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닐라코딩 후기: 첫 모의면접을 준비하며

🚥 바닐라코딩을 시작하기 전

하루 13시간이라는 일정을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너무 긴 시간은 아닐까, 금방 지쳐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질러 놓으면 열심히 헤쳐나가는 나를 믿고 있기도 했다.

그렇게 어느덧 바닐라코딩을 시작한지 한 달이라는 기간이 흘렀고,
돌이켜보면 힘들었던 순간속에 재미있고 보람찼던 순간들도 함께였다.
매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하루하루 채워지는 느낌에 하루하루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항상 열심히 임하는 동기들의 모습이 큰 자극이 되었다.
느슨해지려고 하는 찰나에 동기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잘 따라올 수 있었다.

📆 4주차에는..

세션 없이 목요일까지 과제를 마무리하고 금요일에 모의면접이 예정되어 있었다.
과제도 쉽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면접이라는 단어 자체가 훨씬 더 크게 다가왔다.

실제 면접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앞에서 내 생각을 말로 풀어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부담이었다.
그래서 ‘모의’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켠은 계속 불안했다.

그렇다고 해서 피하고 싶지는 않았고 오히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부족한 부분을 마주해야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했다.

👀 동기들과 함께 준비한 모의면접

면접 이틀 전부터는 자연스럽게 스터디가 꾸려졌다.
각자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내가 이해한 내용을 내 언어로 설명해보는 연습이 주가 되었다.

스터디를 진행할수록 형식적인 정의를 외우기 보다는,
스스로 이해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평소 면접을 어려워 했었던 나였기에 동기들과의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했던 것 같다.
그래도 꽤 큰 의미가 있던 시간들이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모의면접 당일

모의면접 당일, 개개인에게 10분이라는 짧고 굵은 시간이 주어졌다.
그동안 준비했던 내용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하고자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만
실제 면접이 시작되자 알고 있던 지식조차 생각이 나지 않았다.

면접이 끝난 후 아쉬운 마음이 남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틀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에 후회는 없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했던 나 자신에게 만족했다.
무엇보다도 ‘해냈다’는 경험 자체가 다음을 위한 원동력이 되었다.

면접이 끝나고 나니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부족했던 점은 명확하게 보였지만 앞으로 어떤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도 생겼다.

짧다고 하면 짧을수도 있는 10분을 위해 이틀동안 준비했던 나의 모습이 스쳐지나갔고,
결코 모든 시간들이 헛되지 않은 시간이였다는게 느껴졌다.

남은 시간동안에도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시간도 화이팅!

바닐라코딩 홈페이지: https://www.vanillacodi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