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 5. 5
치아코인은 비트토렌트 개발자인 브램 코언이 만든 가상화폐이다. 비트코인의 전력 낭비와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었다고 하고 채굴 방법도 다른 코인들과 차이점이 있다. 총 발행한도도 2100만개로 비트코인의 발행한도와 같고 비트코인을 잡겠다는 포부?로 개발했다고 하는데 글쎄... 쉽진 않을 것 같다. 치아코인이 강조하는 것은 '친환경'이다. 다른 코인들은 채굴 시 수 많은 연산을 요구하고, 엄청난 전력소모를 일으키는데 반해 치아는 시공간 증명(POST : proof-of-space-time) 방식으로 그래픽카드나 ASIC 대신 SSD와 HDD로 채굴을 하고 보통 white paper라고 하는 백서를 green paper라고 하며 자기들은 '친환경적'이라고 한다. 물론 그래픽카드나 ASIC에 비하면 전력 소모가 현저히 적지만 HDD도 매일 24시간 내내 켜져있으면 전력 소모를 무시하진 못 할 것 같다.
사실 치아코인은 채굴이라는 단어 대신에 경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플롯팅(Ploting)과 파밍(Farming) 2단계로 이루어져있다. 저장 공간에 Plot파일을 생성하여(Ploting) 생성된 Plot파일을 여분의 저장공간(HDD)로 옮겨놓고 본격적인 파밍을 하게된다. Plot 하나를 생성할 때 SSD에서는 6 ~ 10시간, HDD에서는 3 ~ 4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치아코인 측에서는 SSD를 SATA가 아닌 NVMe를 권장한다. 치아코인 메인넷은 2021년 3월에 런칭되었고 런칭되고 한달이 조금 넘은 현시점에서는 아직 한글로 된 치아코인 채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데 어제 올라온 이 영상이 그동안 봤던 영상들 중에 가장 채굴 시스템에 대해 잘 정리가 되어있다. 이 동영상 하나면 왠만한 개념은 다 잡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치아코인이 향후에 경쟁력 있는 메이저 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채굴 난의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전력 소모도 감당될 수준이어서 집에서 소규모로 채굴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전에 코인 채굴 때문에 그래픽 카드 대란 사건이 난 것 처럼 곧 HDD도 대란이 일어날 것 같아서 채굴용 PC 부품을 미리 주문해놨다. (벌써 실시간으로 HDD가격이 올라가는게 보인다...) 이미 미국이나 중국은 HDD 대란이 일어났다고 한다. PC가 도착하면 직접 채굴(파밍)을 해보고 과정을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