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의 시간

Enjoywater·2020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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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3

코딩으로 지나온 시간에 대하여,

최근에 내가 지나온 시간 속에는 항상 코딩이 담겨있다.
서울에서 보낸 시간도 어느덧 한 달이 채워졌다. 내 생각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접했던 코딩은, 이제 앞으로의 미래를 만들어줄 큰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들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항상 재미있다. 코딩이라는 접점으로 모이게 된 사람들과의 시너지가 가득하고, 비슷한 곳을 바라본다는 생각에 묘한 동질감도 느껴진다.

만약, 내 코딩의 시작이 지금과 같았다면 코딩을 멈추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


나, 개발

I.

지금의 분위기와 내가 함께하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코딩을 대하는 내 생각도 밝게 잡혀가는 것 같다. 지금보다 몇 달 전, 제대로 코딩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들었던 걱정이 몇 가지가 있다. 그중에 하나가 끝없는 학습에 관한 걱정이었다.

개발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게으르지 않은 학습을 지속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달을 지나오며 이러한 생각은 더 확고해졌고, 걱정은 줄었다.

이전에 코딩을 공부했었을 때, 혼자 학습하고 나누는 법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러한 학습을 내가 앞으로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막연하게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하며 다르게 접근하게 되었다. 같이 학습하고 나누는 법을 배웠다. 이것만으로도 끝없는 학습이라는 걱정은 정말 많이 없어졌다. 또한, 코딩을 학습한다는 것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힘들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다.

해야 할 일 같았던 끝없는 학습은 하고 싶은 일로 바뀌었고, 흥미는 재미가 되었다.


II.

한 달이라는 기간이 누군가에게는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다. 나에게는 짧지만 무겁고, 깊은 한 달이었다. 개발에 대한 내 생각들을 정리하고 끌어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개발과 개발자가 지녀야 할 마음에 대해서도 지금과 같으면 좋겠다. 무언가 끌어낼 수 있는 태도로 임하다 보면, 지금처럼 좋은 생각과 마음이 생길 것만 같다. 하지만 좋은 개발이 무엇인지, 좋은 개발자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항상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의 결과물이 오늘 다시 보면 새롭게 느껴지듯이, 생각과 마음 또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를 추구하는 태도로, 좋은 개발에 관한 고민을 놓지 않는 개발자로 가까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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