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작성한 Yapp 28기 지원 후기에 이어서 Yapp 28기 활동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 게시글은 Yapp에서 어떤 활동을 진행하는지 그리고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살짝 캐주얼한 톤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기술적인 도전이나 협업 내용은 다음 게시글 혹은 팀 블로그에 추가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참고: 채소ZIP 뜻은 채널 소개 모음집 입니다
많이 여쭤보시더라구요
OT는 Yapp 28기 멤버를 처음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포지션끼리도 대화를 해봤고 다른 포지션과도 섞여서 대화를 해봤습니다.
동아리 OT 때 네트워킹은 많이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아요. Yapp 지원동기, 취미, MBTI, 거주지 등등.. 늘 하는 스몰토크라서 반복되는 느낌도 있고요. 그래도 이때 조금이나마 대화를 해서 나중에 지나가다 인사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연합동아리나 대외활동을 하면 할수록 겹 지인이 생기거나 만났던 사람을 다시 보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CMC 같은 기수였던 기획자라던가 DND 때 같은 기수였던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던가..
여러 활동을 하면서 아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네트워킹 측면에서 더 좋겠지만 스쳐 지나간 사람과 재회했을 때 반갑게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링크드인에서 봤던 분이라던가 제가 구독 중인 유튜버의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개발자분도 봐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른 기수지만 데브코스 출신 사람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ㅎㅎ (무려 3명)
네트워킹은
- 프론트 개발자(8명) + 웹 운영진과의 전체 대화
- 여러 직군이 섞여서 대화 3회
- 프론트 개발자 4명끼리 대화
이렇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또 네트워킹을 마치고 마지막에 레크레이션 팀을 짜주셨는데요, 각자 빌런 썰을 이야기하고 협업 시 가장 빌런이었던 썰을 팀마다 소개하는 시간 + 상품이 걸린 퀴즈를 푸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굿즈는 스트레스 볼, 스티커 등등 있었는데요, 저희 팀이 열정이 넘쳐서 굿즈를 많이 쓸어갔습니다 ㅎㅎ 나중에는 이후 같은 팀이 될 서버 개빌자에게 스티커를 짬처리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ㅋㅋ 진희 쏘리
OT 마지막에는 운영진 판단 하에 매칭된 Web, Server, Android, IOS, DE 팀이 공개됐습니다. 사실 이전 기수 후기를 보고 와서 OT 초반부터 예상했던 팀원이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제 Web 팀원인 예령이는 아예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첫 뒷풀이 너무너무 가고 싶었는데 대장 내시경 이슈로 식단 관리해야해서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갔습니다.
이 날 뒷풀이 불참한 걸 보고 제가 네트워킹에 덜 적극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꽤 있었다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PBK
이날은 전체 팀 빌딩을 진행하는 날이었어요.
먼저 팀 빌딩 전에 각 PM과 서버 페어, 디자이너 페어의 웹, 앱 선호도 조사가 있었어요. 저는 진짜 선호도 조사만 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기서 웹, 앱중 선택을 한거였더라고여? CMC에서는 앱 선호하는 기획자여도 설득해서 웹으로 끌고 올 수 있었는데 여기는 그게 아니라 살짝 아쉬웠습니다.
팀 빌딩은 아래처럼 진행됐어요.
- PM - 디자인 팀 대화 후 서로 투표해서 빌딩
- PM, 디자인 ↔ Web, APP 개발자 대화 후 서로 투표해서 팀빌딩
- PM, 디자인 ↔ Server 개발자 대화 후 서로 투표해서 팀 빌딩
Web, APP개발자와 Server 개발자끼리 대화는 없었습니다.

PM, DE는 미리 팀 소개 내용을 노션에 적어왔는데 개발자는 PM, DE가 대화하는 동안 팀 소개 내용을 노션에 작성해야 했어요.
시간이 몹시 부족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본 다음 기수 분들은 팀 빌딩 날 전에 팀 소개글을 작성하는 걸 추천해요. 운영진 차원에서 미리 안내해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팀 소개 글도 적고 팀 빌딩을 위해 PM, DE와 대화를 어떻게 할지도 생각해야 하고… I 90퍼 슈퍼 I인 저에게는 살짝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팀 빌딩을 위한 대화는 정말 짧으면서도 길게 느껴졌습니다.
저희 팀은 현업자인 저와 대학생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한 팀원의 조합으로 일정, 경험적 측면에서 서로 시너지가 있다고 어필했어요. 또 제가 디자인 엔지니어링에 관심이 있고 디자이너가 욕심을 잔뜩 부려도 구현해드리고 싶다고도 어필했습니다. 잘 전달됐을지 모르겠어요. 지금 다시 보니 노션에 어필하고 싶은 만큼 충분히 적지 못한 것 같습니다 ㅠ
대화 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저희 Web 페어 또한 많은 정보를 얻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Web 팀원과 이야기해보고 거의 연프 첫 인상 투표 느낌으로 팀 매칭 투표한 것 같습니다.
팀 빌딩을 진행한 지 오래되서 정확한 지 모르겠는데 저희 Web 페어가 고려한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았던 것 같아요.
투표를 어떻게 했는지는 비밀로 할게요 ㅎㅎ 하지만 우리 팀이 제 마음 속에서는 1순위입니다~~
우리 팀 사랑해요!
팀 매칭이 끝나고 팀끼리 한 자리에 모였어요.
그런데

왜 여자밖에 없지?
그리고 까치발을 들고 다른 팀을 살펴봤어요. 그리고 마션의 첫 문장이 생각나더군요.

사실 이건 과장해서 이야기한거고 이 정도 충격은 아니긴 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머리속으로 팀 매칭에서 저 혼자 남자일 확률을 계산해봤어요.
- PM이 여자인 확률 1/2
- 서버 개발자가 모두 여자일 확률 1/4(여자만 있는 서버 팀은 우리 서버팀이 유일)
- 프론트엔드 팀이 여자 1, 남자 1일 확률 1/ 4(Web 파트 여자 1명이고 그게 우리 팀원)
=> 확률 약 3%
가챠에서 3프로면 생각보다 높은 확률이긴 한데… 뭐 아무튼 팀끼리 친해지러 뒷풀이를 하러 갔어요.
PM 주도하에 반모도 진행하고 무난무난하게 대학교 시절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PM이 CMC 같은 기수 진행했던 지영 누나였고 인스타 교환할때 보니까 서버 팀원 예림이가 대학교 후배인 이현이랑 넥스터즈에서 같은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더라고요. 다행히 공통점과 겹지인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친해졌습니다.
PM이 안 왔어요.
원래 팀끼리 친해지는 시간이었는데 저희 팀은 디스코드를 통해 자체적으로 친해지길 바래 세션을 진행하고 왔어요. 이때 저희 팀에서 일명 “야호” 사태가 일어났는데.. 궁금하면 다음 기수로 오셔서 친해지면 알려드릴게여 ㅎㅎ
지금이야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됐지만 당시만 해도 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참 걱정했습니다.
PS) 그걸 지켜보던 몇몇 팀원들은 많이 안타까웠다고..

저희 팀은 AI를 이용한 자세 교정 서비스 vs 광고 채널 추천 서비스 중에 광고 채널 추천 서비스로 주제를 정했어요. 첫 번째 기획에는 사용자의 자세를 인식하기 위해 카메라가 필요했는데 저희 서비스의 퀄리티와 별개로 카메라 하드웨어의 의존성이 높아서 리스크가 있는 기획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두번째 서비스로 주제가 자연스럽게 정해진 것 같습니다.
PM 없이 모인 현장에서 각자 생각하는 프로젝트의 MVP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다들 광고 도메인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생각하는 게 다 달랐어요. 일단 브레인 스토밍을 해보고 PM에게 물어보자고 말하고 모두 적어 놓았습니다. PM이 나중에 알잘딱으로 결론지어줬습니다. 대부분 쳐내짐
소소하게 이런것도 했습니다.

이번엔 Yapp에서 진행한 뒷풀이에 참석했어요. 운영진분들과 다른 팀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첫 기회여서 재밌게 지낸 것 같습니다. 새벽까지 놀고 운영진 분 덕분에 여의도 고층 빌딩 구경도 하고 좋았습니다 ㅎㅎ
이날부터 팀 뒷풀이던 Yapp 뒷풀이던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ㅋㅋ
Yapp에서는 공식 오프라인 세션 이외에 팀끼리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팀 세션이 있습니다. 대면, 비대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때 제가 이직 후 입사 전 공백기라서 일본여행을 갔기 때문에 세션은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저 빼고 만나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들 오히려 비대면 좋아한거 같기도? ㅋㅋ
광고 도메인이 너무 생소했기 때문에 주간 회의에서 PM 지영 누나가 팀원 대상으로 도메인에 대해 설명해줬어요. 근데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광고 도메인 너무 어렵고 용어도 생소해요...
이 날은 기획 발표날이었어요. 특별히 개발자가 한 일은 없고 디자이너가 준비해준 발표 자료를 기획자가 발표했습니다.
보통은 OB분이 와서 피드백을 주신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OB분 뿐만 아니라 PFCT CPO 정재화님도 오셔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매우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피드백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 팀은 PM이 광고 도메인에 재직중이라 그래도 대부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2차 팀 세션날은 비공식적으로 Yapp MT가 있었습니다.
MT는 웹 리드 분이 꺼낸 한마디에서 출발했어요.

그러다가 다른 포지션도 같이 가자는 말이 나왔고..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날 제 일정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저는 베트남 다낭 혼여 갔다가 돌아오는 날이어서
게다가 참고로 다음날 10KM 마라톤이 있어서 일찍 집에 갈 예정…이었으나.. 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새벽 4시여서 부랴부랴 집에 택시타고 갔습니다. 게다가 제가 맥북을 놓고 집에 가서 서버 팀원인 진희가 제 노트북을 신림역 사물함에 넣어주고 갔습니다. 진희 너무너무 땡큐!
Yapp MT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 비공식 행사인데 운영진도 많이 와주시고 레크레이션도 준비해주셔서 좋았어요. 다음 기수에는 아마 공식 행사로 Yapp MT가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참석은 자율이고 네트워킹을 희망하시는 분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첫 10KM 마라톤 하고 왔습니다.. 너무 TMI죠?

메이즈 기반으로 UT를 진행했어요. 사실 다른 팀 기획도 궁금했는데 저는 1타임밖에 가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근데 PM 지영누나는 아예 다른 팀 서비스 구경도 못 해봐서 불평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저희 서비스 좋아해주고 피드백도 잘해주신 거 같아요. 다른 팀 분들 맞죠?
이 주에는 운영진과의 1 on 1도 있었습니다. 원래 20분정도 이야기를 진행해야 했는데 속 이야기도 조금 하고 재밌게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을 초과해서 나갔습니다. 근데 뒷분이 까먹고 지각했어요.. 저는 재밌었는데 좀 더 이야기할걸 아쉬웠습니다.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강남역에서 팀 세션을 진행했어요. 적당히 하고 저녁먹고 집갔습니다.
개발 세션과 디자인 세션이 병렬로 진행됐어요.
PM이 본인 팀의 개발 세션과 디자인 세션을 모두 볼 수 있도록 발표 순서를 잘 조절 해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Web 팀의 프론트엔드 발표는 AI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에 비해 저희팀 프론트엔드에서는 AI보다는 인프라나 아키텍쳐를 위주로 발표했습니다.
프론트엔드 플랫폼도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프론트엔드 인프라를 맡아서 진행했고 이때 프로젝트 진행상황은 Next.js를 도커라이징하고 ECS에 블루그린 배포하는 CI/CD 세팅까지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처음 공부하며 진행해본 작업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피드백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팀원이 발표를 하되 작업을 진행한 제가 질의응답을 담당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너무 인프라 위주로 발표 내용을 넣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인프라, 특히 프론트엔드 인프라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어왔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서버 개발자가 프,백 인프라를 모두 설정했다고 생각하고 궁금해서 다들 질문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날카로운 피드백을 바라긴 했는데 너무 예리해서 대답하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 분들 입장에서는 잽이지만 저에게는 스트레이트였달까..
얼굴에 열이 계속 올라오고 말도 너무 더듬어서 힘들었지만 제가 공부하고 이해한 대로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나중에 백엔드 팀원이 제가 말을 너무 더듬어서 웃참 실패했다고 하더라구요 ㅎ…
그래도 이때 해주신 조언과 질문들 덕분에 앞으로 공부할 방향이나 도전 과제를 얻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롤링 대신 블루그린을 선택한 이유, 카나리 배포, Grafana를 이용한 서버 자원 모니터링 등 데모데이까지는 제품에 더 집중하느라 신경을 못 썼지만 지금이라도 공부하고 시도해보고 싶어요.
작성하다보니까 너무 길어져서 다음 게시글에 이어서 작성하려고 해요.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적게 되고 TMI가 많아지네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