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로벌 IT 트렌드

강두연·2021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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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2020년을 요약하자면 '코로나'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정보통신기술에 의존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되었다.
알게모르게 남긴 데이터로 인해 현재 기준으로 약 63,200명의 확진자의 동선을 빠르게 파악하고, 또한 위치 데이터를 통해 동선이 겹치는 이들에게 검사를 권고하는 문자를 보내주어 2차감염 확산을 최대한 예방하고, 언텍트의 활성화 등 수많은 IT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영위하고있다.

그러므로, 꼭 IT업에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IT트렌드가 세계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미리 파악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나누고자 한다.

2021년을 선도할 주요 IT 기술

미국 최대 IT 컨설팅펌인 가트너는 매년 미래를 선도할 IT분야의 전망을 보고한다.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

앞서 말했듯이, 우리 인간은 생각한것보다 많은 데이터를 일상에서 어떠한 행동을 통해 남기고 있다.
가게나 인터넷 등 에서 결제를 하고, 출퇴근시 교통카드를 찍고, 핸드폰으로 위치가 남겨 이러한 수많은 데이터들이 모여 의사결정을 위한 하나의 분석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펜데믹 사태로 예를 들면, 공공기관에서는 열탐지기, 안면인식 센서, 컴퓨터 비전 등을 사용해 개개인의 상태와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공시설 운영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었다.

2025년 이전까지 인구의 절반이 행동 인터넷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이러한 정보를 보안화하는 윤리적 논의 또한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적 경험(Total Experience)

기업·고용자·소비자가 경험하는 기술적 형태를 하나로 통일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고용자는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가상화 세상이 도래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한다.

예전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 본연의 제품 혹은 그 제품의 기술이나 가치에 대해 많이 집중을 하였다.

간단한 예를 들면, 핸드폰은 몇 년전만해도 통화하는 기계에 불과했다.하지만, 요즘에는 사진도찍고(오래되긴 했지만) 인터넷도하고 핸드폰으로 일상의 범위에서 할 수 없는게 없을정도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되었다.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도 원래는 사진만찍는 도구에 불과했지만, 요즘에는 여기에도 인터넷이 연결되어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라가고 올라간 피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반응이 안좋으면 어떻게 해야 반응이 좋은지 보편적인 사례를 학습하는 AI가 지도를 해주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의 경험들이 하나의 경험에서 끝나지않고 통합적인 경험으로 지원이 되고있다는 것이다.

프라이버시 컴퓨팅(Privacy-Enhancing Computation)

개인적인 정보들이 점점 더 많은 데이터로 남겨지는 시대이기 때문에, 데이터의 보안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데이터 보안을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는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 보관소", "데이터 분석을 위한 분산작업", "자동 데이터 암호화이다". 가트너는 향후 기관 및 기업 간 데이터 공유가 활발해질 것을 예측하면서 이에 따른 암호화 방법도 다양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분산형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이제는 클라우드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거의 모든 서비스들은 클라우드 향 혹은 클라우드로 부터 시작해서 발전해나가고 있다. 기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던 서비스들도 클라우드로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가 모든것을 다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클라우드 서비스마다 SLA(Service Level Agreement)라는 것을 제공하는데 서비스가 최소한 보장하고있는 가동타임을 의미한다. 보통 99.9%, 99.99%이렇게 얘기를 하고 100%는 없다. 그 이유는 예상치못한 장애로 인해서 서비스가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사용하면 하나의 클라우드를 다른 지역에 분산적으로 배치해 서버 운영 및 관리비를 절감하고 저지연 지역의 사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클라우드 자원을 업무 활동에 인근에 배치해야 하는 고객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

애니웨어 운영(Anywhere Operation)

말 그대로 어디에서나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출현 이후 은행의 형태가 변화했듯이 기업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으로 예측된다.
팬데믹과 같은 외부적 요소로 인해 기업이 운영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 처럼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디지털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해지는 시대를 예고했다.

사이버보안 메시(Cybersecurty Mesh)

분산 아키텍처 처리 방식으로 확장성, 유연성, 안정성이 확보된 사이버보안을 말한다. 사이버보안 메시는 사람·사물의 신원을 중심으로 보안경계를 정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중앙정책적 보안을 중심으로 신속한 모듈적 대응력을 강화하며, 기업은 ‘성벽 도시’(Walled City)식 보안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구성가능 지능 비즈니스(Intelligent Composable Business)

인간의 의사결정을 돕는 의사결정 인공지능. 계속해서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은 점점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ICB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자율 운영,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및 채널을 위한 기초를 놓게 될 것이다. 가트너는 “효율성을 목표로 구축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매우 취약한 나머지 코로나 사태 속에서 무너졌다”라며, “수습에 나선 CIO와 IT 리더들은 비즈니스 변화 속도에 적응하는 비즈니스 역량의 중요성을 점차 이해해나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인공지능 엔지니어링(AI Engineering)

강력한 AI 엔지니어링 전략은 AI 모델의 성능, 확장성, 신뢰성을 촉진하는 동시에 AI 투자의 모든 가치를 전달한다. 인공지능 엔지니어링은 전문화되고 고립된 일련의 프로젝트가 아닌, 여러 기법의 결합을 사용해 명확한 가치의 경로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AI 엔지니어링은 AI 개발을 위한 머신러닝이나 데이터 관리운영을 위한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 등 AI모델의 전체 운영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초자동화(Hyperautomation)

자동화는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코로나19는 그 수요를 가속했다. 가트너가 말하는 초자동화는 여러 개의 AI 머신러닝, 패키지 소프트웨어 및 자동화 도구로 작업을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트너는 “업무 이해관계자들의 요청이 쇄도하며 기업의 70% 이상이 수십 건의 초 자동화 계획을 이행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초자동화 프로세스는 향후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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