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감사하게도 글로벌 시장의 기업들의 CTO 분들이 오셔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에서 듣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회고하고자 한다.
정리해보자.
결국 하드 스킬, 소프트 스킬은 기본이며, 문제를 해결할 때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도 많이하며 탐색하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
동시에, 기술적으로만 생각하기보다 프로덕트를 사용할 사용자를 먼저 생각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이 말은 결국, 기술은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이다. 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우아한 형제들 CTO, 송재하 님이 해주신 말씀이다.
"당장은 모르는 것이 많고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20년이라는 시간동안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앞으로 역량을 채워나감에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는 현재 나에게 있어 정말 많은 위로와 응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부족할 수 있지만 앞으로 인생을 길게 봤을 때 난 잘하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되었다.
위의 내용들을 보면 모두 우테코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역량들이라고 생각된다.
기술, 소프트 스킬적 역량은 기본이고, 레벨 1부터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인드셋, 사용자가 우선인 마인드셋, 스스로의 동기부여를 갖는 마인드셋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 판단하기에 무언가 만드는 것을 즐기는 것은 우테코를 하며 많이 못느낀 것 같다. 부끄럽지만 핑계를 대자면 매일같이 새로 학습해야 할 키워드들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 또 취업 걱정도,,,
최근들어 개발 공부하는게 재미도 없고 자신감도 많이 잃는 시기였다.
그래서 "번아웃이나 슬럼프가 왔을 때, 그 시기를 잘 보내기 위한 마인드셋이 궁금하다" 라고 질문을 드렸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그 자리에서 벗어나라. 세수를 하든 샤워를 하든 잠깐 다른 생각을 해라" 라고 말씀해주셨다. 거기에 추가로 "일주일 동안 푹 쉬는 것은 어떤가요?" 라고 질문을 드렸더니 "너무 좋다. 오히려 그 시간을 보내고 다시 시작하면 못보던 것들도 보일 수 있다"고 답변해주셨다.
다행히도 내가 가지고 있던 마인드셋과 같았다. 앞으로도 쭉 유지를 해야겠다.
추가로 다른 크루가, "앞으로 개발을 쭉 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라고 질문을 해주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동기부여는 매번 바뀔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할 때,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등 가질 수 있는 포인트는 많다." 고 해주셨다.
현재 나의 동기부여를 돌이켜보면 딱히 없는 것 같다..
그저 매일매일 할 일들과 할 공부들을 쳐내는 식으로 살고 있다.
이래서 공부가 재미없어졌을 수도 있다. 😢
그럼 어떤 동기부여를 가질까?
생각해봤을 때 난 무언가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거나 모르는 내용을 설명할 때 기분이 좋다.
따라서, 학습한 지식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으로 동기부여를 잡으면 어떨까? 🧐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너무너무너무너무 느꼈다.
특히 회화를 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라고 느꼈다.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중간에서 통역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괜히 두려워 쉽게 질문하지 못했다.
또, 몇몇 영어를 조금 하는 크루들은 CTO 분들과 회화를 하며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는 크루도 있었다.
이를 보며 너무너무 부러웠고 내가 영어가 안된다는 이유로 외국계 회사를 생각하지도 않았단 것이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당장은 회화를 잘해야 하는 이유는 없어서 이 생각이 얼마나 유지될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회화 공부를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