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배움 캠프] 34일차

최준용·2026년 2월 13일

오늘 한 일 한 줄 요약

무신사를 사용자 입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첫 인상 → 검색 → 상세 → 장바구니 → 결제(가정)’ 흐름으로 불편 포인트를 찾기 위한 체크리스트 기반 리서치를 시작했다.

왜 무신사로 정했는지

패션 커머스는 “필요한 물건을 검색해서 끝”이 아니라, 탐색 자체가 경험의 핵심인 경우가 많다.
스타일/브랜드/가격/핏/사이즈/후기/배송 조건처럼 고려 요소가 많아서 사용자가 망설이는 순간도 자주 생기고, 그만큼 UX 관점에서 “왜 어려운지”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오늘의 목표는 “이 앱이 좋다/나쁘다” 평가가 아니라,
사용자가 목표를 가지고 들어왔을 때 실제로 어떤 지점에서 흔들리고, 시간을 쓰고, 확신을 잃는지를 따라가 보는 것이었다.

STEP 1: 앱을 직접 사용해보기 (오늘 추가로 진행한 가이드)

오늘은 과제 가이드에 나온 STEP 1 흐름을 그대로 가져와서, 각 단계마다 “좋았던 점/불편했던 점/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메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아직 결론을 내기보다는, 문제정의를 위한 증거 수집에 가까운 단계!)

1-1. 첫 인상 확인하기 (앱을 처음 열었을 때)

처음 화면은 사용자의 마음을 빠르게 잡아야 하는 구간이라서, 오늘은 이런 질문을 중심으로 봤다.

앱을 켰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정돈/복잡/부담/기대감 등)

처음 들어온 사용자 입장에서 “어디부터 해야 하지?”가 자연스럽게 보이는지

홈에서 핵심 행동(탐색/검색/추천/카테고리)이 명확하게 안내되는지

첫 인상은 한 번 지나가면 “익숙해져서” 문제를 못 느끼기 쉬워서, 오늘은 특히 의식적으로 처음 보는 사람처럼 보려고 했다.

1-2. 상품 찾기 (검색 기능 사용해보기)

무신사 같은 패션 커머스에서 검색은 곧 “탐색의 출발점”이라, 검색 파트는 체크 포인트가 꽤 많았다.

검색창 찾기가 쉬운가?

입력 중에 추천 검색어가 잘 뜨는가?

필터(가격/색상 등)가 사용자 관점에서 편한가? (너무 많아도 피곤해짐)

결과가 기대한 방향으로 나오나?

스크롤/로딩 등 사용감이 버벅이지는 않는지

오늘의 포인트는 “검색이 된다/안 된다”가 아니라,
검색이 사용자를 덜 고민하게 만들어주는지 vs 더 고민하게 만드는지를 보는 거였다.

1-3. 상품 자세히 보기 (상세 페이지 확인)

상세 페이지는 사용자가 “살까 말까”를 결정하는 핵심 구간이라, 오늘은 정보 배치와 확인 비용(스크롤/탭 이동)을 중심으로 봤다.

상품 사진 확대가 편한가?

가격이 한눈에 들어오는가?

배송비/배송 조건이 바로 파악되는가?

리뷰(후기)를 찾기 쉬운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까지 스크롤이 과도하게 필요한가?

패션은 실패 경험(사이즈/핏)이 치명적이라,
상세에서 “확신을 주는 정보”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공되는지가 중요한 느낌이었다.

1-4. 장바구니에 담기 (옵션 선택 포함)

가이드에 표로 정리된 부분이 좋아서, 오늘은 이 파트를 체크리스트처럼 메모했다.

옵션(사이즈/색상) 선택 과정이 자연스러운가?

가격/총액(배송 포함)이 명확하게 보이는가?

담기 완료 후 확인 피드백(메시지/토스트)이 충분한가?

특히 옵션 선택은 “한 번 잘못 누르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 구간이라, 사용자 입장에서 실수를 얼마나 줄여주는지가 관찰 포인트였다.

1-5. 결제하기 (실제 결제는 하지 않고 ‘가정’으로 확인)

결제는 실제로 끝까지 가지 않더라도, 화면 흐름만 봐도 사용자 부담이 느껴지는 구간이다. 오늘은 아래 질문으로 점검했다.

배송지 입력/주소 검색이 편한가?

쿠폰 적용이 쉬운가?

최종 결제 금액이 명확한가?

입력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지 않은가?

뒤로 가기/수정이 편한가?

이 파트는 “구매 전 마지막 이탈 지점”이 될 수 있어서,
사용자가 불안하거나 부담을 느끼는 순간이 어디인지 찾는 게 핵심이라고 느꼈다.

오늘의 TIL (배운 점)

오늘 가장 크게 남은 건 이거였다.

리서치는 ‘개선안 만들기’가 아니라 ‘문제정의를 위한 관찰과 근거 모으기’다.
불편하다고 느낀 지점이 있더라도, 바로 “이렇게 고치자”로 가면 위험하다.
왜냐하면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UX 리서치에서는 사용자 맥락 + 행동 흐름 + 반복되는 마찰 지점이 쌓여야 문제정의가 힘을 갖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일부러 결론을 서두르지 않고,

사용자가 어디서 멈추는지

무엇 때문에 다시 돌아가는지

어떤 정보가 부족하거나 과한지
이 흐름을 따라가며 메모 기반으로 체크포인트를 확보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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