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좀비로 솔리디티 공부하기 링크
지금까지는 솔리디티는 자바스크립트 같은 다른 언어와 꽤 비슷해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더리움 DApp
에는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과는 다른 여러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로, 이더리움에 컨트랙트를 배포하고 나면, 컨트랙트는 변하지 않는다.(Immutable)
다시 말하자면 컨트랙트를 수정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컨트랙트로 배포한 최초의 코드는 항상,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존재한다. 이것이 바로 솔리디티에 있어서 보안이 굉장히 큰 이슈인 이유이다. 만약 내가 배포한 컨트랙트 코드에 결점이 있어도 그것을 이후에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사용자들에게 결점을 보안한 다른 스마트 컨트랙트 주소를 쓰라고 말하고 다니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한 특징이다. 코드는 곧 법인 것이다. 내가 어떤 스마트 컨트랙트의 코드를 읽고 검증을 했다면, 내가 함수를 호출할 때마다, 코드에 쓰여진 그대로 함수가 실행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그 누구도 배포 이후에 함수를 수정하거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발생시키지 못한다.
lesson2에서 우리는 크립토키티 컨트랙트의 주소를 우리 DApp
에서 직접 써넣었다. 그런데 만약 크립토키티 컨트랙트에 버그가 있었고, 누군가 모든 고양이들을 파괴해버렸다면 어떻게 될까?
그럴 일은 잘 없겠지만,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의 DApp
은 완전히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 우리 DApp
은 주소를 코드에 직접 써넣기 때문에 얻던 고양이들도 받아올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좀비들은 고양이를 먹을 수 없을 것이고, 우리는 그걸 고치기 위해 우리의 컨트랙트를 수정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대개의 경우 내 DApp
의 중요한 일부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함수를 만들어놓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DApp
에 크립토키티 컨트랙트 주소를 직접 써넣는 것 대신, 언젠가 크립토키티 컨트랙트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주소를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setKittyContractAddress
함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setKittyContractAddress
함수를 external
로 선언해주면 누구든 이 함수를 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나 크립토키티 컨트랙트의 주소를 바꿀 수 있게 되어서 앱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 수가 있다.
이런 경우를 대처하기 위해서, 최근에 주로 쓰는 하나의 방법은 컨트랙트를 소유 가능
하게 만드는 것이다. 컨트랙트를 대상으로 특별한 권리를 가지는 소유자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Ownable
컨트랙트아래에 나와있는 것은 OpenZeppelin
솔리디티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온 Ownable
컨트랙트이다. OpenZeppelin
은 DApp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커뮤니티에서 검증받은 스마트 컨트랙트의 라이브러리다.
/*
@title Ownable
@dev The Ownable contract has an owner address, and provides basic authorization control functions, this simplifies the implementation of "user permissions".
*/
contract Ownable {
address public owner;
event OwnershipTransferred(address indexed previousOwner, address indexed newOwner);
/*
@dev The Ownable constructor sets the original `owner` of the contract to the sender account.
*/
function Ownable() public {
owner = msg.sender;
}
/*
@dev Throws if called by any account other than the owner.
*/
modifier onlyOwner() {
require(msg.sender == owner);
_;
}
/*
@dev Allows the current owner to transfer control of the contract to a newOwner.
@param newOwner The address to transfer ownership to.
*/
function transferOwnership(address newOwner) public onlyOwner {
require(newOwner != address(0));
OwnershipTransferred(owner, newOwner);
owner = newOwner;
}
}
여기에 우리가 아직 본 적 없는 몇몇 새로운 요소가 있다 :
생성자(Constructor) : function Ownable()
은 생성자
이다. 컨트랙트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생략할 수 있는 특별한 함수인 것이다. 이 함수는 컨트랙트가 생성될 때 딱 한 번만 실행된다.
함수 제어자(Function Modifier) : modifier onlyOwner()
. 제어자는 다른 함수들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 유사 함수이다. 보통 함수 실행 전의 요구사항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 사용된다. onlyOwner
의 경우에는 접근을 제한해서 오직 컨트랙트의 소유자만 해당 함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다음 챕터에서 함수 제어자에 대해 더 살펴보고 _;
이 무엇을 하는 것인지도 알아볼 것이다.
indexed
키워드 : 아직 필요하지 않으니 나중에 알아볼 것이다.
즉, Ownable
컨트랙트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한다 :
owner
에 msg.sender
(컨트랙트를 배포한 사람)를 대입한다.소유자
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 가능한 onlyOwner
제어자를 추가한다.소유자
에게 해당 컨트랙트의 소유권을 옮길 수 있도록 한다.onlyOwner
는 컨트랙트에서 흔히 쓰는 것 중 하나라, 대부분의 솔리디티 DApp들은 Ownable
컨트랙트를 복사/붙여넣기 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첫 컨트랙트는 이 컨트랙트를 상속해서 만든다.
이제 기본 컨트랙트인 ZombieFactory
가 Ownable
을 상속하고 있으니, onlyOwner
함수 제어자를 ZombieFeeding
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건 컨트랙트가 상속되는 구조 때문이다. 아래 내용을 기억하자 :
ZombieFeeding is ZombieFactory
ZombieFactory is Ownable
그렇기 때문에 ZombieFeeding
또한 Ownable
이고, Ownable
컨트랙트의 함수/이벤트/제어자에 접근할 수 있다. 이건 향후에 ZombieFeeding
을 상속하는 다른 컨트랙트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함수 제어자는 함수처럼 보이지만, function
키워드 대신 modifier
키워드를 사용한다. 그리고 함수를 호출하듯이 직접 호출할 수 없다. 대신에 함수 정의부 끝에 해당 함수의 작동 방식을 바꾸도록 제어자의 이름을 붙일 수 있다.
onlyOwner
를 살펴보면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
/*
@dev Throws if called by any account other than the owner.
*/
modifier onlyOwner() {
require(msg.sender == owner);
_;
}
우리는 이 제어자를 다음과 같이 사용할 것이다 :
contract MyContract is Ownable {
event LaughManiacally(string laughter);
// 아래 `onlyOwner`의 사용 방법을 잘 보자 :
function likeABoss() external onlyOwner {
LaughManiacally("Muahahahaha");
}
}
likeABoss
함수의 onlyOwner
제어자 부분을 보자. likeABoss
함수를 호출하게 되면, onlyOwner
의 코드가 먼저 실행된다. 그리고 onlyOwner
의 _;
부분을 likeABoss
함수로 되돌아가 해당 코드를 실행하게 된다.
제어자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쓰는 예시 중 하나는 함수 실행 전에 require
체크를 넣는 것이다.
onlyOwner
의 경우에는, 함수에 이 제어자를 추가하면 오직 컨크랙트의 소유자만 이 해당 함수를 호출할 수 있다.
참고 : 이렇게 소유자가 컨트랙트에 특별한 권한을 갖도록 하는 것은 자주 필요하지만, 이게 악용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소유자가 다른 사람의 좀비를 뺏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백도어 함수를 추가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더리움에서 돌아가는
DApp
이라고 해서 그것만으로 분산화되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반드시 전체 소스 코드를 읽어보고, 본인이 잠재적으로 걱정할 만한, 소유자에 의한 특별한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개발자로서는 본인이 잠재적인 버그를 수정하고DApp
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과, 사용자들이 그들의 데이터를 믿고 저장할 수 있는 소유자가 없는 플랫품을 만드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솔리디티에서는 사용자들이 누군가가 만든 DApp
의 함수를 실행할 때마다 가스
라고 불리는 화폐를 지불해야한다. 사용자는 ETH를 이용해서 가스를 사기 때문에 누군가의 DApp
함수를 실행하려면 사용자는 ETH를 소모해야만 한다.
함수를 실행하는 데에 얼마나 많은 가스가 필요한지는 그 함수의 로직(논리 구조)이 얼마나 복잡한지에 따라 달라진다. 각각의 연산은 소모되는 가스 비용(gas cost)
이 있고, 그 연산을 수행하는 데에 소모되는 컴퓨팅 자원의 양이 이 비용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storage
에 값을 쓰는 것은 두 개의 정수를 더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높다. 함수 전체 가스 비용
은 그 함수를 구성하는 개별 연산들의 가스 비용을 모두 합친 것과 같다.
함수를 실행하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실제 돈을 쓰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더리움에서 코드 최적화는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들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하다. 만약 코드가 엉망이라면, 사용자들은 함수를 실행하기 위해 일종의 할증료를 더 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수천 명의 사용자가 이런 불필요한 비용을 낸다면 할증료가 수십 억원까지 쌓일 수 있다.
이더리움은 크고 느린, 하지만 굉장히 안전한 컴퓨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어떤 함수를 실행할 때, 네트워크상의 모든 개별 노드가 함수의 출력값을 검증하기 위해 그 함수를 실행해야 한다. 모든 함수의 실행을 검증하는 수천 개의 노드가 바로 이더리움을 분산화하고, 데이터를 보존하며 누군가 검열할 수 없도록 하는 요소이다.
이더리움을 만든 사람들은 누군가가 무한 반복문을 써서 네트워크를 방해하거나, 자원 소모가 큰 연산을 써서 네트워크 자원을 모두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길 원했다. 그래서 그들은 연산 처리에 비용이 들도록 만들었고, 사용자들은 저장 공간 뿐만 아니라 연산 사용 시간에 따라서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참고 : 사이드체인에서는 반드시 이렇지는 않다. 크립토좀비를 만든 사람들이
Loom Network
에서 만들고있는 것들이 좋은 예시이다.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게임을 직접적으로 돌리는 것은 절대 말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가스 비용이 엄청나게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합의 알고리즘을 가진 사이드체인에서는 가능할 수 있다. 다음 레슨에서DApp
을 사이드체인에 올릴지, 이더리움 메인넷에 올릴지 판단하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lesson1
에서 uint
에 uint8
, uint16
, uint32
등의 타입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기본적으로는 이런 하위 타입들을 쓰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다. 왜냐하면 솔리디티에서는 uint
의 크기에 상관없이 256비트의 저장 공간을 미리 잡아놓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uint(uint256)
대신에 uint8
을 쓰는 것은 가스 소모를 줄이는 데에 아무 영향이 없다.
하지만 여기에 예외가 하나 있다. 바로 struct
의 안에서다.
만약 구조체 안에 여러 개의 uint
를 만든다면, 가능한 더 작은 크기의 uint
를 쓰는 것이 좋다. 솔리디티에서 그 변수들을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하도록 압축할 것이다.
예시 :
struct NormalStruct {
uint a;
uint b;
uint c;
}
struct MiniMe {
uint32 a;
uint32 b;
uint c;
}
// `mini`는 구조체 압축을 했기 때문에 `normal`보다 가스를 조금 사용할 것이다.
NormalStruct normal = NormalStruct(10, 20, 30);
MiniMe mini = MiniMe(10, 20, 30);
이런 이유로, 구조체 안에서는 가능한 한 작은 크기의 정수 타입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동일한 데이터 타입은 하나로 묶어놓는 것이 좋다. 즉, 구조체에서 서로 옆에 있도록 선언하면 솔리디티에서 사용하는 저장 공간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면, uint c;
uint32 a;
uint32 b;
라는 필드로 구성된 구조체가 uint32 a;
uint c;
uint32 b;
필드로 구성된 구조체보다 가스를 덜 소모한다. uint32
필드가 묶여있기 때문이다.
Zombie
구조체에 선언한 level
은 나중에 전투 시스템을 만들게 되면, 전투에서 더 많이 이긴 좀비가 시간이 지나며 레벨업을 해주기 위한 기능이다. readyTime
은 좀비가 먹이를 먹거나 공격을 하고 나서 다시 먹거나 공격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재사용 대기 시간"이다. 좀비가 다시 공격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솔리디티의 시간단위(Time units)
를 사용할 것이다.
솔리디티는 시간을 다룰 수 있는 단위계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now
변수를 쓰면 현재의 유닉스 타임스탬프(1970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의 초 단위 합) 값을 얻을 수 있다.
참고 : 유닉스 타임은 전통적으로 32비트 숫자로 저장된다. 이는 유닉스 타임스탬프 값이 32비트로 표시가 되지 않을 만큼 커졌을 때 많은 구형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Year 2038"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그러니 만약 본인의
DApp
이 지금부터 20년 이상 운영되길 원한다면 64비트 숫자를 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유저들은 그동안 더 많은 가스를 소모해야 할 것이다.
솔리디티는 또한 second
, minutes
, hours
, days
, weeks
, years
같은 시간 단위 또한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그에 해당하는 길이 만큼의 초 단위 uint
숫자로 변환된다. 즉 1 minutes
는 60
, 1 hours
는 3600
, 1 days
는 86400
같이 변환된다.
이 시간 단위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예시는 다음과 같다 :
// `lastUpdate`를 `now`로 설정
function updateTimestamp() public {
lastUpdated = now;
}
// 마지막으로 `updateTimestamp`가 호출된 뒤 5분이 지났으면 `true`를, 5분이 아직 지나지 않았으면 `false`를 반환
function fiveMinutesHavePassed() public view returns (bool) {
return (now >= (lastUpdated + 5 minutes));
}
private
또는 internal
함수에 인수로서 구조체의 storage
포인터를 전달할 수 있다. 이건 예를 들어 함수들간에 우리의 Zombie
구조체를 주고받을 때 유용하다.
문법은 다음과 같이 생겼다 :
function _doStuff(Zombie storage _zombie) internal {
// _zombie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처리
}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함수에 좀비 ID를 전달하고 좀비를 찾는 대신, 우리의 좀비에 대한 참조를 전달할 수 있다.
보안을 점검하는 좋은 방법은 모든 public
과 external
함수를 검사하고, 사용자들이 그 함수들을 남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함수들은 onlyOwner
같은 제어자를 갖지 않는 이상, 어떤 사용자든 이 함수들을 호출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데이터를 함수에 전달할 수 있다. 남용을 막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함수를 internal
로 만드는 것이다.
이전에 onlyOwner
라는 간단한 예시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함수 제어자는 사실 인수 또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
// 사용자의 나이를 지정하기 위한 매핑
mapping (uint => uint) pulbic age;
// 사용자가 특정 나이 이상인지 확인하는 제어자
modifier olderThan(uint _age, uint _userId) {
require (age[_userId] >= _age);
_;
}
// 미국에서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16살 이상이어야 한다.
// `olderThan` 제어자를 인수와 함께 호출하려면 이렇게 하면 된다 :
function driveCar(uint _userId) public olderThan(16, _userId) {
// 필요한 함수 내용들
}
olderThan
제어자가 함수와 비슷하게 인수를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driveCar
함수는 받은 인수를 제어자로 전달하고 있다.
aboveLevel
제어자 사용하기
View
함수를 사용해 가스 절약하기view
함수는 사용자에 의해 외부에서 호출되었을 때 가스를 전혀 소모하지 않는다. 이건 view
함수가 블록체인 상에서 실제로 어떤 것도 수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읽기만 한다. 그러니 함수에 view
표시를 하는 것은 web3.js
에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이 함수는 실행할 때 너의 로컬 이더리움 노드에 질의만 날리면 되고, 블록체인에 어떤 트랜잭션도 만들지 않아."(트랜잭션은 모든 개별 노드에서 실행되어야 하고, 가스를 소모한다)
지금으로서는 사용자들을 위해 DApp
의 가스 사용을 최적화하는 비결은 가능한 모든 곳에 읽기 전용의 external view
함수를 쓰는 것이다.
솔리디티에서 더 비싼 연산 중 하나는 바로 storage
를 쓰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쓰기 연산)
이건 데이터의 일부를 쓰거나 바꿀 때마다,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수천 개의 노드들이 그들의 하드 드라이브에 그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고, 블록체인이 커져가면서 이 데이터의 양 또한 같이 커져간다. 그러니 이 연산에는 비용이 든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진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storage
에 데이터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때때로는 겉보기에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프로그래밍 구성을 할 필요가 있다. 어떤 배열에서 내용을 빠르게 찾기 위해, 단순히 변수에 저장하는 것 대신 함수가 호출될 때마다 배열을 memory
에 다시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큰 데이터 집합의 개별 데이터를 모두 접근하는 것은 비용이 비싸다. 하지만 솔리디티에서는 그 접근이 external view
함수라면 storage
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방법이다. view
함수는 사용자들의 가스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스는 사용자들이 진짜 돈을 쓰는 것이다)
Storage
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도 함수 안에 새로운 배열을 만들려면 배열에 memory
키워드를 쓰면 된다. 이 배열은 함수가 끝날 때까지만 존재할 것이고, 이는 storage
의 배열을 직접 업데이트하는 것보다 가스 소모 측면에서 훨씬 저렴하다. 외부에서 호출되는 view
함수라면 무료다.
메모리에 배열을 선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function getArray() external pure returns(uint[]) {
// 메모리에 길이 3의 새로운 배열을 생성한다.
uint[] memory values = new uint[](3);
// 여기에 특정한 값들을 넣는다.
values.push(1);
values.push(2);
values.push(3);
// 해당 배열을 반환한다.
return values;
}
참고 : 메모리 배열은 반드시 길이 인수와 함께 생성되어야 한다. (위 예시에서는 3) 메모리 배열은 현재로서는 storage 배열처럼
array.push()
로 크기가 조절되는 않는다. 이후 버전의 솔리디티에서는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때때로 함수 내에서 배열을 다룰 때, 그냥 storage
에 해당 배열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for
반복문을 사용해서 구성해야 할 때가 있다.
왜 그런지 살펴보자.
getZombiesByOwner
를 구현할 때, 기초적인 구현 방법은 ZombieFactory
컨트랙트에서 소유자의 좀비 군대에 대한 mapping
을 만들어 저장하는 것일 것이다.
mapping (address => uint[] public ownerToZombies)
그리고나서 새로운 좀비를 만들 때마다, 해당 소유자의 좀비 배열에 ownerToZombies[owner].push(zombieId)
를 사용해서 새 좀비를 추가할 것이다. getZombiesByOwner
함수는 굉장히 이해하기 쉬운 함수가 될 것이다 :
function getZombiesByOwner(address _owner) external view returns (uint[]) {
return ownerToZombies[_owner];
}
이러한 접근 방법은 구현의 간단함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나중에 한 좀비를 원래 소유자에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함수를 구현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자.
좀비 전달 함수는 이런 내용이 필요할 것이다 :
1. 전달할 좀비를 새로운 소유자의 ownerToZombies
배열에 넣는다.
2. 기존 소유자의 ownerToZombies
배열에서 해당 좀비를 지운다.
3. 좀비가 지워진 구멍을 메우기 위해 기존 소유자의 배열에서 모든 좀비를 한 칸씩 움직인다.
4. 배열의 길이를 1 줄인다.
3번째 단계는 극단적으로 가스 소모가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위치를 바꾼 모든 좀비에 대해 쓰기 연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유자가 20마리의 좀비를 가지고 있고 첫 번째 좀비를 거래한다면, 배열의 순서를 유지하기 위해 우린 19번의 쓰기를 해야 할 것이다.
솔리디티에서 storage
에 쓰는 것은 가장 비용이 높은 연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전달 함수에 대한 모든 호출은 가스 측면에서 굉장히 비싸게 될 것이다. 더 안 좋은 점은, 이 함수가 실행될 때마다 다른 양의 가스를 소모할 것이라는 점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군대에 얼마나 많은 좀비를 가지고 있는지, 또 거래되는 좀비의 인덱스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즉 사용자들은 거래에 가스를 얼마나 쓰게 될지 알 수 없게 된다.
참고 : 물론,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지막 좀비를 움직인 다음, 배열의 길이를 하나 줄여도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교환이 일어날 때마다 좀비 군대의 순서가 바뀌게 될 것이다.
view
함수는 외부에서 호출될 때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린 getZombiesByOwner
함수에서 for
반복문을 사용해서 좀비 배열의 모든 요소에 접근한 후 특정 사용자의 좀비들로 구성된 배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 나면 transfer
함수는 훨씬 비용을 적게 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storage
에서 어떤 배열도 재정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직관과는 반대로 이런 접근법이 전체적인 비용 소모가 더 적다.
for
반복문 사용하기솔리디티에서 for
반복문의 문법은 자바스크립트의 문법과 비슷하다.
짝수로 구성된 배열을 만드는 예시 :
function getEvens() pure external returns(uint[]) {
uint[] memory evens = new uint[](5);
// 새로운 배열의 인덱스를 추적하는 변수
uint counter = 0;
// for 반복문에서 1부터 10까지 반복함
for (uint i = 1; i <= 10; i++) {
// i가 짝수라면...
if (i % 2 == 0) {
// 배열에 i를 추가함
evens[counter] = i;
// evens의 다음 빈 인덱스 값으로 counter를 증가시킴
counter++;
}
}
return evens;
}
이 함수는 [2, 4, 6, 8, 10]
를 가지는 배열을 반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