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발분야 비 전공자다
나는 비전공자로, 스스로 유튜브나 개발문서를 통해 공부했다.
지난 약 3년동안 바로 실제 서비스를 만들어가며
직접 부딪히고 깨져가면서 배웠고,
그 결과 '카페자리' 앱을 만들 수 있었다.
앱을 운영할 api 서버를 만들었고,
android native 앱,
ios native 앱,
flutter 앱,
웹사이트 등 나름 많다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성장의 한계를 느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성장의 한계를 실감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기능을 개발할 때에도, 기존 기능을 보수할 때에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워 발전시키는게 아니라
그저 예전 코드를 찾아 복붙하거나 GPT한테 물어보기 일수였다.
스스로 평가를 내려보자면,
최근 나는 '개발자'라기보다는 '코더'에 가까웠던 것 같다.
나는 위의 '더닝 크루거 효과'를 인생의 진리라고 생각하기에,
이 표현을 빌려보자면 현재 나의 개발자로서의 상태는
딱 '우매함의 봉우리'를 넘어 '절망의 계곡' 초입인 것으로 보인다.
이 계곡을 기어올라가려면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데,
내가 혼자 개발하고 운영하는 서비스로는 천년만년이 지나도
획기적인 발전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기초적인 수준의 개발 지식과 코드는 널리고 널렸기에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우매함의 봉우리'는 넘어올 수 있었지만,
크고 정교한 '진짜 지식과 코드'는 몇 번의 구글링으로는 배울 수 없었다.
한 마디로 유튜브 클론코딩 강의는 쉽게 볼 수 있어도
네이버나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앱의 코드는
공부하고 뜯어볼 수 없다는 말이다.
나보다 뛰어난 개발자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들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너무 뻔하다.
나보다 잘하는 개발자의 조언을 듣고,
나보다 잘 짠 코드를 계속해서 뜯어보는 수 밖에 없다.
그럴 수 있는 환경인 대형 IT 기업에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래서 아쉽지만 카페자리 서비스는 포폴로 돌리고
내 성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래서 해야할 것은?
비전공자가 개발자로 취직하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내 개발 실력을 '증명'하는 것. 증명을 위해 필요한 것은 두 가지이다.
포트폴리오는 어찌저찌 궁색하게나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결국 코테를 준비해야한다..!!
빠르게 CS전공공부를 할 수 있는 교재를 구매했고,
pdf화 해서 아이패드로 1회독했다.
오늘부터 2회독에 들어가면서, 직접 코드로 구현한 뒤
github와 velog에 정리해보려한다.
가능하다면 이번년도 안으로 취직했으면 싶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