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디벨로퍼 (TIL 35일차)

EenSung Kim·2021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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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하기"


어버이날을 맞아 장인,장모님을 뵙고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인만큼 걱정을 끼쳐드린 건 아닐까 조심스러웠죠. 벌써부터 돌아오는 추석 명절도 약간 걱정되기도 합니다. 바람이야 좋은 곳에 취직했다는 소식을 들고 찾아뵙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수료하고서 2 주 만에 취업을 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사실 당장은 취업 걱정보다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부터가 고민이긴 합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직을 준비하고 프로그래밍을 배워야겠다고 선택한 이유가 무언가가 되고 싶어서,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가졌던 직업이 발전과 미래를 바라보기 어려웠기 때문에 방법을 모색하던 중이었고, 비록 짧은 기간 독학했을 뿐이지만 나름 프로그래밍이라는 영역이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된 길이었습니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했던 동기 분의 추천으로 인터랙티브 디벨로퍼 (Interactive Developer) 라는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실법한 유명하신 분일텐데, 저는 예전에 언뜻 영상을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관심을 갖고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책을 내셨다기에 사서 짬짬이 읽어보았습니다. 프로그래머라고 하는 넓은 영역 중에 이런 영역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갖고 도전할 영역인지 까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개발자로서의 접근과 태도 등에서는 깊은 감명과 더불어 도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 유홍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심미적인 부분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CSS 를 공부하면서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 만족은 안 되는데 구현할 능력은 없다는 아쉬움 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아마도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영역이 나뉘는 것이겠죠.

그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는 표현이, 어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지를 고민할 때 만큼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겨우 프론트엔드 중에서도 아주 일부분을 접해봤을 뿐인만큼, 본격적으로 프론트와 웹을 배워가면서 좀 더 성숙한 고민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TIL 은 Canvas API 입니다. mdn 문서에서는 자바스크립트와 HTML 의 <canvas> 엘리먼트를 통해 그래픽을 그리기 위한 수단을 제공합니다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로 2D 그래픽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좌표 공간을 이용해 도형과 선, 곡선 등을 그려낼 수 있다고 합니다. 깊게 이해하기보다는 이런 것이 있구나 하면서 간략하게 훑어봤습니다만, 디자인을 위한 다른 툴과 비교해서 canvas 가 같는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는 아직은 알 수 없었습니다.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written by 김종민 a.k.a. 인터랙티브 디벨로퍼) 에서 canvas 를 활용한 작업을 보게 되어 어떤 도구이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한 번 살펴봤는데요. 마치 제가 클론코딩 해보는 것과 실제 웹사이트 만큼이나 간극이 크네요. 당장에 사용할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아, 이런 것도 있구나 일단은 참고만 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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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개발자로 전직하기 위해 공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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