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01 ] 특별한 과제

do young Lee·2023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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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01 ] 특별한 과제

과거 성찰

지금까지의 내가 과거를 돌아볼 때마다 항상 크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면 바로 끈기가 부족해 꾸준히 하는 일들이 없다는 것이었다. 일, 공부, 취미 어느 것이라도 이것저것 건드려 보고 막히는 구간이 나오면 금방 포기하고 다른 새로운 것들을 찾아 나섰다. 어릴 때는 이런 모습을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시도를 좋아한다.’라는 문장으로 포장해 스스로를 위안하고 속였다. 물론 어느 순간부터는 포기할 때마다 ‘이러 식으로는 계속 멈춰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긴 했었다. 그렇지만 태도가 쉽게 바뀌진 않아서, 평소대로 또 ‘어떤 계기가 없어서 그래’ 하고 핑계만 찾았다. 그래서 스스로 핑곗거리로 자주 생각하는 어떤 계기를 주자고 정글에 도전하였다

5개월 동안의 과정에서 얻어가고 싶은것들

위에서 언급했듯이 난 뭔가를 시작하고 꾸준히 한 것들이 별로 없다. 그나마 꾸준히 해온 것 중 하나가 근력운동 정도인데 이것마저 진짜 꾸준히 하기만 했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매주 주 3회 이상 헬스장에 가 운동을 하려 했다 정도의 의미이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체력적으로든 심미적으로든 좋은 편에 속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보면 그렇지는 않다는 말이다. 말이 좀 이상하게 흘러갔지만 정리하자면 꾸준히 한 것들도 많지 않고 그나마 꾸준히 한 것도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정글 과정에서는 꼭 과정에 몰입해 꾸준히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태도와 그에 따른 능력의 발전을 얻어 가고 싶다. 이러한 태도로 얻어 가고 싶은 것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1. 전산학 기본 지식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 네트워크, 알고리즘 등…)
    • 이 중에서 특히 OS, 구조, 네트워크와 같은 영역의 기본적인 지식을 스스로 머릿속에 정리하고 싶다.
  2. 알고리즘 문제 풀이 능력
    • 회사들의 알고리즘 테스트는 실무에 당장 필요한 지식이라는 느낌보다는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우리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지 정도의 느낌이라고 알고 있는데 항상 이 단계부터 통과를 못하니 문제 풀이 연습을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
  3. 의사소통 능력
    • 현업에서도 그렇고 정글 과정의 대다수는 팀 활동일 텐데 내가 작성하거나 사용한 코드 및 개념을 상대방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꼭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떤 자세로 임하고 싶은지

위에서 언급한 것들 중 첫 번째 전산학 지식을 얻어 가기 위해서는 배웠다고 혹은 읽고 이해했다고 넘어가지 말고 글로 정리하거나 실제 코드로 작성해 보는 것과 같이 내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을 꼭 거쳐가며 공부할 생각이다. 두 번째 알고리즘 풀이 능력을 위해서는 알고리즘 기간이 지나고 나서도, 매주 바쁜 일정이라도 알고리즘 풀이를 병행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세 번째로 적절한 의사소통 능력을 얻어 가기 위해서는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할 생각이다. 평상시 마음이 급해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먼저 말을 시작하다 보니 내 의사의 전달이 원활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을 중정적으로 고치도록 노력할 것이다.

물론 위의 세 가지 다짐이 평상시의 내 태도와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변하긴 힘들겠지만, 노력한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고 포기하고 않고 적어도 정글 과정 동안만큼은 꾸준하게 시도해 볼 것이다.

정글 과정이 끝나고 난 후의 기대하는 나의 모습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는, 내가 현재 알고 있고 쓸 수 있는 지식이 무엇인지 또 무엇을 모르는지 구분할 수 있으며, 모자란 부분은 주도적으로 채울 수 있는 개발자라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개발자가 될 수 있는 시작점에 있길 바란다. 물론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개발자로 일을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되었길 빌지만, 정글의 목표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를 길러내는 과정인 만큼 그러한 개발자가 되어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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