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든입니다.
글을 되게 오랜만에 작성하네요. 오늘은 필자의 조직생활의 경험을 하면서 느낀점들을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전 최근들어, 조직생활을 하며 겪어왔던 경험들에 대해 회의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제게 주어진 과업들도 책임감있게 최선을 다해서 임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보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지.." 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제 조직에서 임무는 매일 아침 08:30이 되면 사무실에 출근해 상급자 = 상사의 명령을 따르는 게 임무입니다. 동기가 2명이 있어, 함께 출근합니다.
조직은 일반 사회 기업과는 이익실현 부분에서 사뭇 많이 다릅니다. 유지 관리가 중점인 이곳에서 주어지는 과업은 장비 이상유무 확인, 조직 환경관리, 조직 활동지원 등 전반적인 조직의 관리를 담당합니다.
사실 조직에서 매일 담당하는 과업은 많은 편이 아닙니다. 장비 물자를 관리하고, 필요 시 배분해주는 역할입니다. 그러나, 왜 그럴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주어진 일에 대해 회의감을 많이 느낍니다. 함께 과업을 수행하는 동기들과 소통이 전혀안되고 있습니다. 과업이 주어져도, 무슨 일을 해야될까? 라는 생각과 어떻게 해야되지? 라는 생각을 고민하지도 않고, 그냥 눈치껏 알아서, 각자 행동합니다. 그놈의 눈치껏.. 모두가 무슨 일을 해야되는지 알고, 각각 역할에 맞춰서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제 동기들은 그렇지가 않네요. 제가 과업에 대해서 논의하자 라고 언급을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식으로 치부하고, 개인플레이로 그냥 일을 해버리니, 저로썬 황당하기 따름입니다. 매번 시도는 해보았지만, 바뀌지 않는 그들.. 과업을 수행할 때, 저는 언젠가부터, 그들이 수행하는 방식에 맞춰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자 개인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과업을 수행하면서 제 마인드도 그들과 같아지는 생각에 사로잡혀버렸습니다. 그걸 깨닫게 될 때 마다, 너무 힘들고,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시간을 보내는 것 밖에 없다는 결과만 나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 시간이 빨리가더라도, 이렇게 치부된 채로 생활하기는 싫습니다. 과업을 수행하는 동기들과 같은 방향으로 수행할 수 있게 조금은 떳떳하게, 당당하게 행동해보려 합니다. 어차피, 지나고 보면, 아주 작은 것들의 과업이였는데, 제가 괜히 조직생활 분위기에 휩쓸려 자존감이 떨어졌습니다.
과하면 고집, 적당하면 자아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에게 고집이라는 이미지로 새겨지기 싫어서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아실현을 위해서 떳떳하게 앞으로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때까지 지녀왔던, 완벽하게 생활하자 라는 마인드를 쓰레기통에 과감하게 버리고, 이젠 완벽하지 않더라도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결국, <조직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아야할까?> 고민은 조직은 조직일뿐, 내가 남들 앞에서 완벽한 사람으로 남고자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주어진 삶을 어떻게 최선을 다해서 살까?> 라는 질문으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