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저는 대한민국육군 1사단 예비역 중위 입니다. 통일대교 바로 밑에서 복무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도 안되는 군대 이야기들이 많은데 흔히들 군생활 이야기 하면 정말 군생활을 해봤던 사람들끼리는 거짓말을 해도 진짜를 말해도 잘 구분을 못합니다. 정말로 말도 안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까요.

그런데 누구나 경험하는 일도 꽤 있습니다. 군 복무중에 어느 날 그냥 평범한 아침점호 혹은 한달에 한번있는 국기게양식날 누구나 한번쯤 애국가를 부르다가 갑자기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이유같은 것도 없습니다. 그냥 애국가를 부르다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죠. 그렇게 애국심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3. 1절 입니다.

국기를 게양하는 날입니다. 집현관 혹은 창문에 국기를 게양하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기념하며 독립투사영웅들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올리는 일이죠. 문득 바깥에 집들을 보았습니다. 이웃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살고 계시죠. 휑 한 거리 한켠에 작은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저보다 먼저 태극기를 거시는 모습을 보며 제가 너무 멋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돈이 없지 멋도 없으면 안되지

유관순 열사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을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슴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관순 열사님의 모습은 수없이 모진 고문과 폭력으로 크게 부은 모습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현대기술로 복원한 원래 유관순 열사님의 모습입니다. 얼만큼의 희생을 하시며 애국을 하신 것인지 그마음이 숭고하고 무겁습니다.

지나가는 태극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

velog의 최신 글들을 보면 아직 3. 1 운동에 관한 글을 올리신 분들이 없더군요.
오늘 하루 스쳐지나가는 태극기를 보시며 잠깐 마음속으로 나마 묵념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