG로 통합되었다고 하네...) 프론트엔드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도 정말 부담이 많았고, 스트레스도 많았던 것 같다. 나는 학점을 거의 다 채워서 수업은 많이 듣지 않았지만 해야할 것들과 하고싶은 것들 사이에서 참 고민이 많았고, 해야할 것들이 하고싶은 것들 보다 많아졌을때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운영이라는 건 참 해도해도 힘들고 복잡한 것 같다. 일 처리가 내 생각대로, 내 계획대로 처리되면 참 좋겠지만 이런 일들은 대부분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스터디도 나는 참여안해도 상관이 없었던 상활이었고, 카테캠이랑 다른 프로젝트도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정말정말정말 바빠서 고민이 많았다. 당시 스터디 2개에 프로젝트만 4개씩 하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바빴다. 하지만 지금은 스터디를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카테캠에서 배웠던 내용을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적용해보고, 그 이유를 '리액트 딥다이브'를 읽고 나서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vision Challenge 해커톤의 관리자 페이지를 만들고, QR 코드 인식과 멤버 관리를 담당하는 페이지를 만들게 되었다. QR 코드 관련 코드를 작성하면서 정말 세상에는 라이브러리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올해 내가 계속 대구에 남아있다면 아마 계속 활동할 것 같다. 할게 많고 바쁘지만, 스터디를 진행하고 개발관련 얘기를 할때마다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친한 동생이 갑자기 연락이 왔다. "혀엉~ 잘 지내지? 형 이정도 작업량이 형 기준에는 얼마나 걸릴것 같아?" 이 말을 듣고 예상했다. 나한테 외주를 맡길려고 그러는구나..
사실 외주라는게 참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처음에는 거절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외주를 맡게 되었고, 어찌저찌해서 굴러가는 코드로 마무리하게되었다.
외주를 하면서 느낀점이 '부트캠프를 여러번 하면서 3~6개월 혹은 1년동안 공부하는 것 보다 이런 실무적인 자리에서 이것저것 해보는게 좀 더 값진 경험이 아닐까?' 였다.
내가 작성한 코드에는 좀 창의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정해진 시간안에 끝내야했기 때문에 창의성을 고려할 틈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쯤 작업을 끝내고, 이것저것 더 마무리하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4시였다. 피곤해서 씻고 바로 자야지.. 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다시 살펴보면서 만지작 만지작 하다보니 8시에 잠에 들었다.
조금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휴대폰을 바꿀수 있었기 때문에...ㅎㅎ
이것저것 우당탕탕 하다보니까 벌써 1년이 지났고, 25년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많은 일도 있었던 것 같다.
사실 12월달은 나에게 좀 힘든 한달이었다. 카테캠이 끝나고 매일 해왔던걸 안하니까 허무한 느낌도 있었고, 졸업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며 기말고사 공부도 하다보니까 '나는 개발을 좋아하는데 왜 신소재 공부를 해야하는거지?' 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 들었다. 사실 학점 계산을 잘못해서 전공 3학점을 수강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내 잘못이지만, 많은 생각이 들었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12월 한달동안은 개발 공부도 손에 잘 안잡혔고, 이것저것 정리도 많이 안했던것 같다. 사실 다 핑계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냥 공부를 안한거다.
2년동안 대구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중간중간에 그 사람들과 많은 일이 있어서 연락이 끊기는 일이 좀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어떻게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나랑 성격이 잘 맞을 수 있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면 편했을 수도 있다.
나도 가끔은 감정적이라 좋은 인연들을 내가 끊은 적도 있고, 어쩌다 보니 끊긴적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연말에는 참 많은 생각들이 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그만 생각할려고 한다.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되기 싫어서 어떻게든 붙잡고 싶었고, 난 아직도 그 붙잡는 방식이 매우 서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또한 이 과정에서 너무 마음고생이 심했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그냥 스쳐지나간 것은 지나가는대로, 그대로 둘려고 한다. '그냥 나랑 잘 안맞았겠지, 언젠간 이렇게 될 운명이었겠지.'라는 생각이 어느순간 들었기 때문이다.
과거보다는 현재에, 현재보다는 미래에 집중하고자 한다.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붙잡지 않고 흘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