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linux) 터미널 명령어 약자 (TIL 10일차)

EenSung Kim·2021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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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것은 화면이요. 하얀 것은 글씨라"


제가 컴퓨터 게임이라는 걸 처음 접했을 때는 대부분 DOS 에서 설치하고 실행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고인돌, 대항해시대, 프린세스메이커 등등, 추억보정을 받아서인지 정말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맥북에서는 터미널이 바로 이런 도스와 비슷한 CLI (Command-Line Interface) 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GUI (Graphical User Interface) 와 달리 CLI 는 명령어를 입력해서 출력값을 돌려받죠.

개인 컴퓨터 시장은 GUI 가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지만 서버로 넘어가면 여전히 CLI가 많이 활용된다고 합니다. 여러 대의 컴퓨터에 각각 입출력 장치를 장착하기 어려우니, CLI 를 활용해 접속하고 내가 가진 모니터로 출력을 받는 것이죠. 이처럼 여전히 CLI 는 그 쓰임새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CLI 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명령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경우에 따라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명령어가 약자로 되어있어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의 약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개하고, 더 나아가서 궁금한 명령어를 직접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man 명령어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pwd     (print working directory, 현재 위치를 확인)
mkdir   (make directory, 폴더 생성)
ls      (list, 폴더 내 콘텐츠 목록 확인)
open    (open, 파일이나 폴더 열기)
cd      (change directory, 폴더 이동)
touch   (touch, 파일이 없는 경우 파일 생성)
cat     (concatenate, 파일의 내용을 터미널에 출력)
rm      (remove, 폴더나 파일 제거)
mv      (move, 폴더나 파일 이동 혹은 이름 변경)
cp      (copy, 폴더나 파일 복사)

가장 많이 쓰일법한 명령어와 그 약자입니다. 이 정도만 알아도 폴더를 넘나들고 파일을 확인하고 생성하거나 지울 수 있죠. (참고로 터미널에서 삭제한 파일은 휴지통으로 가지 않고 바로 지워진다는 사실!)

하지만 명령어가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명령어를 다 외우는 것도 골치아픈 일이죠. 당장 누군가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어떤 목록이 나오는지를 물어볼 때, 그걸 외워서 답변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요.

이 때 알고있어야 할 명령어가 바로 man (manual의 약자) 입니다.

man 명령어

이렇게 공백을 한 칸 띄우고 뒤에 명령어를 붙이면, 해당하는 명령어가 무엇이며 어떻게 쓰면 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전체적인 명령어 모음집이 궁금할 때는 man command 로 들어가시면 아래 사진처럼 확인이 가능하죠.

명령어가 헷갈리거나 어떻게 쓰는 것인지 궁금할 때, man 만 기억하고 있다면 언제든 바로 확인하고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참고로 매뉴얼을 빠져나오고 싶으실 때는 영어로 q 를 입력하시면 다시 터미널 화면으로 빠져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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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개발자로 전직하기 위해 공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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