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꾸준히 읽기로 마음먹고 하루에 10분이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점점 책읽는 속도나 독서 시간이 점점 늘어난걸 느낀다ㅎㅎ
물론 아직 독서를 한다고 하기도 부끄러운 독서량이긴 하지만 앞으로 2주에 한 권, 1주에 한 권씩 읽을 수 있도록 점차 독서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꾸준히 하면 된다.
인간관계론을 긴 시간동안 천천히 읽어나가면서 깊은 깨달음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그 동안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해왔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책의 내용을 대입해서 바라보기도 했다.
책에서 말하는 인간관계론은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서 얻기 위해 본인이 어떻게 상대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술이다. 하지만 기술이라기에는 상당히 단순하며 따뜻하다.
책에서 내내 말하는 것은 바로 "상대방이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라. 진심으로 마음속 깊이 그렇다고 생각하면서."이다. 책의 내용은 계속 이에 대한 여러 방면의 접근과 예시들의 연속이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여러 사례들을 보면서 나의 경우에는 어떠했나 비춰보게 된다.
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했나? 내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사람을 찾아나서고 상대를 만족시켜 본적이 있나?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하거나 상대가 아닌 내가 높아 보이기 위해 굳이 애쓰지는 않았나?등의 질문들을 보는 내내 되내였다.
그리고 말했듯이 다른 사람들은 본인이 상대로 부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현명하게 행동하고 있는지도 관찰하게 됐다. 가까이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관계론에서 소개한 행동들과는 동떨어지게 행동했다.
가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인간관계론을 떠올리며 상대의 의견을 인정하고 존중을 먼저 표현하면서 나의 의견을 말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화를 해봤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수술실cctv설치에 대한 논쟁이 나왔을때 반대하는 입장의 의대생 친구에게 이런 식의 화법으로 내 의견을 말했더니 아주 효과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다음책으로는 어떤걸 볼 지 아직 안정했다. 아마 팀 페리스 - 타이탄의 도구들을 구매해서 읽을 것 같다. 군대에서 매일매일 문학책이나 경제,자기개발 등의 책을 읽었었던 때처럼 꾸준히 독서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