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2단계 4주차 회고록

kdkdhoho·2023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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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을 작성하는 이유

성장을 위해서는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의식적인 연습은 짧은 주기의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성장을 위해 회고록을 작성합니다.

지난 한 주 되돌아보기

혼란스러운 한 주 였다.
우테코 생활하며 처음으로 "할 게 없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엔 다들 늘 그래왔듯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보고는 내가 잘못되었나? 라고 생각했다.

애초에 이번 장바구니 미션의 목표는 '인증 적용', 'Web Configure' 적용해보기 였다.
미션에 위 키워드들과 미션 목표들을 모두 적용했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래서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느꼈고, 그 순간 잡념들이 몰려왔다.

사실, 내가 정말 달성한 것이 맞는 지 확인을 했어야 했다.
생각이 났지만 요즘 매너리즘에 빠졌었고, 전처럼 의지가 생기지 않아 하지 않았다.

무엇이 날 이렇게 만들었을 지 요인들을 생각해보았다.

  • 간단한 CRUD를 적용해보는 미션
  • 레벨2는 스프링 사용에 익숙해지는 단계라는 코치님들의 말씀
  • 적어도 이번 단계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생각 (목표를 너무 얕게 잡아도 안좋은 듯 하다)
  • 스프링의 동작 원리를 파고 들기에는 너무 깊고 방대하여 심연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테코를 하면서 기술을 쓰기만 하면 안된다.
해당 기술이 왜 탄생했고, 무엇이 좋고 좋지 않으며, 정말 좋은 지에 대한 의심하는 것이 우리만의 학습 분위기이다.
기술을 단순히 사용만 하고 넘어가는 것은, 과장해서 말해 '죄악시'되었다.
결국 "이것을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적용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스프링은 개발자가 비즈니스 로직 작성에 집중하라고 오래 전부터 많은 선배 개발자들이 고심해서 만든 프레임워크이다.
때문에 내용이 굉장히 깊고 방대하다.
이에 기존 학습 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분명 깊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레벨 1은 가장 작은 단위부터 쌓아 올라갔고, 구조 또한 설계하기 나름이었다. 그 속에서 깊게 고민하고 과연 어느 것이 나을까?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다.
스프링은 어느 정도 정해진 Best Practice가 있다. 정해진 틀도 있다. 이에 더욱이 기존 학습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


주말동안 곰곰이 생각해봤다.
초심을 잃은 것이 아닐까? 나를 움직이는 것이 내적 동기에서 외적 동기로 전이한 것이 아닐까?

사실 위 두 생각도 맞다.

내가 생각해도 매너리즘에 빠진 것도 초심을 잃은 탓이고,
레벨 1의 목표는 내가 정말 자바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잠도 줄여가면서까지 했지만, 어느새 지금은 레벨 인터뷰나 다른 크루에게 인정받기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즉, 동기부여가 내적 동기에서 외적 동기로 이동했다.

앞으로 한 주, 목표 설정

1. 초심 되찾기

매너리즘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활동들을 해야겠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스스로 3감사 운동을 하고자 한다.

2. 목표를 내적 동기로 재설정하기

동시에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가 왜 우테코에 들어왔는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를 생각해보자.
'개발을 공부'하고 싶어서 지원했고, 운좋게 합격했다.

따라서 진짜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자.
남들에게 인정받을 필요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자.


지금까지 꾸준히 열심히 재밌게 학습해왔다.
3개월 가량을 열심히 달렸으니 1주 정도는 뒤도 조금 돌아보고 쉬었다가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행히 긴 시간동안 방황하지 않았음에 감사하고, 이제 다시 한 발자국 씩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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