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3 데일리 회고

천영석·2021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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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데일리 회고를 작성하지 못했다. 데일리 회고를 작성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블로그를 작성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것도 당장 실천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한다.

블로그에 작성한 글은 완벽하게 내 것이어야 하고, 누군가가 물어봤을 때, 툭 튀어나올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내가 그 정도로 완벽하게 알고 있는 지식은 없다. 자료를 모아서 작성하고 싶지도 않다. 온전히 내 지식으로만 글을 작성하고 싶다. 좋은 태도는 아닌 것 같지만 나만의 고집이다.

지난번에 모의 면접을 봤고, 모든 지식을 알지 못해도 알고 있는 지식만큼은 완벽하게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하게 알고 있는 지식을 블로그에 작성하고, 그 글을 토대로 면접관이 질문한다면 완벽한 면접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모든 지식을 알 수 없으니 내가 잘 알고 있는 쪽으로 질문을 유도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뜬금없지만 그냥 최근에 데일리 회고를 하면서 회의감이 들어서 넋두리를 해봤다. 그래서 목표는 한 달 뒤 리액트로 블로그를 만들어서 나의 지식을 기본부터 담으려고 한다. 정답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을 작성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기본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 당장 리액트의 hooks와 storybook의 내부 구현이 짐작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충격이기 때문이다. 기본기가 많이 약하다.. 아, 그리고 최근에 하브루타 스터디를 하면서 new 연산자로 인스턴스를 생성했을 때, this가 어떻게 인스턴스에 바인딩이 되는 것인지 궁금해졌고,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근데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할까??? 라는 생각은 든다.

어쨌든 데일리 회고는 매일 하려고 한다. 대신 그날 느꼈던 것과 신기했던 것, 배운 것 등을 오늘처럼 양식 없이 짧게 작성하려고 하고, 짧게 작성해서 아낀 시간 동안 공부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데일리 회고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은 것 같아서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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