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Devlog 5일차)

EenSung Kim·2021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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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선택

Final Project 에서는 새로운 기술 스택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잘 배워서 사용할 수 있다면 스스로의 러닝 커브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죠.

물론 여기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사용하려는 이유가 명확해야 하고, 단시간 내에 습득이 가능해야 합니다. 시간을 내어 Docker 를 공부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아쉽게도 도커는 이번 Final 에서는 굳이 사용해야 할 이유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TypeScript 도 이번에 사용해보고 싶은 새로운 스택 중 하나였습니다. 배우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용하게 되면 생산성이 높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Sequelize 를 적용하기 전까지 말이죠.

Sequelize 와 Typescript 를 어떻게 함께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니, 한 번에 초기 설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었습니다. 게다가 사용하기 위한 기초 설정은 대부분 수동으로 진행해줘야 하는 작업들이었죠. sequelize-typescript 모듈이 있긴 하지만, 다운로드 수 대비 이슈가 너무 많아 짧은 시간 내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SR 피드백을 통해 TypeScript 를 왜 사용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충분히 많은 것들을 개발해야 하니 생산성을 위해 TypeScript 를 빼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듣게 되었죠.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TypeScript 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짧은 4 주 간의 개발 일정 중에 이를 배우고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가 봅니다. 특히 초기에 세팅하는 데만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 결정적이었습니다. TypeScript 안녕..


집중

욕심을 버리고 개발 과정에 조금 더 몰입하기로 선택한 만큼, 이제는 집중해야 할 것을 정해야 합니다. 아마도 이번에는 DB 를 조금 더 집중해서 공부하고 다뤄보게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 피드백을 통해서 DB 의 구성을 새롭게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여러 개의 테이블로 나누는 것을 지양하고, 배열로 받아올 수 있는 정보 또한 stringify 를 활용해 저장하기로 한 것인데요. MySQL 에서는 배열을 쓸 수 없다고만 생각해 놓친 부분이었는데, 새로운 것을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DB Schema 가 굉장히 간소해질 예정입니다. 간소화된다고 해서 기능까지 축소하라는 뜻은 아니니, 바뀐 DB 를 활용해 어떻게 기능들을 구현할지 더욱 깊은 고민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매운 맛

시작부터 매운 맛이 될거라는 경고와 함께 진행된 SR 피드백 시간은 유익했고 많은 배움이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First 때와는 너무나도 달라서 어리둥절했지만 말이죠. 가끔씩 이렇게 널뛰는 방향성 때문에 다소 헷갈릴 때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시간입니다. 매운 맛도 사실 그렇게 맵지는 않았던 것 같구요.

Final 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1주차 주말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지만, SR 과정이 탄탄할 수록 앞으로 진행해나갈 작업들이 수월해질거라 생각합니다. 주말에는 수정해야 하는 것들을 잘 반영해 정리하고, 기능 구현을 어떻게 진행할지를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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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개발자로 전직하기 위해 공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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