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코더 리액트 10주 챌린지 회고록

Nulnu·2024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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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있으니 심심해서 이미지를 추가했습니다)

10주간 써 온 주간회고록을 읽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회고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느꼈던 생각과 감정이 지금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을 수 있어요 :)

1주차


1주차는 주간회의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왜냐하면 마이크가 켜진 걸 인식하지 못한 채 누리에게 부르고 있던 노래가 회의방에 그대로 송출되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당황했는지 누리 디폴트 테마송이 기억나지 못한 채로 한 달 가량을 살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1주차는 리액트 기본 강의라 약간 흐릿해진 리액트 기본을 다시 잡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이때는 코드 리뷰를 열심히 하고 리뷰로 적어주신 내용들을 다 배우려고 노력했었어요.

2주차

매주 주간회의에 참석 중이신 정누리(만 3세) 선생님

2주차는 2주차 밖에 되지 않았지만 몸이 힘들다고 적어놨었네요. 그리고 졸업과제 할 때 특별한 CSS를 하려고 애쓰지 않은 점을 칭찬해주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수졸작에도 뽑혔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첫 우수졸작! 타입스크립트 원론 공부가 어렵다고 적었는데 다른 프로젝트를 하면서 다시 느꼈습니다. 타입스크립트 진짜 좋다.
첫 비공식 오프라인 모각코에도 참여해서 헨리님, 세토님, 댕님과 함께 코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수에 더 열심히 활동하게 된 것도 모각코 영향도 큰 것 같아요. 모각코를 주최해주신 헨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3주차

3주차는 더욱 느슨하게 공부해서 스스로를 혼냈습니다. 공부량 설정에 대해 고민했던 한 주였던 것 같고 다른 분들의 갓생 외국어 공부에 자극을 받고 일본어 스레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드리기도 했던 한 주였습니다. 주간회의에서는 니꼬샘의 QnA가 있었는데 코딩이 육아보다 2천만배 쉽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육아 경험을 없지만 이해가 됐습니다. <인사이드 아웃2>를 봤습니다.

4주차


4주차는 코드 챌린지에 치여서 계획보다 강의 진도를 못 나갔었습니다. 일정 분배를 잘 하자고 적었는데 그 뒤로 잘 했는지는... 에러가 발생하면 에러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때 에러때문에 시간을 잘 못 쓴 것 같아요. 그래서 적혀있는 "에러에만 몰두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다른 일을 하고 생각을 환기해서 다시 에러에 도전하자". 포모도로 코드 챌린지가 있었고, 커피챗이 있어서 보선님과 즐겁게 20분 가량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가 좋은 보선님 덕분에 저도 덩달아 재밌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주차

비공식 오프라인 모각코와 공식 1차 모각코가 모두 있던 주였습니다. 챌린지 멤버들끼리(+ 다른 챌린지 참가자분들) 모여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코드 짜다가 래한님의 <내가 개발할 때 지키려고 하는 것들> 이라는 주제의 발표도 함께 들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공식 오프라인 모각코에서는 온라인에서만 뵙던 분들을 실제로 뵐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고 MBTI는 아이스 브레이킹에 탁월한 소재였습니다. 포트폴리오 만들어야겠다. 승연님의 포트폴리오와 제이훈님의 포트폴리오를 베껴서 라고 당시 주간회고록에 적어놨었습니다.

6주차

리액트마스터 졸작 - 이 세계에서는 내가 발표자?!
와 벌써 6주차 끝! 이라고 적어놨었는데 이 이야기는 10주차까지 계속 적었었어요. 처음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떨려서 주우욱 써놓은 대본 읽다가 구현 화면 공유하다가 댓글 읽다가 아주 정신없이 발표를 마쳤는데 재밌게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때 졸업과제인 눌플릭스는 개인적으로 애정이 가는 과제입니다. 생각만 하던 추가 기능들(테마 변경, 검색 기능)을 구현했고 로고 및 기본 이미지가 너무 귀엽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또 한번 자랑합니다.

그리고 발표를 위해서 아쉬웠던 점을 거의 다 보완해서 더 애정이 가는 과제입니다. 이 때 우수졸작으로 뽑힌 작품들이 하나같이 다 멋져서 많은 자극을 받았었습니다. 적어놓은 바에 따르면

  • 댕님의 댕플릭스 : 스타일 컨벤션!
  • Cogh님의 북마크까지 되는 졸작
  • 형우님의 진짜 서비스 같은 리액트 마스터 졸작 : 최적화까지
  • 담님의 끝내주는 언어 필터 적용 졸작
    • 심지어 window.navigator로 선호 언어까지 불러온다!
  • 악꿀님의 타이핑 애니메이션 졸작!
    였습니다. 진짜 다들 잘하셔요.

7주차

터미널은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터미널의 디지털이지만 아날로그적인(...)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7주차 졸작에도 터미널을 적용했습니다. 간단한 과제라 어떻게 해야 눈에 띌까를 고민했는데 예상보다 잘 구현된 편이라 좋았습니다. 7주차 부터 <IT 5분 잡학사전> 노개북 챌린지도 같이 진행해서 바빴는데 게을렀습니다. 테일윈드 구간이여서 여유가 있었는데 여유가 있으니까 미루게 되어서... 그래도 이번에 테일윈드를 복습하면서 테일윈드의 장점을 조금은 맛본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 주에도 오프라인 모각코를 했는데 같이 코드 치니까 조금 더 힘내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8주차

"진도 미쳤다" 라고 적어놨습니다. 캐럿마켓 클론코딩의 이 주 진도가 4.0에서 #8.13 이어서 엄청나게 많아서 몰아서 듣느라고 진땀 뺐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번 주에 테일윈드 얼른 끝내고 강의를 미리 들어놨었어야 했다고 자책하면서 강의를 몰아 들었습니다. 과제는 정말 딱 조건만 맞추면서 빠르게 제출했어요. 그렇지만 바쁘니까 정신 차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그래도 이번 주는 나름 잘해서 혼날 점 별로 없다! (고 생각)" 라고 고치거나 버려야 할 점에 적어놨었습니다.
와중에 <IT 5분 잡학사전> 노개북 챌린지도 완출하고 독후감도 작성해서 잘 마무리했습니다. 진짜 알차게 보낸 한 주였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캐럿마켓에서 NextJS 14 앱 라우터를 처음 써봤는데 저번 NextJS 12 강의를 처음 들을 때보다는 이해도 빨리 되었고 지난 챌린지가 헛되지 않았구나, 해봐서 헛되는 것은 없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앱 라우터가 훨씬 편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9주차


9주차도 강의 진도가 미쳤지만 다 해냈습니다! 미친 강의량에 결석하고 싶었지만 결석하지 않고 완출했습니다! 이 주는 따라가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던 주라 결론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노개북 챌린지도 우수졸업! 예이! 2차 공식 오프라인 모각코가 있었고 대학생 챌린지 참가원 분들을 뵈니, 제가 그 때 뭐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분야에서 나름 바쁘게 살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자세 바로 잡기 같은 거는 안중에도 없고 챌린지 따라가기에 급급한 제가 보여서 그 점은 좀 아쉽네요

10주차

"10주가 다 갔다니 금방이네ㅠ" 라고 적어놨었습니다. 항상 챌린지 시작할 때는 '언제 끝나지?'라고 생각하다가 10주차 되면 '와 벌써 끝이네'라고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 졸작 주간이었는데 기능 하나하나가 어려웠습니다. 프로필 수정에만 3일을 써서 디자인과 기능 추가를 할 여력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 마지막 졸작이니만큼 기존에 하던 것과 다른 디자인을 하고 싶었는데 주말까지 기능과 씨름하며 디자인 고민하다가 결국 터미널 테마를 다시 사용해버려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주간회의에서 제이훈님이 발표해주신 <번아웃 극복기>를 들으면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챌린지 3개를 한번에 돌리신 점은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주에는 저는 졸작만으로도 지쳐 있었거든요. 그래도 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회고록을 회고하며🪞

주차별로 짧게 써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썼네요. 이번 챌린지는 오프라인, 온라인 모두 참여를 열심히 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도 더 많이 남는 챌린지였던 것 같아요. 챌린지 참가자 분들, 친절하고 자상하신 TA분들, 챌린지 관리하신 맥스님까지 모두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챌린지로 공부가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제 개발 공부 여정에 챌린지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저의 경험을 토대로 이런 분들에게는 챌린지를 적극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와 같이) 남들 시선을 신경 쓰는 분들 : 저처럼 저잣거리에 공부하는 것을 공표해야 공부하는 분들에게 딱입니다.
  • 혼자서 공부하기 어려운 분들 : 현업에 계신 참가자분들도 많고 TA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궁금한 점, 막히는 점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코어타임방에서 공부하면 같이 공부하는 느낌이라 더욱 좋아요.
  • 빠른 시간 내에 (저 많은) 강의를 끝내고 싶은 분들 : 그냥 딱입니다.
  • 빠른 시간 내에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 : 위와 동일합니다. 코드 챌린지도 많기 때문에 복습하면서 작은 프로젝트들을 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 : 저도 저번 기수, 이번 기수 챌린지를 하면서 멋진 개발자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친해지신 분들 블로그라 따로 적지는 않겠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또다른 10주 챌린지를 마치며 🥰

저는 리액트 챌린지 4기를 마치고 약간의 번아웃이 왔었습니다. 10주동안 미친듯이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크게 나아졌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5기를 신청할 생각도 크지는 않았는데, 번아웃으로 5월 한 달을 보내면서 이렇게 공부도 안하고 시간을 허비할 바에야 5기 챌린지를 한번 더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5기 시작 3일 전 정도, 직전에 다시 신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냥 강의만 들었다고 생각한 4기에서의 경험이 5기에서 많은 도움이 되어주었거든요. 그저 따라치는 것만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5기에서 느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동일한 챌린지를 두 번, 세 번 참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적은 성향의 사람들에게 챌린지를 적극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이죠. 모두들 챌린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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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구가 되고 싶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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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1일

눌누님 결과물 보면서 자극 많이 받았었습니다. 회고록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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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1일

저잣거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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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2일

누리사진이 많아서 꼭 누리가 자신의 경험을 풀어주는거같네요
우수졸업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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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3일

아주 아주 상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최종 우수 졸업생은 후기도 남다르시군요!
이번에 5기 진행하면서 눌누님에게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멋진 개발 라이프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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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7일

터미널 디자인 엄청 이쁘네요!
10주 동안 스터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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