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느려 터졌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CPU의 Clock speed는 곧 연산 속도 그 자체입니다. 너무 구형 CPU라면 최신 세대로 교체하거나, 라인업을 한단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CPU의 교체는, RAM, SSD의 성능에 병목되므로, 우선 교체 대상으로는 별로입니다.
목적이 게임과 같은 그래픽 작업이 많거나, AI의 학습 등이면, 그래픽 카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경험상, 보편적인 "컴퓨터가 느리다."의 해결책은 대부분 GPU는 아니었습니다. GPU는 속칭 "풀옵"이 버벅거릴 때에 좋은 해결책이더군요.
메모리가 구형이라면 DDR4-5로 교체하거나, 단순히 메모리를 증설하는 것 만으로도 성능이 상당히 좋아집니다.
대부분의 PC가 느린 친구들의 컴퓨터를 진단하면, 메모리가 항상 꽉차있더군요. 작업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툴인 크롬 등도 상당히 무거워져서 이제는 16GB 기본의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설마 컴퓨터가 HDD를 사용중이라면, 당장 SSD로 교체하세요. 아무리 좋은 공장을 만들어도, 창고 문이 천천히 열리면 물건을 찍어낼 수 없습니다.
이미 SSD인 경우, SATA에서 NVMe로의 교체를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간혹 보다보면 싸구려 인터넷에 가입해놓고, N백만원짜리 컴퓨턴데 왜 이렇게 느리냐며 궁시렁 대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HW 성능이 이미 괜찮은 것 같으신 분들은 NW 성능을 측정해보시길 바랍니다.
돈이 있다면 한번에 부품들을 세대에 맞추어 적절히 교체하는게 가장 좋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돈이 없기 때문에, 순서를 고려하곤 합니다.
개인적인 스펙업 루틴은 RAM -> SSD -> CPU -> GPU 였습니다.
이유는
1. RAM 16과 32면 몰라도 8과 16은 체감되게 빨라집니다.
2. SSD 같은 보조 기억장치의 여유 용량은 스피드에 영향을 줍니다.
3. 이유는
4. 얘가 비싸서 CPU가 앞 순위일 뿐...
그래픽 카드 언제 싸지냐...
예전 학교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당시 누군가 댓글로 써주신 내용도 첨언하려고 합니다. 부품이 아무리 좋아도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이죠? 발열이 적절히 되고, 냉각이 잘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나, 먼지가 이를 방해합니다.
주기적으로 컴퓨터를 열어 에어 스프레이 등으로 먼지를 불어주면 컴퓨터를 가장 값싸고 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는... 비쌉니다! 지금 상태로 어떻게 해결할까요?
갑자기 느려진 컴퓨터는 일단 껐다 켜봅시다. 많은 분들이 컴퓨터를 킨 상태로 고민하다가, 안되서 다음날 다시 켜보면 멀쩡한 경험이 있을겁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PC의 전원을 끄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백신 프로그램은, 전력과 메모리 사용량이 큰 축에 속합니다. 물론 다 끄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컴퓨터 보안도 중요하죠.
문제는 일부 컴퓨터에는 불필요한 백신 프로그램이 둘 이상 있기도 합니다. 오히려 둘 이상의 보안 프로그램은 충돌로 인해 보안에도 추천되지 않습니다. 은행 등에 접속하기 위해 설치한 V3 등의 프로그램을 제거하면, 컴퓨터가 살아나기도 합니다.
디스코드, 카카오톡, 원드라이브... OS 부팅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뭐가 이리 많아! PC의 부팅 속도가 신경쓰인다면 불필요한 시작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지 점검해봐요.
시스템 드라이브는 Paging을 위해 여유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권장 여유분은 10~20% 정도로, 만약 SSD가 거의 꽉차간다면, 서브 드라이브를 두고 프로그램 및 파일을 옮겨주세요.
가끔씩 인터넷에 잔존한 구식 채굴 프로그램에 감염되는 사람도 봤습니다. 채굴 바이러스는 다운로드 없이 웹 JS 몇 줄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상한 사이트에 실수로 들어간 뒤 컴퓨터가 느려졌다면, 작업관리자에서 전력 소모량이 큰 프로그램 중 이상한 프로그램을 찾거나, 단순히 컴퓨터를 껐다켜주세요.
너무 오래됐다 싶은 OS는 과감히 재설치 해보세요. OS가 업데이트를 거치며 레거시 파일이 쌓이고, 충돌로 인해 불필요한 부하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주로 Window에서 흔한 일입니다.
결론은 쓸데없는 백그라운드 종료 + 재부팅 + 재설치랍니다.
우리 한번 무거워진 컴퓨터를 산뜻하게 만들어봐요!
재미있고 유용하셨다면 다음에도 찾아주세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