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연휴 회고

hansol_kim·2021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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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연휴 마지막날 밤

취업한 이후로 가장 긴 연휴가 끝나가고 있다...
이 중 이틀은 거의 누워있어서 4일연휴가 너무나 손살같이 흘러간 느낌이다. 😂

첫 날은 친구들과 함께 동네에서 하루를 보냈다.(코로나 때문에 멀리 놀러가질 못했다 🥲) 이 날엔 맥을 오래 사용한 친구에게 단축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툴들을 배울 수 있었다. 배우긴 했지만 내 손에 익으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 것 같았지만 비로소 맥을 사용한 장점이 여기있나 싶을정도로 잘 사용한다면 생산성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렇게 즐거운 하루를 마치고나서 둘째 날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누워만 있어도 머리가 지끈거렸고 몸이 흔들리며 열이 제법 올랐다.
흔히말하는 몸살이지만 코시국인만큼 코로나를 의심했고 없던 근육통마저 생기며 코로나인것만 같았다.
바로 택시에 몸을 실어 근처 보건소로 향해 코로나 검진을 받았다. (검진받으면서 느낀것은 코로 상당하게 무언가를 쑤시는 느낌...😫)

이렇게 이틀째 삼일째 되던 날 오전 다행히도 코로나 음성(Negative)판정을 받았고 당일 아침에는 조금 호전되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볼 수 있는정도가 되었다. 이 날엔 몸을 움직이기엔 기운이 없어서 하루종일 유튜브와 인스타만 주구장창 했다.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몸이 정상궤도에 진입했고 게임으로 오전과 오후를 보내고 있던 찰나에 친구와 함께 카페를 향했다.(집에서 게임만 하기엔 아까운 하루였다.) 마침, 다른 두 친구와도 만나게 되어 4명이서 근황을 묻는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나름대로 마지막 날이기에 친구를 만나면서 공부할 계획으로 카페에 왔지만 전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카페에서 수다만 떨다가 저녁을 먹고 또 게임을 하러갔다. 그리고 집와서 보니 연휴기간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음을 느끼며 글을 작성하고 있다.

취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에 대한 실력에 확신이 없어서 주말또는 연휴를 보낼때마다 공부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 강박관념은 조금 떨쳐버릴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해서 공부를 하지않아도 되는건 아니다. 즉 내 자신에게 하고싶은 말은 조금이라도 꾸준하게 해야된다는 약간의 경고를 글로 남기고 싶음과 동시에 이 글을 쓰면서 경각심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꾸준한 공부와 경험으로 인해 내 자신에 대한 실력에 확신이 생겼을 때에는 매 주말 또는 연휴마다 공부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다.

취업하고나서 너무 계획없이 줏대없이 생각없이 시간을 흘려보냈다. 이제 적응기간도 끝났고 첫 연휴도 끝났으니 진득하게 공부도하고 일도하고 운동도하며 올 한해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보내보자!

그러면 내일 출근을 위해 이만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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