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Lea·2020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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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작했지?

처음으로 데이터 다루는 툴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건, 역시나 엑셀의 데이터 처리 속도의 한계를 느끼면서이다. 마케터로 스타트업에어 일하게 되었을 당시만 해도, 회사 규모상 내부에 축적된 데이터가 많지 않아 엑셀로 가공해서 분석해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업무를 하다가 엑셀이 중간중간 멈춘다거나... 함수가 충돌한다거나... 아예 꺼진다거나... 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다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익숙한 엑셀만 활용해도 되었지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든 이직을 하게 되든 앞으로 엑셀로 처리하기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마주하게 될 일이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초부터 막연히 코딩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상반기가 끝나기 전 '스파르타 코딩클럽'을 만나 코딩은 이런식으로 이뤄지는구나라는 대략적인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6월에 코딩클럽 수업이 끝난 이후로는 혼자 도대체 뭘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데이터를 다뤄보고 싶긴한데, 지금까지 배운건 웹개발이었으니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하는 기분이랄까?

일단 스스로 무엇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역시 웹개발할 때 파이썬에서 여러 모듈들 다루는게 재밌었던 기억이 떠올라 파이썬을 활용하여 데이터 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쉽게 재밌게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고른 파이썬. 사실 마냥 재밌지는 않지만 지금은 Pandas Cheat Sheet을 기반으로 Pandas 모듈 공부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활용은 하나도 못하고 시트를 보며 하나하나 따라하는 정도라 조금 진도도 더디고 흥미도 덜하지만, 언젠가 업무에 써먹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으며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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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로서 혼자 고민하고, 공부하고,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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