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게 배우다 골로간다.

하얀성·2023년 8월 1일
0

대학 4학년. 졸업이 다가오고, 개발 공부에 들인 경험은 실전을 투입을 안해봤기 때문에 직장에서 바로 취업될만한 만족할만한 실력이 되지 않는다.

아래처럼 방학을 맞아 이것저것 자바 알고리즘스터디부터 노드js까지 다양한 것을 해보았다.

전공 4년제 학생의 포폴보다 6개월 부트캠프 비전공자들의 포폴이 더 좋다.
최신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건 학부생이 아니라, 부트캠프 강사진들이다.
이제 6개월 간 이것저것 최신기술 어떻게든 가르치고, 파일 내려줘서 포폴을 만들게 한 뒤에 취업시장에 뛰어들게한다.
이제 기술면접에서 그 모든게 탄로가 난다.

전공생들은 최신트렌드를 잘 못따라간다.
애초에 학교에서 리액트건 스프링이건 안가르쳐준다.
학생 개인이 알아내서 배우고 만들어내야 한다.

라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 내 앞에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다.

  • 경남 sw경진대회
  • 졸업작품

내가 2015년부터 가비지에 주소도 사보고 홈페이지도 만들어보았지만
프론트엔드로서 힘주어서 공부한 시기는 이제 1년이 갓 넘었다.
누구보다 부지런해야 한다. 4학년인데 들어야될 수업도 많다. 전과생이라서.

사실은 css 반응형 개발이다 뭐다 하지만 grid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만나본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모두 왜?를 대답하는 하는것을 참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오늘 쭉 돌아보니 아래와 같이 5과목을 공부하고 있지만.
졸업작품 준비하려고 왜, 취업준비가 왜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 공부 왜해?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했을 때 어? 왜하지... 라고 오늘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하는데 이유가 취업인데, 오늘 본 프론트 개발 영상에서는 node.js 그렇게 얘기안하던데?
그럼 이건 왜 하는거야??????????????????????? 스스로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내가 여태껏 살아온 삶은 왜?이다.
드디어 내 맘대로 살아보기 시작한 2015년 때부터.
그저 세상이 궁금해서 역사책을 읽었고, 역사책을 읽으니 철학이라는 맥락을 알아야겠어서 읽었고.
철학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고전, 문학책들을 집중적으로 파고.
이렇게 고전을 100권 가량 읽으니 성경을 공부했고
알바하면서 느껴보니 세상은 지식이 다가 아니라는 걸 느꼈고.
먼저 나 자신에 대해 알아야 지식을 제대로 받아들이겟다 싶어서 나를 알고자 사주를 공부했고
나에 대해 아니 글쓰기에 뛰어난 사람이라는 걸 인지하게 되었고.
나를 알게되고 나를 분석하면서 공부방법도 분석하고 알아보다가 드디어 나에게 맞는 색다른 공부법을 발견하게되었고.
여태껏 초,중,고,대학에서 배우고 학습한 공부방식이 다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고 억울해서.
내 글쓰기 재능을 프로그래밍에 옮기고 싶어서 개발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그런데 어느새 개발공부를하면서 내 방향성은 왜?가 아니라. 해야되니까로 바뀌어있다.
그저 맹목적으로 지식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나에겐 졸업과 취업에서 남들보다 많이 뒤쳐졌다는 불안감이 크니까.

웃긴건 이렇게 열심히 했기에 내 방향성이 뭔가 어긋난다는걸 알 수 있었다는 그 부분을
난 이미 여러번 겪어서 알고있는 바란 것이다.
이 타이밍이 여러번 와야.
이 내가 헛된 것을 일부러 찾아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하고 있는 그것이 헛되다라는 것을 아는 것이야말로 성장하는 단계라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고?

<차후계획>
node.js와는 ㅂ2ㅂ2하고.
우선은 html css js react myspl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작 node.js 하나 빠진거 가지고 무슨 호들갑이냐고?

방향전환은 힘든것이다.

그리고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 7판을 읽어보려한다.
무슨 소리인지 알지는 못해도 그저 읽고 알아가는 것이란 기쁨을 선사했던 고전읽기.
그것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자바스크립트계의 고전을 읽어서 왜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아야만할 것 같다.

퍼포먼스가 별로여도. 돌아가는 길이여도. 돌아가는게 가장 빠른 길이다.


코테란 너무나도 좋은 학습도구이지만...
왜? 자스 코테를 푸냐고 했을 때 내게 아직 취업말곤 대답을 주지 못한다.
코테는 최소 1일 1문제 해야되는것 분명히 알고 있다.
그리고 기초문제들은 분명 내게 자스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아직은 코테를 준비할 때가 아니다. 내가 깊게 자스를 들여다보면서 스스로 해메는 과정을 거쳐야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만 같다.

profile
기적을 한웅큼 품은 js러버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