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콘솔창에서 다음과 같은 에러를 본적이 있다. 웹 개발을 하다 보면, 아래의 에러를 적어도 한 번 쯤은 겪게 되고, 높은 확률로 이 에러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게 바로 CORS에러 이다.
CORS가 대체 뭐길래 이런 에러를 띄우는 건지 알아보기 전에, CORS가 필요하게 된 배경인 SOP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SOP은 Same-Origin Policy의 줄임말로, 동일 출처 정책을 뜻한다.
한 마디로 같은 출처의 리소스만 공유가 가능하다라는 정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출처(Origin)는 다음과 같다.
**https://www.naver.com:443/course/**
로 예를들면
https://www.naver.com:443
: 출처(Origin)https://
: 프로토콜www.naver.com:443
: 호스트:443
: 포트https://www.naver.com
vs http://www.naver.com
https://class.naver.com
vs https://naver.com
http://naver.com:81
vs http://naver.com
http://naver.com
는 http://naver.com:80
과 동일하다.https://naver.com:443
vs https://naver.com
https://naver.com
는 https://naver.com:443
과 동일하다.그렇다면 SOP은 왜 생겨나게 되었을까? 동일 출처 정책은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는 문서를 분리함으로써 공격받을 수 잇는 결로를 줄려주게 된다.
SOP을 통해 해킹 등의 위협에서 보다 더 안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서 만약 동일 출처 정책이 없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우리는 네이버 같은 웹 페이지에 로그인해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가정 해보자 서비스 이용중이 아니더라도 로그아웃을 깜빡했거나 자동 로그인 기능으로 인해 브라우저에 로그인 정보가 남아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상태에서 우리가 로그인 정보를 노리는 코드가 있는 다른 사이트에 방문하게 된다면? 해커는 우리의 로그인 정보를 이용해서 네이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계정으로 블로그나 카페에 좋지 않은 글을 올리게 될 수도, 수 천 명에게 스팸 메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SOP이 있었다면 어땟을까? SOP은 애초에 다른 사이트와의 리소스 공유를 제한하기 떄문에 로그인 정보가 타 사이트의 코드에 의해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보안상 이점 떄문에 SOP은 모든 브라우저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출처의 리소스를 사용하게 될 때도 있을 것이다. 당장 로컬 환경에서 개발을 할 떄에도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따로 개발하게 된다면 둘은 출처가 달라지게 된다. 개발중인 웹 사이트에서 네이버 지도 api를 사용하고 싶다면? github 정보를 받아와 사용하고 싶다면? 모두 다른 출처의 리소스를 사용해야하는 일이다.그래서 모든 브라우저는 기본적으로 SOP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출처의 리소스를 받아올 수 있을까?
위 문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CORS이다. CORS는 Cross-Origin Resource Sharing의 줄임말로 교차 출처 리소스 공유를 뜻한다.
MDN에서는 CORS를 다음과 같이 정의 한다.
즉, 브라우저는 SOP에 의해 기본적으로 다른 출처의 리소스 공유를 막지만, CORS를 사용하면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위 에러를 풀어서 쓰면 아래와 같다.
이 이야기는 에러는 CORS때문이 아니라, SOP 때문이다. CORS는 오히려 이 에러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방안이었던 것이다. 그럼 CORS는 어떻게 동작하는지, 설정하는지 알아보자
CORS의 동작 방식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실제 요청을 보내지 전, OPTIONS 메서드로 사전 요청을 보내 해당 출처 리소스에 접근 권한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을 프리플라이트 요청이라고 한다.
위 이미지의 흐름과 같이, 브라우저는 서버에 실제 요청을 보내기 전에 프리플라이트 요청을 보내고, 응답 헤더의 Access-Control-Allow-Origin
으로 요청을 보낸 출처가 돌아오면 실제 요청을 보내게 된다.
만약에 요청을 보낸 출처가 접근 권한이 없다면 브라우저에서 CORS 에러를 띄우게 되고, 실제 요청은 전달되지 않는다.
이런 서버에 바로 요청을 보내면, 응답을 보내기 전에 우선 요청을 처리하게 된다. 브라우저는 응답을 받은 후에야 CORS 권한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지만, 브라우저가 에러를 띄운 후에는 이미 요청이 수행된 상태가 된다.
만약에 들어온 요청이 DELETE 나 PUT처럼 서버의 정보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요청이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 하다.
하지만 CORS에 대비가 되어있지 않은 서버라도 프리플라이트 요청을 먼저 보내게 되면, 프리플라이트 요청에서 CORS 에러를 띄우게 된다. 예시와 같이 실행되선 안 되는 Cross-Origin 요청이 실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프리플라이트 요청이 CORS의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단순 요청은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프리플라이트 요청을 생략하고 요청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이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려우므로 일단 참고만 하면 된다.
GET
, HEAD
, POST
요청 중 하나여야 합니다.Accept
, Accept-Language
, Content-Language
, Content-Type
헤더의 값만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Content-Type
헤더에는 application/x-www-form-urlencoded
, multipart/form-data
, text/plain
값만 허용됩니다.요청 헤더에 인증 정보를 담아 보내는 요청이다. 출처가 다를 경우에는 별도의 서정을 하지 않으면 쿠키를 보낼 수 없다. 민감한 정보이기 떄문이다. 이 경우에는 프론트, 서버 양측 모두 CORS 설정이 필요하다.
withCredentials : true
를 넣어줘야 한다.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 true
를 넣어줘야 한다.Access-Control-Allow-Origin
을 설정할 때, 모든 출처를 허용한다는 뜻의 와일드카드(*)로 설정하면 에러가 발생합니다. 인증 정보를 다루는 만큼 출처를 정확하게 설정해주어야 한다.이제 CORS 설정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Node.js로 간단한 HTTP 서버를 만들 경우, 다음과 같이 응답 헤더를 설정해줄 수 있다.
const http = require('http');
const server = http.createServer((request, response) => {
// 모든 도메인
response.setHeader("Access-Control-Allow-Origin", "*");
// 특정 도메인
response.setHeader("Access-Control-Allow-Origin", "https://naver.com");
// 인증 정보를 포함한 요청을 받을 경우
response.setHeader("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true");
})
Express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서버를 만드는 경우에는, cors미들웨어를 사용해서 보다 던 간단하게 CORS 설정을 해줄 수 있다.
const cors = require("cors");
const app = express();
//모든 도메인
app.use(cors());
//특정 도메인
const options = {
origin: "https://naver.com", //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도메인
credentials: true, // 응답 헤더에 Access-Control-Allow-Credentials 추가
optionsSuccessStatus: 200, // 응답 상태 200으로 설정
};
app.use(cors(options));
//특정 요청
app.get("/example/:id", cors(), function (req, res, next) {
res.json({ msg: "example" });
});
이 외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도, 헤더의 값을 설정하는 방법만 알면 CORS 설정을 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