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소프트스퀘어드 외주 후기

에짱·2021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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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외주를 받았나요?

소프트스퀘어드의 512세션을 수료하면 우수 수료생을 우선으로 외주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참고로 우수 수료생이 아니었답니다!

수료 후 5개월 정도 후에 PM분 한테서 연락이 왔는데요, 이번에 하는 프로젝트가 그렇게 어려운 편에 속하지 않으니 처음 외주하는 분들도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모의외주 했던 것을 보셨는데 이 정도 했으면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들뜬 마음을 가득 안고 외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 전, 유의해야 될 점

예상치도 못 했던 외주를 받아서 기뻤지만, 그때가 학기 중이었고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한편으로 나혼자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PM 에게 말씀드리니, 매주 개발해야 되는 부분이 정해져있는 일정을 맞추어서 파트너사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한 명 더 영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은 PM 과 DM을 포함한 프로젝트 팀원들이 예상치 못 했던 부분이었는데요, 따라서 외주를 시작하기 전에 시간적으로 혼자서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 아니면 한 명 더 영입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지 팀원들과 얘기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외주는 내가 할 수 있다고 의지를 보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매주 개발해야 되는 양과 일정이 정해져있고 이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해야 되기 때문에 내가 매주 개발을 몇 시간 정도 할 수 있을지 반드시 계산해보시길 바랍니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 약속을 어기게 된다면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깨트리게 되고 결국 소프트스퀘어드라는 회사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주는 모의외주가 아니라 회사를 대표하는 일! 이라는 것을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일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내가 회사의 이름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 더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 외주와 다른 점

크몽이나 위시캣 등의 사이트에서 외주를 받는 것과 소프트스퀘어드 수료생으로서 외주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PM과 DM 이 있기 때문에 WBS라고 해서 외주 일정을 짜주고,
매주 정기 회의를 통해서 어느 정도 개발이 되고 있는지 보고하고 확인을 받고,
기술적이 어려움이 있을 경우 DM 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일정 맞추기' 를 철저히 수행할 수 있어서 한 편으로 마음이 편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의 첫 외주가 소프트스퀘어드를 통한 외주였다는 것에 저는 정말 천만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뭣도 모르고 외주를 오롯이 혼자서 하게 되었다면...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어서 정말 아찔 했을 것 같습니다.

배운점

저는 협업한 안드로이드 개발자 분이 저보다 개발을 잘 하셨기 때문에 그 분의 코드와 개발에 임하는 자세를 옆에서 보면서 감탄하고 배운 점들이 큽니다.

지금까지 서버와 협업한 적은 있어도 클라이언트와 협업한 경험은 처음이라 걱정을 조금 했는데, 그분의 코딩규칙을 제가 어느정도 지키는 선에서 같이 개발을 해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맡은 부분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때 책임감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잘 하는 개발자' 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맡은 부분에서 오류가 나면 친절하게 봐주시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ㅎㅎ

제가 외주 진행하면서 많이 표현은 못 했지만 정말 멋있고 감사했다고 이 글을 통해서 ㅎㅎ 전하고 싶네용

그래서 저는 이번을 계기로 다른 클라이언트 분들과 협업하는 것을 오히려 환영하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정리

소프트스퀘어드를 수료를 했다면 여러분들도 외주를 할 수 있습니다. 모의외주와 달리 정해진 기능들을 반드시 개발해야 된다는 점에서 부담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오히려 개발자의 능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나 내가 개발할 수 있는 것만 개발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모의외주처럼 개발하되, 책임감만 한 스푼 더 얹어서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외주,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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