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발자가 되기까지과정

김동혁·2023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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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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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취업으로 새로운 시작: 변화, 도전, 그리고 성장 🌸

2 년간의 전산실 근무 후, 저는 일본 취업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이후 서울의 일본 취업 연수원에 입소하여 웹 개발을 재개하였습니다.

2년간 업무는 사내 전산 관리였지만, 간간이 웹 개발 업무도 수행하였습니다. 이야기를 졸업 후로 돌아가볼게요

졸업 후 그룹웨어 SI에 입사하여 개발자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으나, 야근과 업무의 압박 속에서 제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때의 저는 결국 실패한 개발자였습니다. 예를 들면, 서버에서 수 천 개의 파일을 삭제해야 할 때 쉘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것이 두려웠고, 따라서 수작업으로 하나씩 삭제하였습니다. SQL 쿼리도 능숙하지 못하여 여러 번의 선택 작업을 수행하곤 했습니다.

일이 점차 과부하 상태로 이르렀고, 제가 속한 조직의 임원이 바뀌면서 엔지니어 관리와 보안 강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야근은 물론 노트북 사용과 인터넷 접속이 제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내 지식 관리 시스템(KMS)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선배들의 원격 지원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서버실에 들어갈 때마다 작업 일지를 작성하고, 외부 업체를 통해 작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서버 또는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려면 콘솔을 통해 작업해야 했으며, 형상 관리 작업 지시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형상 관리 프로그램을 제대로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유지보수 및 고객 지원(CS)등 비롯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저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주었고, 저는 결국 회사를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땐 작은 월급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 새로운 기회, 새로운 시작, 그리고 나의 성장 🌸

저는 회사에 대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회사의 원청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이는 아마도 제가 끊임없이 야근하며 회사에 기여했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이나 야근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부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학교를 다니던 시절,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필기만 합격해놨던 자격증을 취득하고, OCJP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그 후, 다양한 회사에 지원하며 취업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블랭크 기간이 길어졌지만, 저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간에 합격한 회사도 있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고민하였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좋은 조건은 아니었지만 면접을 보다가 인상 깊은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사람을 믿는 자세가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그 분이 속해 있는 레미콘 회사의 전산실에 입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새로운 시작이었고,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새로운 도전, 그리고 또 다른 성장 🌿

전산실에 입사한 저는 컴퓨터공학 전공자로서, 컴퓨터와 관련된 지식에 대해 약간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업무는 다양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네트워크, ERP, 그룹웨어, 사내 소프트웨어 및 PC, 그리고 사내 서버 관리까지.

특히 저는 회사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효율적인 도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회사의 영업부 직원들이 외근 중 레미콘 출하나 배차를 확인하기 위해 PC에 원격으로 접속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산실 부장님은 이 과정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하길 원하셨습니다.

웹 엔지니어링 지식을 활용해 회사에 여분으로 남아있던 PC를 서버로 셋팅한 후, ERP의 DB를 웹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ERP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어요. 따라서 전산실 부장님과 영업부로부터 칭찬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회사에서 단순한 업무 개선만이 아니라, 동료들과의 관계까지도 좋게 만들어준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한, 부장님께서는 차량 관리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대해 제안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전살관리업무에 충실해야 했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는 설계 단계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일본 취업을 위해 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 꽃이 피는 도전, 일본에서의 연수 🌸

일본에서의 취업을 꿈꾸며, 저는 일본어 연수원에 입학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히라가나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일본에서 8년간 일하셨던 누나를 존경하고 동경하며, 저 역시 꼭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연수원에서의 생활은 매우 즐거웠습니다. 학교나 회사에서 배웠던 개발 지식도 좋았지만, 기초부터 다시 알차게 다지는 과정이 더욱 뜻깊었습니다. 또한 일본어 수업은 제가 그저 외국어를 배운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리고 연수원에서는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는 트러블도 많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경험은 즐거웠습니다. 특히 연수원 동기들과 함께 일본 신주쿠에서 술을 마시며 서로 의지하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진심으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렇게 저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장하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 코로나 위기 속에서 피어난 도전, 빅데이터 인턴으로의 전환 🦋

연수 중에 갑작스럽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원격 수업이 늘어나고 일본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친했던 동기들이 여러 사정으로 연수원을 떠나게 되고, 연수를 수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불안해했습니다.

그러던 중, 연수원을 그만두고 나왔던 동기 한 명이 사람인이나 다른 채용 사이트에서 다양하게 지원을 해보라고 권유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게 면접 기회가 생기게 되었고, 결국 첫 합격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단 고향로 돌아가 합격한 회사의 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생겨난 입국 연장으로 인해 다시 한번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입국 연장이 계속되자 제가 해야 하는 일은 합격한 회사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제가 마지막으로 내린 결정은 '빅데이터 인턴'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때의 제 상황은 단순히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나이인 31살,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빅데이터 인턴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제 인생의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 도전으로 이어진 일본 입사의 기회 🎯

일본 취업을 위해 저는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만큼 발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개발회사에 합격하였지만, 그 회사에 들어가면 일본에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빅데이터 인턴'을 찾게 되었고, 이를 기회로 SQL 공부를 통해 SQL 자격증도 취득하였습니다.

블랭크를 만들지 않기 위해 빅데이터 인턴에 지원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파이썬을 배우게 되었고, 파이썬 외에도 통계학, 크롤링, GIS 등을 배웠습니다. 결국, 인턴으로서 기관에 배정받아 32살의 나이에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창피하긴 했지만, 일본 취업을 위해 저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기관에서 빅데이터 인턴으로 일하며 크롤링과 공간정보 분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일본 입국 규제가 풀렸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원래 입사했던 회사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이런 노력과 도전 끝에 일본 입사의 기회가 다시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 일본 도착, 새로운 시작, 현재의 회사로 🎉

하지만, 결국 저에게 더 좋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같은 연수원 동기의 회사에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회사의 직원들의 배려, 일본어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선배들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결국, 원래 합격했던 회사를 포기하고 이 새로운 회사로 갈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회사는 바로 제가 현재 소속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

💪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장의 계속 💪

인턴 종료 후 일본으로 온 저는 새로운 기대감과 설레임, 그리고 도전 정신으로 첫 현장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는 '재고 관리 시스템'이었는데, 이는 사양적인 부분이나 처음 시도해보는 것들로 가득 찼었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두렵기만 했습니다. 사장님과의 첫 미팅, 그리고 그 뒤를 이어가는 술자리에서의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일본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선배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밤을 새며 일했습니다.

개발에 대한 두려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었고, 저는 이런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량은 줄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요구하는 것을 어느 정도는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사랑하는 개발에 대한 열정은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현재 저는 택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발 도구로는 웹이 아닌 Delphi라는 언어를 사용하며, 윈도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윈도우 프로그램이 개발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제가 가장 관심이 많은 SQL을 활용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서 더욱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성장의 과정이자,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자신을 믿고 전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겠습니다🎯, 지금은 회사가 합병되어 바뀌었지만🔄 원래 회사 명함에는 "日本で働く外国人ITエンジニアの皆様を応援します"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의미는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IT 엔지니어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모토입니다🥰

정말 따뜻한 마음에 가슴이 뭉클하고💓, 회사의 선배님들과 사장님을 존경스러워하게 됩니다🙇‍♀️ 저도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IT 엔지니어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을 모아 다같이 힘내요💪 이렇게 좋은 문장을 함께 이야기하 돼서 기쁩니다🌈

profile
🐱 도쿄에서 활동 중인 웹 개발자 🇯🇵💻 🧑‍💻 최근에는 요즘IT에서 작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 요즘IT 글 모음: https://yozm.wishket.com/magazine/@donghyuk65/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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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5일

대단합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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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6일

와... 완성된 튜토리얼을 보고 싶어요! 나중에 RN이 되기로 결정했다면 가이드로 사용할 수 있겠죠? 정말 대단해요, 하하. space bar cli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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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8일

Everything requires a lot of effort and daily effort. it helps you reach the highest level of capybara cli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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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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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

인턴 종료 후 일본으로 온 저는 새로운 기대감과 설레임, 그리고 도전 정신으로 첫 현장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는 '재고 관리 시스템'이었는데, 이는 사양적인 부분이나 처음 시도해보는 것들로 가득 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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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

인턴 종료 후 일본으로 온 저는 새로운 기대감과 설레임, 그리고 도전 정신으로 첫 현장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는 '재고 관리 시스템'이었는데, 이는 사양적인 부분이나 처음 시도해보는 것들로 가득 찼었습니다. So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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