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배움캠프 데이터분석 트랙 3기 수료생 신동현입니다.
5월 20일 시작했던 사전캠프부터 11월 4일 수료까지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은데요, 데이터분석가를 꿈꾸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이 내일배움캠프를 시작하기 전 막막함을 느꼈던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는 2024년 1학기 졸업 학점을 모두 채운 후 졸업을 유예하고 캠프에 참여하게 된 경영학 전공자입니다.
제 전공은 디지털경영 전공으로, 경영뿐만 아니라 정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능력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그러면 전공자네요?” → 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공수업에서 파이썬, SQL, 그리고 데이터분석 프로젝트까지 다뤄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경영에서 데이터분석까지 여러 분야를 넓게 배우다보니 데이터분석만 전공한 사람보다는 깊게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4학년 마지막 학기에 데이터 분석가라는 꿈을 갖게 되면서, ‘이대로 졸업한다고 내가 데이터분석가로 취업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됐고, 제가 내린 결론은 NO 였습니다.
이런 고민을 갖고 데이터분석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과 공부 방법을 찾아보던 중이었습니다. 아직도 정확한 날짜가 기억이 나는데, 5월 5일 일요일 인스타그램에서 데이터분석 부트캠프 모집 광고를 보게 됐는데, 교육 내용부터 기간까지 제가 원했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알고리즘 참 감사하네요)
첫째, 9 to 9 이라는 시스템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꿈이 확고했고,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강제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둘째, 100% 온라인이라는 점.
수업은 메타버스 환경인 젭과 슬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요, 9 to 9을 하는데 왕복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엄청난 메리트 아닌가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에 앉으면 공부 준비 끝!)
마지막으로 믿음이 갔기 때문입니다.
사실 학교에서 2022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우연히 이범규 대표님의 연설을 보게 됐습니다. 대표님의 연설에서 열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스파르타코딩클럽에대한 호감도가 생겼던 것 것 같아요. 책임지고 취업시켜 줄 거 같았달까? (물론 대표님이 강의해주시는 건 아니지만...!)
1. 다양한 배경의 훌륭한 튜터님들
저희 기수에는 총 14분의 튜터님들이 계셨는데요, 각기 다른 분야에서 오셨기 때문에 저희가 겪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조금 자주 찾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친절하고 아낌없는 피드백을 제공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2. 담임매니저님의 상주
저는 데이터분석 3기 수료생인데요, 저희 담임매니저님들께서도 이전에 데이터 분석 과정을 수료하신 분들이셔서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님들께서도 저희와 함께 9 to 9을 함께 하신답니다.
3. 완벽한 커리큘럼
온보딩 주차부터 최종 프로젝트, 중간중간 수준별 학습반과 라이브 세션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된 커리큘럼 덕분에 본인의 학습 단계에 맞추어 유익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의에 집중하다 보면 면접이나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팁들도 얻을 수 있었답니다~!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4. 실습 중심의 프로젝트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 부분인데요, 각 프로젝트 기간 동안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고 여러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팀원들과 함께 데이터 전처리부터 분석, 그리고 인사이트 도출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프로젝트에서는 그동안 배웠던 모든 기술들에 더해, 주제선정부터 데이터 수집까지 직접 진행하며 실무와 가까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실제 현업에서의 데이터 분석 과정을 미리 체험해보는 느낌이었고,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1. 다소 어수선해질 수 있는 분위기
내일배움캠프의 전반적인 공부 환경은 정말 좋지만, 조기 취업이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원이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었어요. 이런 변화가 공부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프로젝트 과정에서 어떤 팀은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팀원이 중도 하차하여, 남은 한 분이 프로젝트를 혼자 이끌며 많은 마음 고생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조금 빠를 수 있는 진도
저는 학교에서 어느정도 접했던 것들이라 익숙해서 진도를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비전공자 분들께는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12시간씩 공부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모자라 새벽까지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대로 대부분 동기들이 열심히 따라와 잘 수료하셨습니다 💪🏻)
내일배움캠프를 수료한 지금과 6월달의 저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찐한 관리를 해주시는 담당 매니저님들, 많은 도움을 주신 튜터님들 정말 감사한 순간이 많지만, 저는 좋은 팀원들을 만나 한 마음 한 뜻으로 프로젝트를 했던 최종 프로젝트 기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주말과 공휴일 없이 9시부터 새벽까지 굉장히 힘든 싸움을 했는데, 난관에 봉착했을 때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모아 잘 헤쳐나갈 수 있었고, 팀원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각자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 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거든요. 이 경험 덕분에 데이터 분석에 더 빠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절대로 쉬운 과정은 아닙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고, 체력적 부담으로 인해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매니저님과 튜터님께 조언을 구하고, 프로젝트에서 팀원들과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며 힘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 역시 프로젝트에서 잠시 벗어나 팀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 고민만 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