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

이시우·2021년 12월 23일
0

컴퓨터 지식

목록 보기
17/17

시작 전 주저리..

입사해도 열심히 포스팅 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7개월 동안 8개 ! 밖에 못썻다...
핑계는 말하면 입아프고 다시 매일 쓰겠다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안할테야..
업무하면서, 내가 원해서 한 공부들은 포스팅해야지.
오늘 하게될 CDN 얘기도 여기서 시작된 얘기다.

7개월간 개발 + 운영 + 전산 업무를 하면서 대표님께 비용 지출에 대한 결재를 정기적으로 받았다.
기존에 있던 금액, 양식 그대로 작성만 해서 서명만 받으면 되는건데(유지보수 비용이라) 지금까지 그냥 그런가보다 ~ 하다가 문득 뭐때문에 나가는 비용이지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총 7건 결재를 받았는데 2건의 비용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결재 받으면서 대표님께 여쭤봤다.

내가 결재하는 입장이라면 아무리 유지보수 비용이지만 작성자 서명도 들어가는데 너무 관심이 없는거 아니냐, 한마디 할 법 했는데 대표님은 내 수준에 맞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다.
설명해주시면서 업무든 개발이든, 사적으로든 궁금하거나 필요한게 생기면 자주 찾아오라는 말씀을 5번은 해주신 것 같다.

입사 초기에는 매일 찾아뵙고 질문했었는데 요즘은 잘 안가긴 했지.. 갑자기 몽글몽글해졌다.
쨋든 회사 고정 비용에서부터 시작된 CDN에 대한 이야기다.

CDN ?

Content Delivery Network의 줄임말이다. 직역하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CDN은 프록시 서버에서 출반한 웹 캐시의 클라우드화다.
전세계 각지에 캐시 서버를 엄청 많이 설치한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사용자가 접속하면 한국 캐시 서버가 정보를 보낸다.
프랑스에 있는 사용자가 접속하면 프랑스 캐시 서버에서 정보를 보낸다.
이런 식으로 CDN 자체가 알아서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캐시 서버에서 정보를 찾아 보내는 것이다.

나무위키에서 긁어왔다.

현실 ?

대표님이 내게 설명해주신 내용으로 다시 생각해보자.
기존에 우리 회사 서버에 DB도 있고, 이미지도 있고, 프로젝트도 있었다.
유저가 request를 보내면 http server를 거쳐 html만 필요한지, java 등 다른 파일도 필요한지 확인 후 어플리케이션에 요청을 보낸다.
이미지를 요청 받으면 서버에서 이미지를 가져와 유저에게 보내준다.
이미지는 다른 파일들보다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동시에 많은 유저가 요청을 보낸다면 서버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유저가 많아질수록 서버를 늘리게 되면 비용도 부담이 되고, 물리적으로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CDN을 이용하면 여러가지 이점이 생긴다.
CDN에 올려두면 서울에서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는 서울 CDN 서버에 있는 이미지를 가져올 것이고, 부산에서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는 부산 CDN 서버에 있는 이미지를 가져온다.

하지만 대용량의 파일을 라이브서버에서 운영한다면 CDN 사용을 고민해야한다.
CDN 서버에 올려도 각각의 CDN 서버에서 복사해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각 지역의 유저들이 다른 버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만에... 글 후기 ?

물론 우리 회사에서 사용하는 CDN은 그정도는 아니라 라이브로 변경해도 서비스 운영에 지장은 없다.

대표님은 더 깔끔하고 정확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생각나는 대로 적다보니 내용만 길어졌다.

앞으로 많이 여쭤보고 공부해야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