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스프린트 10기 회고

endmoseung·2022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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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7월 26일 기준 어제 스프린트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에 느낀것도 많고 배운것도 정말 많으며 정말 재밌었기에, 개발보다는 회고가 우선일거같다는 생각에 호다닥 벨로그를 켰다.

1 . 두번째 테오의 스프린트

사실 8기때 테오의 스프린트에서 프론트엔드로 참여를 해서 개발을 했었다.
그때는 개발에 대한 확신도 지금과 같지 않았고, 실력은 이제 막 html,css를 할줄알고 자바스크립트는 조금 만질줄 아는 프생아(프론트엔드 신생아)였다.

그렇기에 협업은 태어나서 처음해보는 것이었고 프로젝트도 태어나서 처음해봤다.
이때는 git add가 뭔지도 모르고 gid push는 뭔지 branch도 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에 나와 같이 페어프로그래밍한 PL분이 되게 고생했다.
그랬지만 결국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했고 배포까지 했지만 이때 개발을 내가 직접해본건 거의 없었다...
그랬기에 개발에 대한 갈망이 항상 있었고 다음 테오의 스프린트 기수가열리면 10기나 11기때 참여를 하려고 했었는데 마침 시간도 여유로웠기에 바로 지원했다.

이때 사람들이 작성한 지원서들을 보며 디자이너분과 백엔드분이 계셨고 심지어 pm, 퍼블리셔분들도 있길래 정말 설레면서 테오의 단체톡방이 엄청 커져서 그런가보다라는 생각도 했다.(8기땐 10명 전부 프론트엔드 개발자였다는)
그렇게 지원을 했고 나에게 개발을 알려준 2년차정도된 개발자친구도 지원했다는것을 스프린트 시작 3시간전에 들었다.

2 . 스프린트 첫쨰날

내 평소 신념이었던 결국 남는건 사람이다 라는 말과 너무 비슷해서 테오가 보내신 메일에서 캡쳐해왔습니다.

저번 8기때 너무 좋은사람들을 만나 아직도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고 있기에 이번엔 어떤 만남이 기대될까 너무 설레는 첫날이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듣는 테오 목소리도 너무 반가웠던것같다.
10기 총원 15명(디자이너2,백엔드2,퍼블리셔1,pm1,프론트엔드9)였고 8기떄와는 다르게 서로의 아이디어를 먼저 공유하면서 서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아이디어를 2개로 나눠 1팀 2팀나눠서 진행했다.

우리의 아이디어 : 냉장고파먹기
이 아이디어는 웬디가 생각했던것이었고 웬디로 시작해서 웬디로 끝난 프로젝트
다른조의 아이디어(본인의 깃허브 레포지토리 자랑)도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서비스적으로는 이 아이디어가 더 마음에 들었기에 선택했다.


첫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좋은사람들임을 한번에 꺠달았고, 운좋게도 내가 회의를 이끌어가는 MC를 맡게됐다.

MC가 되서 기분이 좋았고, 소통을 위한 카카오톡과 슬랙을 공유하며 마무리됐다.

3 . 둘째날, 셋째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어떤식으로 우리서비스가 진행될지 조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둘쨰날에는 레퍼런스를 찾아오고 우리의 서비스대상, 목적, 가치등을 정하는등 서비스의 큰틀을 정하는 시간이었고,

셋째날에는 이를통해 우리의 서비스 플로우는 어떻게 될것이고 어떤 페이지에 어떤 요소들이 정해지는지 그려온 스케치를 같이 소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8기때 내가 했던 디자인들은 정말 볼품없고, 8기때 다른조의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보며 디자인은 무조건 웬디에게 맡길 생각을 했기에, 디자인보다는 우리의 서비스의 방향성을 생각하고 MC로써 팀원들이 소통을 더 잘할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넷째날 개발을 위해 PL을 뽑고(PL차리) 지지가 PM을해주셔서 말끔하게 진행됐던것같다.

4 . 넷째, 다섯째날 그리고 배포

넷째날인 토요일부터 진짜 개발이 시작됐고 이날 회의를 통해서 필요할것 같은 데이터들을 정의해서 백엔드분들에게 부탁하고 디자인도안을 디자이너와 PM이 같이 개발했다.
넷쨰날에는 Dummy데이터들로 페이지 하나씩 맡아서 개발했고 PL차리가 백엔드만 하셨어서 프론트도 따로 리더를 뽑았는데 내가 맡아서하게 됐다.
내가 하게 될줄도 몰랐고 나는 리딩을 따르려고 생각하고 왔는데 뜬금없이 리더가 되서 개발 초기세팅과 깃허브 레포지토리를 팠다.

확실히 각자의 포지션이 잘 나눠져서 프로젝트의 서비스도 정말 좋고 디자인도 정말 좋았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함을 느꼈다.
특히 다른 조원들은 이미 현업자분들도 계셔서 회사에 출근하고 시간을 짬내면서 하는등 시간이 부족함을 느꼈다.
수요일 스프린트를 시작해서 월요일 23시 배포가 원래 계획이었는데 마지막날인 월요일에는 깃,깃허브 미숙이슈로 월요일에 하던 작업이 날라가서 2시간동안 복구한다고 애써서 시간이 더 부족하다 느꼈다.

그래도 각자의 포지션이 너무 잘나눠진 팀이었기에 요소마다 부족하거나 소통이 필요한 부분들을 소통하며 나는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리드미도 나는 손도 못대서 정말 팀원들에게 죄송하다. 시간이 너무부족했다는 ..)

5 . 배포, 그리고 스프린트 마무리

정말 아쉽게도 월요일 22시부터 부랴부랴 배포를 준비하느라 발생한 이슈들떄문에 미쳐 당일에는 배포를 못했지만, 이는 잘취합해서 7월 29일즘에 배포를 완성해서 테오단톡에 공유하기로 했다.
그리고 테오의 진행으로 마지막날 프로젝트, 팀원, 개인의 회고와 앞으로 해야할일을 나누면서 마무리됐다.

6 . 개인적인 회고, 느낀점

짧은시간에 정말 배우고 느낀게 많다. 처음으로 프론트엔드가 아닌 직군과 소통하며 해본 협업인데, 너무 잘짜여진 테오의 스프린트과정이었기에 너무 재밌고 의미있게 했다. 정말 우연히도 백엔드 두분이 모두 우리팀에오고 퍼블리셔분, PM분도 우리팀으로 오게되서 이래도되나?싶을 정도로 건강한 협업을 경험해봤다.
이번에 배운걸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1.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다양한 직군과 소통의 필요성
  2. 프론트엔드 개발자들끼리의 서로의 작업공유, 소통 컨벤션등 스택에 대한 이야기
  3. 서비스중심적으로 생각하기
  4. 돌아가기만 하는 코딩이아닌 성능을 고려한 코딩
  5. 깃과 깃허브의 중요성, CI/CD

첫번째는 다양한 직군과 팀을 이뤘기에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평소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중요덕목이 물론 기술도 있지만 소통도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걸 직접 경험해본것 같다.
초기세팅에서 필요한 데이터들을 백엔드와 소통해야하고, 디자인적으로 고려해야할것들 궁금한것들을 디자이너와 소통하기, 서비스적으로 조금 고려해야할것들을 PM과 이야기하는등 다양한 소통을 했는데 처음 협업하는 욕심에 모든 디자인, 서비스적인 측면을 반영하고자 귀찮을정도로 질문했던것 같다.(죄송합니다)

두번째는 내가 프론트 PL을 맡았기에 발생한 문제같다. 리더라 함은 리딩실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수반되는 실력이 있어야 진정한 리딩을 한다 생각했기에 자신감도 없었고 처음해본거라 서툴러서 정확한 태스크분배, 프론트간의 진행도공유를 너무 못했다.
특히 초기에 프리티어 ,eslint를 제대로 설정도 못한 초기세팅을 제공해서 깃충돌이 있었던 경험도있다.

세번째는 PM이신 "지지"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과도한 열정으로 모든 디자인을 디자이너의 기획에 맞게 구상하려했는데 지지가 서비스적으로 불필요한것들은 과감히 제거하고 필요한것들은 올바르게 재구성하면서 그런 태도들을 배웠던것 같다.

네번쨰는 "FJ"에게 많이 배웠다.

프론트엔드는 성능을 덜고려해도 되지않을까?라는 핑계를 가끔 댔다.

저는 이런 라이브러리를 써도될까요? , 폰트가 너무 무겁지 않을까요?라는 질문들을을 나에게 할떄 단순 배려심이 많으셔서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라 실제 유저들이 서비스를 이용할떄 받아야할 용량이 많아지기 떄문이라고 나중에 이야기를 들었다.

아는만큼보인다라고 정말 딱 아는만큼의 시야만 봤던 내가 부끄러웠고 성능도 항상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을했다.
3개워차라 성능을 고려안했어요라는 말은 통용될지 몰라도 1년차, 2년차, 5년차떄도 그런 말을 한다면 그사람은 성장이 멈춘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직접 깃과 깃허브에 맞아보며 느꼈다.

혼자 프로젝트하면서 git add . , git commit -m "~~~", git push를 써본게 다였다...

배포당일 열심히 한 작업들이 깃이슈로 모두 날라갈뻔한 상황이 있었는데 이때 정말 멘탈나갔다.
다행히도 개발자인 친구와, "FJ"에게 도움을 받아 90퍼센트의 작업내용을 살릴 수 있었다.
개발자가 개발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깃과 깃허브도 숙련되고 배포의 어려움을 겪으며 CI/CD도 생각할줄 알아야겠다고 이번에 느꼈다.

7 . 앞으로의 방향성

사실 느낀것도 중요하지만 회고에서 제일중요한건 7번 항목이라 생각한다. 생각과 글에서 그친다면 경험한건 의미없다라고 생각한다.

우선 서비스적으로는 배포가 안되고 기능적으로 개발이 덜 됐기떄문에 이것먼저 해결을 해야한다 생각했다. (오늘 배포는 어느정도 해결했다.)

위에 6번항목에서 알겠지만 나자신에게 부족함을 많이 느꼈기에 배울것도 많았고 당분간 이것들을 위주로 공부 할 생각이다.
제일 부족하다 느낀 깃과 깃허브를 강의로 어느정도 배우면서 개인프로젝트나 팀프로젝트를 더하면서 실제로 경험해볼 생각이고 나아가 GUI로 관리해볼 생각도 했다.
이에 병렬적으로 리액트와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고, 타입스크립트도 해봐야겠다 생각했다.
개발은 백날 이론습득보다는 직접 프로젝트에서 경험해봄이 의미있다 생각하기에 이번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면 다음프로젝트(개인 프로젝트건 팀 프로젝트건)을 해보려한다.

이번 스프린트에서 기술적으로 배웠던것들도 많은데 이는 따로 블로그를 작성해서 글로 남길정도의 사이즈라 생각해서 여기선 다루지 않으려 한다.

8 . 끝으로

처음 인스타에서 우연히 접한 개발공부가 요새 점점 재밌다.
처음 혼자 공부할때는 그렇게 재밌는지 몰랐는데 테오의 스프린트를 경험해보면서 같이 배우고 공유하는게 훨씬 재밌다는걸 배워간다.
팀 디자이너이신 "웬디"의 말을 인용하자면

혼자서 고민할떄는 하나의 디자인을 완성하기위해 한달의 시간이 걸릴떄도 있었는데 팀원들과 협업하면서 단기간에 디자인이 완성되서 너무 좋았다.

나도 혼자 프로젝트 했으면 6번에 적었던것중에 하나도 느끼지 못했을것이다. 하지만 같이 공부하고 개발하면서 다양하고 깊게 배워가는것 같다.
마지막날 테오가 스프린트를 기획한 이유도 2번항목에 있는 사진과 같은 이유라고 했고 테오의 생각이 잘 전해진것같다고 생각했다.

소통만 잘하는 개발자가아닌 소통도 잘하는 개발자가 되기위해 공부할거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싶고 테오처럼 귀감이 되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남는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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