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을 보면 G7 정상(+ 초청 4개국)들간의 회담등을 서로 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고 그것을 기억으로 남기고 싶어 포스팅을 한다.
위 내용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각국정상들과 약식 회담을 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은 영국 총리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이 기사를 읽고, 괜히 영국총리 자리에 오른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 공군 특수 비행단(The red arrows) 공연이 끝나고, 존슨 총리가 한국에도 레드 애로우 같은 비행단이 있냐고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우리도 국제대회 1위를 수상한 블랙이글스라고 대답을 하셨다.
얼핏보면 영국총리의 대답을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잘 받아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과연 존슨 영국 총리가 블랙이글스라는 팀을 모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을 했을까?
아니라고 본다. 총리는 블랙이글스라는 팀도,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알고도 상대방의 품위를 높여주기 위해 말을 꺼낸 것이라고 본다.
당연히 내 품위를 높여주고, 이런 대화가 기사화되도록 만들어주는 상대방에게 자연스럽게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을꺼라 생각한다.
그래서 위 기사를 보고 한나라의 정상이라는 자리는 괜히 하는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잘나 보이기 위해서 애써본적은 많지만, 누군가의 품격을 높여주기 위해 애를 쓴적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누군가의 품격을 높여주는 행위가 곧 내 품격을 높이는 행위인데도 말이다.
짧은 기사지만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다.
나도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상대방의 품격과 내 품격을 같이 높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