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함수형 프로그래밍 과제가 너무 재밌어서 계속 코드를 작성하고 리팩토링을 여러번 하다 보니 진작 중요한 강의는 다 듣지도 못했다. 그래도 매번 밤 늦게까지 들으려고 노력해서 이번 주말 동안 강의를 모두 수강하면 다음 주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발표와 수업에 대한 강박을 아직도 직업병으로 가지고 있나보다. 이 정도면 괜찮다 싶다가도 겨우 이것 밖에 못하나하는 생각이 드는 발표를 했던 것 같다. 마지막 CS 스터디는 만족스러운 발표를 할 수있게 더욱 잘 준비해야겠다.
하나도 안했다. 지금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급급해서 책을 한번도 펼쳐보지 못했다. 이번 주말에 한시간이라도 책을 펼쳐봐야지 싶다.
우리 친...친하죠...?
2주차 끝날 쯤에야 다들 개인적인 얘기를 나누고 친분을 교류했는데 며칠 뒤에 3분이 팀을 떠났다.(거기서는...행복하시죠...?) 조금 더 빨리 팀원들과의 얘기를 나눴으면 어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스크럼이 예전처럼 일정 복사 붙어넣기가 반복되기보다는 개인적인 사담도 가끔 나누는 분위기가 되어서 긍정적인 것 같다.
함수형 과제제출과 CS스터디 발표를 앞두고 다들 될대로 되라의 마음이였던지 과제를 하다말고 새벽 3시까지 수다를 나눴다. 마치 대학 전공시험 전날 밤새던 느낌이라 정말 재밌었다. 다들 이렇게 놀고 과제와 발표 잘하면 배신이라고 얘기하면서 죽어도 같이 죽자!!를 외쳤는데... 왜 다들 잘해온 걸까?(특히 ㅁㅎ님 기억하겠습니다)
친해지자마자 3분이 팀을 떠나게 되었다.(그곳은 따뜻하신가요....🌥⛅🌥)
달리님도 참여하신 송별회에서 서로가 마저 나누지 못한 얘기를 나누며 서로의 소회를 풀었기에 뜻깊은 시간이였다.
스터디 자료를 github에 올리는 과정에서 나의 실수로 모든 커밋 내역이 덮어지는 오류가 일어났다. 밤 중에 일어난 일이라 다음날 얘기할까 싶었지만 문제 상황을 빠르게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디코에 접속해계신 명훈님과 태중님께 상황을 공유 드렸고 슬랙에도 문제상황을 알렸다. 다행히도 태중님께서 해결방법을 알고 계셔서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아찔한 경험이였다. 다시는 이런 문제상황이 없도록 하기위해 문제상황에 대한 보고를 스터디때 같이 진행 하려한다! 차라리 지금 실수한게 다행이다 생각하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겠다.
새로운 팀원이 온 김에 달리님이 점심 회식을 제안하셨다. 랜선으로 회식을 하는 것은 처음이였기에 새로우면서도 코로나 시국에서 다같이 만나 밥한끼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설레기도 했다. 개발관련된 얘기를 하기보다는 사담과 농담을 번갈아 주고 받으면서 이제는 진짜 팀으로의 유대감을 느꼈다. 다양한 사람과 경험을 마주하는 것은 군대 이후로 오랜만이라 다채로운 삶과 경험이 존재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몸으로 다시 한번 깨닫게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