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싸피 15기 합격 후기 (전공 Java)

엄기훈·2026년 3월 30일

SSAFY 1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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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계기

2025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학연, 지연도 없었기에 주워 들은 정보로만 '야매'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죠.
나름 코테도 열심히 풀고 지원서도 이곳저곳 넣었지만 돌아오는 건 서류 불합격들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쉬었음 청년'으로 지난지 1년이 되었고 이런 식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건 앞으로의 취업 준비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습니다.

"ㅇㅇ아 싸피 지원했어?"

아는 형으로부터 온 연락 하나로 제 인생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전에는 '싸피? 그거 진짜 대단한 사람들만 가는 프로그램 아니야?'라고 생각했었고 저 같은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인가 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허송세월 보낼 순 없었기에, 싸피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서 제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들을 말씀드려 볼게요.

1. 알고리즘 교육

혼자서 알고리즘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체계도 없었고 무엇보다 혼자 공부하다보니 계획했던 1일 1솔을 못 지키고 있었습니다.
혼자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죠? 네, 싸피에서 여러 사람들과 공부하다보면 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어요.

2. 취업 지원

전문 취업 컨설턴트가 자소서와 포트폴리오부터 면접까지 A to Z로 관리해 준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자소서 쓰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려니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맞는지 의심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3. AI 교육 제공

사실 졸업할 때까지 AI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AI의 성능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고 저 스스로 AI를 좀 얕보았던 것도 있겠네요.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Vibe Coding이라는 단어가 나오면서 '딸깍' 한 번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시대가 와버렸어요.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흐름에 편승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SSAFY의 AI 교육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었죠.

4. 다양한 프로젝트 기회

싸피에서는 1학기에는 기초적인 역량을 기르고, 2학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이전에 UMC를 했을 때 팀 프로젝트가 정말 재미있었던 기억도 있었고, 무엇보다 내세울 수 있는 프로젝트가 단 하나 뿐이었어서 프로젝트 경험을 좀 더 메꾸고 싶었어요.

5. 교육지원금

마지막에 쓰긴 했지만 사실상 이게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싸피를 다니면 아.묻.따. 100만원 씩 매달 교육지원금을 받을 수 있거든요. (교육도 공짜인데, 돈까지 나오는 교육이 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싸피에 지원하기로 맘 먹게 되었습니다.

에세이

싸피는

  1. 에세이
  2. SW 적성 진단 (전공자의 경우 코딩테스트)
  3. 면접

을 거쳐서 최종 합격하게 됩니다.

우선 저 같은 경우 에세이는 ChatGPT로 10분만에 작성했습니다...ㅎㅎ

사실 1년 동안 써왔던 자소서를 꾸준히 아카이빙하고 있기도 했고 어느정도 저의 특장점이 명확하다보니 AI로 작성했음에도 나름 괜찮은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당연히 마지막에는 할루시네이션은 없는지 오탈자는 없는지 어색한 표현은 없는지 검수하는 과정은 꼭꼭 해주셔야합니다.
그래도 어떤 식으로 작성했는지 제가 작성했던 흐름을 알려드릴게요.

  1. 풀스택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음
  2. 1번을 위해서 해왔던 것들, 어떤 장점을 가진 사람인지
  3. 지원하게 된 이유 (프로젝트 경험 쌓고 싶음)
  4. 팀 프로젝트에 대한 좋았던 경험, 싸피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

문항을 보시면 알겠지만 에세이 자체는 크게 부담이 없는 주제와 글자 수입니다.
대신 1, 3번처럼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대부분 두괄식으로 작성하라고 하더라고요.)
글자수가 적은 관계로 꾸밈없이 담백하게 본인이 생각하는 내용들을 적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험이 화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우리 취업하려고 싸피 지원하는 거잖아요?
전공 수업에서 느꼈던 것도 좋으니 열정이 느껴지도록 자신감 있게 작성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SW 적성 진단

전공자의 경우 코딩테스트를 보게됩니다.

아니? 코테 공부하려고 싸피 들어오는데 무슨 코테냐?!

하실 수 있겠지만 걱정은 NO!
백준 기준 실버 1~3 정도를 가뿐히 풀 수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래도 골드 4-5 문제 위주로 풀었어서 문제가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실버 문제도 못 풀겠다 어렵다 하시는 분은 꼭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SW Expert Academy 여기서 D2 문제 위주로 풀어보시는 것도 굉장히 도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면접

면접은 PT 면접과 자유 질문으로 진행되고, 다대일입니다.

PT 면접

PT 면접은 최근 대두되는 IT 이슈를 깊이있게 공부해 가시면 좋습니다.

  • AI
  • 빅데이터
  • LLM
  • 보안
  • 클라우드 컴퓨팅
  • 기타 등등...

우선, 저는 5일 정도 준비했었습니다. 면접 스터디는 따로 진행하지 않았고요.
대학 입학 때 PT 면접을 준비했었어서 그 경험 살려서 준비 했습니다.
원래부터 발표나 면접에 좀 자신 있기도 했고 혼자 연습하는 게 편해서 면접 스터디는 안 구했고요.
하지만 혹시라도 혼자 공부하는 게 너무 막막하고 어떤 주제 공부해야할 지 모르겠다 하시면 카톡 오픈채팅으로 면접 스터디 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준비한 사람들끼리 합격하면 또 그게 인연이 되기도 하고 좋은 것 같더라고요.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막막하실 텐데 저 같은 경우는 우선 이 국룰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후반에 보면 종이를 접어서 템플릿을 미리 적어가라고 하는데... 애초에 종이를 들고 갈 수도 없거니와 무언갈 보면서 하는 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대신, 템플릿에 맞춰서 주제에 맞게 정리하는 연습은 좋은 것 같습니다.

우선 준비하기 전 어떤 이슈들이 대두되는지 알아야겠죠?
저 같은 경우는

이 두 사이트 참고해서 최근 2-3개월 이내의 글들을 쭈욱 읽어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ChatGPT 한테 최근 이슈들을 검색해보라고 하고 관련 이슈들을 정리해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슈들에 맞춰서 아래 예시처럼 질문들을 구상했어요.

  • 생성형 AI 기반 업무 자동화 구현
  • 생성형 AI가 기존의 직무 구조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
  •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안 문제

그러고 각 주제에 맞춰서 문제 정의, 해결 방안, 해결 방안의 Risk, Risk 극복 방안을 고민해봤습니다.
그리고 아래처럼 공통적으로 적용할 있는 솔루션들을 묶었어요.

  • 보안 문제 -> 엣지 컴퓨팅, Zero Trust Architecture, 규정 강화
  • 환경 문제 -> AI를 활용한 적응형 에너지 스케쥴링, 저전력 모델 구축
  • 대규모 데이터 -> 엣지 컴퓨팅, 저전력 모델

이러면 하나의 솔루션이 하나의 문제와 맞물리게 구조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써먹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 -> AI로 에너지 스케쥴링 -> 그럼 에너지가 더 드는 거 아닌가요? -> 소형 모델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요.
실제로도 면접에서도 이 패턴을 써먹을 수 있었어요.

자유 질문

자유 질문은 PT 면접이 종료되고 진행되는데요, 인성+기술 면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들 흔하게 준비하는 질문들 마찬가지로 준비했어요.

  • 1분 자기소개
  • SSAFY 지원 이유
  • 수료 후의 커리어 목표
  • 전공자인데 왜 싸피 지원했는지?
  • 개발이 하고 싶은 이유
  • 자신 있는(사용 해본) 기술 스택
  • 협업에서 생겼던 이슈
  • 팀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 하고 싶은지
  • 본인이 리더형인지 팔로워형인지
  • 리더형이라면 팔로워가 된다면?
  • 팀을 위해 희생했던 경험
  • 도전했던 경험
  • 실패/좌절했던 경험
  • 공부하는 방법
  • 최근에 읽은 IT 기사
  • 본인의 장단점
  • SSAFY 빡센데 어떻게 버틸건지?
  •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강조한 질문들은 실제로 나왔던 질문들입니다.
같이 준비했던 형은 프로젝트 관련된 내용만 묻고 인성 질문은 일절 없었다고 하는데, 저는 골고루 물어보셨어요.
압박 면접은 아니었지만, 몇몇 분들은 압박이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면접관 분들과 재밌고 자신감 있게 스토리텔링 하고 온다고 생각하시면 합격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예시 질문 외로도 AI 사용하셔서 에세이 내용이랑 함께 예상 질문들 뽑아서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꼬리 질문도 적잖이 들어오니 함께 준비하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답안을 외우기 보다는 키워드로 정리해서 하고 싶은 말을 조합해 나가면 됩니다.
모르는 내용은 어쭙잖게 답하려다가 꼬리 질문으로 혼나실 수 있으니, 아는 내용만 간결하게 답하거나 아예 모른다고 답하고 더 공부해보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합격과 그 이후

저는 최초합으로 서울 전공 Java 트랙으로 입과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불합격이더라도 2주 정도 추가 합격자를 선정하니 02로 전화오면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느새 싸피 생활도 2개월이 진행되었네요.
겉으로는 공부만 하는 삭막한 교육 같지만, 생각 외로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커뮤니티 및 도움 받을 수 있는 장치들이 굉장히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SSAFYcial로 활동하며 평소에 하고 싶었던 글쓰기도 해보는 등, 취업 준비 외로도 본인을 뽐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알고리즘 공부부터 Java, Javascript, AI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으니, 놀고 싶어도 눈치 보여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게 제일 큰 것 같네요.
덕분에 삼성역량테스트 A+도 따고, SQLD, OPIc 등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열심히 싸피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혼자 공부하는 것이 막막하다면 지금 바로 SSAFY 지원을 추천드립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예비 SSAFY인 분들 건승하시길 바라며,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거나 질문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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