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android 프로젝트 경험을
채우기 위해 DND에 지원했었다.
나름 열심히 써서 지원한다고 했는데
보기좋게 떨어져버렸다.
사업을 정리하고 개발자로서 딛는
첫걸음 이었던만큼, 불합격 소식에
기분이 썩 좋지 않다..ㅜ
위 세가지 링크를 모두 첨부했다.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떨어졌으니
왜 떨어졌을지 분석하고 보완해
다음엔 더 발전한 모습으로
더 큰 도전을 해봐야할 것이다.
각종 질문에 대한 답을 썩 매력적으로
풀어내지 못한 것 같다.
쓸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쓴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니
동문서답하는 느낌이 들거나
단점이 부각되어 보이기도 했다.
분명 질문에서는 지원 동기와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물어봤는데,
시작부터 뜬금없이 경험을 늘어놓는다.
2번 부분을 맨위로 끌어와
두괄식으로 정리했다면
위에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이
좀 더 쉽게 읽혔을 것 같다.
또한, 1번은 내게는 불리한 내용으로,
굳이 내 경험의 단점을 들춰내
보여줄 필요가 있나 싶다.
짧은 시간에 나를 어필해야 하는만큼
다음부터는 쓸데없이 약점을 보이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
3번을 보면, 문제 해결 경험에서
selenium 스크래핑 경험을 적었는데,
안드로이드 개발자라는 직무와 연관이 적어보인다.
다음부터 이런 글을 쓸 때는
직무 연관성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
4번에서는 마지막에 단언하듯이 적어놓은게 걸렸다.
'~~ 이렇게 해결 가능하다'라고 단언하기보다는
좀 더 조심스러운 표현이 좋았을 것 같다.
어디까지나 한 두번의 좁은 경험에서
얻어낸 결론이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 깃허브
물론 두 가지 모두 어찌저찌 만들어 놓긴 했으나,
아직 보완하고 발전시켜나가는 단계이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 개발자나 인사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들께
피드백을 받고 더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
우선 전체 경쟁률은 대충 9:1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10기, 9기 팀들의 프로젝트들을 보면,
9~10개팀 중 안드로이드 네이티브 앱을
만드는 팀은 1팀씩 밖에 없었다.
즉, 한 기수에 안드로이드 앱을
만드는 팀은 보통 1팀이고,
한 팀 6명 중 디자인 2명, 백엔드 2명을 제하면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2명만 뽑힌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같은 9:1의 경쟁률이어도
나보다 잘하는 한 두 명의 개발자만
있어도 탈락하기 쉬운 환경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적을수록 1등급 받기 힘든것처럼)
하반기 공채까지 남은 기간은 대충 2~3개월.
이 기간에 프로젝트 하나를 넣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좀 더 이론적인 공부에 집중해보기로 했다.
토이 프로젝트 수준의 경험을 채워 넣는것 보다는
기술 면접에서 더 유창하게 답할 수 있게
한 글자라도 더 머리에 집어넣는게 유리해보인다.
동시에 알고리즘 문제풀이 감을 잃지 않도록
각 유형별로 꾸준히 코테 문제풀이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