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8 기초 프로젝트 회고록

예진·2024년 1월 18일

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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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ㅏㅏㅏㅏ 끝났다.
진짜 쉽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쉬운 게 없었다.
신종플루(?) 이후 첫 독감이라 아픈 것도 정신이 없었고...
데이터 수집부터 기획안 쓰고 가설 설정, 전처리, 문제 정의, 가설 기각, 두번째 분석, PPT, 스크립트 어쩌구 저쩌구...
그래도 진짜 고생 많았고 많이 배웠다는 말 빼고는 요약할 수 없겠다.

나는 유라, 인균처럼 SQL을 잘 다루지도 못하고, 잘못되었다는 건 알지만 뭐가 잘못되었는지 설명할 줄 모르는 프로 불편러에 방황하는 팀원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언정 비난하지 않았나 되돌아본다. 그나마 튜터님께 먼저 질문하러 가고,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은 건 그~~~나마 칭찬할 만 하다.

가장 크게 느끼는 건 "더 공부해야 한다"이다. 여차저차 프로젝트를 완성에 갖다두긴 했지만, 애초에 내가 알고 있었더라면 헤매지 않아도 될 부분도 있었고, 일주일 씩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될 부분도 있었다. 발표회를 보며 '우리도 저렇게 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배울 점이 너무나도 많아 따라가기에 벅찼다. 더 공부해서 저 정도의 분석 방법? 툴?에 감탄하지 않을 분석가가 되고싶다. 공부 많이 하고싶다. 나도 잘하고 싶다.

또 한 가지는 "어그로도 썩 나쁘지 않다"는 점이다. 인사치레의 칭찬에 지나치게 감동먹은 경향이 없지 않지만.. 그저 뭐라도 써야하니까, 공간을 채우려고 만든 문구가 썩 괜찮은 결론이 되기도 했다. 의견을 내는 일에 조금은 덜 두려워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단은 꺼내놔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 수 있다. 배우려고 참가한 캠프에 너무 쫄지 말자. 모르니까 여기 있는거다.

미니 프로젝트는 고통 속에서 전우애만 남았다면, 이번엔 사람도 얻고 경험도 얻은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같이 머리를 맡대고 열 나게 고민하던 시간들이 참 소중하다. 서로의 결과물에 자유롭게 피드백하고 수정하고 성장하는 경험은 당신들 아니었으면 못했을 것 같다. 잘 한 일은 더 크게 칭찬하고 못 한 일은 알아들을 정도만 말해주는 다정함 덕에 웃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잊어버리기 전에 써놔야한다) 같은 데이터, 같은 주제로 다시 분석해보고 싶다. 다른 방법으로 본다면 새로운 경향성을 찾을 수도 있고, 작은 경향성이라도 깊이 뜯어본다면 지표로 납득할만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EDA하느라 고생 많이 했지만.. 고생은 내려놓고 깊이만 본다면 얕기는 얕다.. 보다 본격적이고 심도있는 분석은 못하지 않았나 싶어 '진짜 분석'를 해보고 싶다.

아무튼! 하루는 좀 쉬자. 하루만 프로젝트가 끝났음에 기뻐하고, 힘을 잔뜩 모아 다시 또 열심히 공부하자. 그동안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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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Analysis / 맨 땅에 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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