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배움 캠프] 28일차

최준용·2026년 2월 5일

TIL — 의견이 갈려도 ‘같이 결정하고 같이 만드는’ 재미

오늘은 팀프로젝트에서 컴포즈 앱 주문 UX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주문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더 “명확한 문제”로 정리하고 해결 방향(해피패스)까지 잡아가는 데 집중했다. 중간중간 의견이 갈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투표로 결론을 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같이 만들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꽤 재밌었다. 협업이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

오늘 한 일

VOC(리뷰/의견) 기반으로 핵심 불편을 정리

옵션 선택이 빈약하거나 반복 입력이 많아 피로감이 쌓인다

요청사항 입력/선택 과정이 번거롭고, “다음에도 사용” 같은 재사용 장치가 부족하거나 눈에 안 띈다

문제정의 한 문장으로 압축

“사용자가 옵션 선택과 요청사항 입력을 반복하며 피로를 느끼고, 주문 흐름이 길어져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다”처럼
제품 결함 → 사용자 목표 방해 → 결과로 이어지는 형태로 정리했다.

원인 파악을 위한 Five Whys 방향 정리

단순히 “선택이 많다/복잡하다”가 아니라
왜 반복되는지, 왜 확인이 어려운지, 왜 되돌아가야 하는지로 파고들면서 원인을 쪼갰다.

해피패스 설계(홈에서 시작하는 흐름)

홈 화면에서 칩 형태로 취식/픽업을 먼저 선택하게 하고, 그 선택이 이후 주문 흐름을 “고정”해서 혼란을 줄이는 방향으로 그렸다.

사용자의 의사결정 포인트를 앞당겨서 주문 중간에 헤매는 구간을 줄이는 게 핵심이었다.

배운 점

문제정의가 선명하면, 불필요한 디자인이 줄어든다.
처음엔 “여기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로 범위가 커질 뻔했는데, VOC를 기준으로 문제를 좁히고 문장으로 딱 고정하니까 팀이 같은 방향을 보게 됐다.

의견 충돌이 나쁜 게 아니라 ‘정리 방식’이 중요하다.
논쟁으로 오래 끌기보다, 기준을 세우고(사용자 관점/리뷰 근거/해피패스 우선순위) 투표로 결론을 만들었더니 다음 단계로 빨리 넘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협업이 생각보다 재밌었다.
각자 다른 관점을 내고, 그중에서 하나를 “같이 고르는” 과정이 되게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한 줄 회고

의견이 달라도 근거를 모으고, 결정을 만들고, 함께 구현 방향을 잡는 과정이 오늘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협업 재밌다”는 감정이 남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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