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오브젝트 p.13
모듈이란 크기와 상관 없이 클래스나 패키지, 라이브러리와 같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임의의 요소를 의미한다.
모든 모듈은 제대로 실행되야 하고, 변경에 용이해야 하며,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1. 실행 중에 제대로 동작한다.
2. 변경을 위해 존재한다.
3. 코드를 읽는 사람과 의사소통 한다.
현재 코드에서의 문제는 관람객과 판매원이 소극장의 통제를 받는 수동적인 존재라는 점이다.
이해 가능한 코드란 그 동작이 우리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코드다.
하나의 클래스나 메서드에서 너무 많은 세부사항을 다루면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코드를 읽고 이해해야 하는 사람 모두에케 큰 부담을 준다.
현재 코드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Audience와 TickerSeller를 변경할 경우 Theater도 함께 변경해야 한다.
현재 코드는 관람객이 현금과 초대장을 보관하기 위해 항상 가방을 들고 다닌다고 가정한다.
또한 판매원이 매표소에서만 티켓을 판매한다고 가정한다.
이런 가정이 깨지는 순간 모든 코드가 일시에 흔들리게 된다.
Theater는 관람객이 가방을 들고 있고 판매원이 매표소에서만 티켓을 판매한다는 지나치게 세부적인 사실에 의존에 동작한다.
이러한 세부적인 사실 중 한 가지라도 바뀌면 해당 클래스뿐만 아니라 이 클래스에 의존하는 Theater도 함께 변경해야 한다.
이처럼 다른 클래스가 Audience의 내부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알수록 Audience를 변경하기 어려워진다.
이것은 객체 사이의 의존성(dependency) 과 관련된 문제다.
출처: 오브젝트 p.17
객체 사이의 의존성이 과한 경우를 가리켜 결합도(coupling) 가 낮다고 말한다.
여기서 변경과 의사소통이라는 문제가 서로 엮여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
의도를 정확하게 의사소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코드가 이해하기 어려워진 것.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객체를 자율적인 존재로 만들자!
1단계
Theater의 enter 메서드에서 Ticketoffice에 접근하는 모든 코드를 TicketSeller 내부로 숨기기Ticketseller에 sellTo 메서드를 추가하고 Theater에 있던 로직을 이 메서드로 옮기자.
Ticketseller에서 getTicketOffice 메서드가 제거됐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ticketoffice의 가시성이 private이고 접근 가능한 퍼블릭 메서드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ticketoffice에 직접 접근할 수 없다. // ticketoffice의 가시성이 private? 어떤걸 말하는지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ticketoffice에 대한 접근은 오직 Ticketseller 안에만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Ticketseller는 ticketoffice에서 티켓을 꺼내거나 판매 요금을 적립하는 일을 스스로 수행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개념적이나 물리적으로 객체 내부의 세부적인 사항을 감추는 것은 캡슐화(encapsulation) 라고 부른다.
캡슐화의 목적은 변경하기 쉬운 객체를 만드는 것이다.
수정된 Theater 클래스 어디서도 ticketOffice에 접근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Theater는 ticketOffice가 TicketSeller 내부에 존재하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Theater는 오직 TicketSeller의 인터페이스(interface) 에만 의존한다.
객체를 인터페이스와 구현으로 나누고 인터페이스만을 공개하는 것은 객체 사이의 결합도를 낮추고 변경하기 쉬운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따라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설계 원칙이다.
출처: 오브젝트 p.21
Theater의 로직을 TicketSeller로 이동시킨 결과, Theater에서 TicketOffice로의 의존성이 제거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TicketOffice와 협력하는 TicketSeller의 내부 구현이 성공적으로 캡슐화된 것이다.
2단계
TicketSeller 다음으로 Audience의 캡슐화를 개선하자.TicketSeller와 동일한 방법으로 Audience의 캡슐화를 개선할 수 있다.
Bag에 접근하는 모든 로직을 Audience 내부로 감추기 위해 Audience에 buy 메서드를 추가하자.
TicketSeller의 sellTo 메서드에서 getBag 메서드에 접근하는 부분을 buy 메서드로 옮기자.
public class Audience {
private Bag bag;
public Audience(Bag bag) {
this.bag = bag;
}
public long buy(Ticket ticket) {
if (bag.hasInvitation()) {
bag.setTicket(ticket);
return 0L;
} else {
bag.setTicket(ticket);
bag.minusAmount(ticket.getFee());
return ticket.getFee();
}
}
}
변경된 코드에서 Audience는 자신의 가방 안에 초대장이 들어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한다.
Audience가 Bag을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더이상 Audience가 Bag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없다.
이제 Audience 클래스에서 getBag 메서드를 제거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Bag의 존재를 내부로 캡슐화할 수 있게 됐다.
이제 TicketSeller가 Audience의 인터페이스에만 의존하도록 수정하자.
TicketSeller가 buy 메서드를 호출하도록 코드를 변경하면 된다.
public class TicketSeller {
private TicketOffice ticketOffice;
public TicketSeller(TicketOffice ticketOffice) {
this.ticketOffice = ticketOffice;
}
public void sellTo(Audience audience) {
ticketOffice.plusAmount(audience.buy(ticketOffice.getTicket()));
}
}
TicketSeller와 Audience 사이의 결합도가 낮아졌다.
내부 구현이 캡슐화됐으므로 Audience의 구현을 수정하더라도 TicketSeller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출처: 오브젝트 p.24
캡슐화를 개선한 후에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Audience와 TicketSeller가 내부 구현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책임지고 해결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율적인 존재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