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클럽 코테 스터디 수료 후기 + 스터디 참여 계기, 운영 방식, 문제 구성, 성장 및 목표 달성

임정민·2025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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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터디를 찾게 된 계기 🌟

어쩌다보니 취준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코테는 어떡하지?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취준과는 거리가 많이 멀었다. 그러던 중 졸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취업에 대한 욕심이 조금 생겨나게 되었다. 어느 정도 취업 요건을 채웠기도 했고 실무 경험을 꼭 해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취준에서 가장 중요한 코테가 걱정되었다. 전공 과목으로 알고리즘을 배웠긴 했지만 잘 안다고 자부할 정도는 아니었기도 하고, 자료구조도 거의 다 까먹어갔기 때문이다. 백준에서 쉬운 브론즈 문제는 잘 풀지만 어려운 브론즈 ~ 실버 사이에서는 항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공부 효율을 높여보자!

그래도 이대로 물러날 순 없다고 생각하던 와중 99클럽 코테 스터디 광고를 봤던 거 같다.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복습하면서 단기간에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방학 동안의 목표로 잡았다.

관련 도서가 집에 많기도 했고, 봐야 하지만 밀린 강의도 있었기 때문에 학습 환경은 충분히 조성할 수 있었다. 하반기 취업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내게 중요했다.

2. 99클럼 참여 경험 ✏️

운영 방식(기간, 문제 구성, 보상 시스템 등)

스터디 기간 ⏰

스터디는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총 6주 동안 진행되었다. 평일에만 코테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30일 동안 공부한 셈이다.

스터디 운영 방식 🤝🏻

매일 오전 11시에 문제가 출제되고 그 다음날 11시까지 문제 풀이 인증과 TIL 링크를 제출하면 되었다. 특히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는 디스코드 내에서 라이브 강의도 진행했었다.

스터디 문제 구성 🗂️

가장 중요한 문제는 비기너, 미들러, 챌린저로 나누어서 출제되었으며 대부분의 문제들은 백준, 프로그래머스, 리트코드에서 출제된 것이었다.

나는 비기너 단계를 도전했는데, 처음에 입출력 문제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자료 구조(딕셔너리, 큐, 힙 등) 관련 문제도 출제되었다. 자료구조를 모르면 살짝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기 스터디의 라이브 강의에서 배울 수 있어서 괜찮았던 거 같다.

스터디 보상 시스템 💎

코테 문제 풀이 인증, 정기 스터디 출석(라이브 강의), TIL 제출 수에 따라 단계별로 보상이 나뉘었다. 최대 5레벨까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가끔 깜빡해서 제출을 안 한 적도 있어서 3레벨에서 스터디를 마치게 되었다.

나의 현황뿐만 아니라 스터디 평균 현황도 볼 수 있어서 나름 동기 부여도 된다. 스터디 마지막에 자격증 시험이랑 대회로 인해 살짝 해이해져서 아쉬운 맘이 없지 않아 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

가장 도움 되었던 점 👍🏻

일단 가장 떠오르는 장점은 꾸준히 코테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한창 백준 문제 풀다가 놓은지 좀 되었는데, 현재는 스터디가 종료되고 나서도 풀고 있다.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수동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스스로 자료를 서치해가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귀찮음으로 인해 공부의 범위가 좁혀지게 되고 의지도 사라지게 되는데, 방학 기간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많이 극복해냈다.

또한 나는 밤 ~ 새벽 중에 공부를 더 많이 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 인증 시간대가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였던 것이 좋기도 했다. 학생들도 많지만 현직자 분들도 계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렇게 설정해주신 것 같은데 정말 시간 투자에 있어서도 문제가 되지 않아 좋았다.

아쉬웠던 점 🤔

딱히 없긴 하지만 굳이 말한다고 하면 사이트가 조금 불편했다. 문제 풀이 시간 잴 때 가끔 오류가 나기도 했었고, 살짝 뎁스가 느껴지는 듯해서 홈페이지에 손이 잘 안 갔었다.

근데 정말 굳이 생각하는 아쉬웠던 부분이지, 스터디 자체에 있어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구축이 잘 되어 있고 디스코드나 카톡방처럼 다른 소통 수단도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3. 개인 성장 및 결과 🏆

스터디 전후 실력 변화

요즘은 알고리즘을 위한 코드보다는 서비스를 위한 코드를 많이 작성하다보니 생각보다 파이썬에서 많은 기능들을 놓치고 있었던 거 같다. 스터디 후에는 set(), map(), heap 등 다양한 함수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었고, 더이상 코테 문제가 두렵지 않게 되었다.

예전에는 문제를 풀 때 두려움이 앞섰는데 지금은 두려움보다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먼저 찾아 나서려고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문제도 많이 풀게 되면서 백준도 브론즈에서 실버 4로 승급할 수 있었다.

목표 달성 여부

스터디 처음 목표와 다르게 알고리즘 이론이나 자료구조 개념에 대해서 완전히 복습하는 시간은 가지지 못했지만, 문제 하나 풀면서 개념 정리를 하면서 간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워낙 바빴던 탓이라 학기 초까지는 완료해 놓겠다고 다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예전 스터디에서 했었던 백준 그룹 내 문제들도 다시 풀어봐야겠다. 너무 어려워서 아직도 못 푼 문제가 있는데 개념 공부만 다시 하면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다. (BFS, DFS 문제들) 그래도 생각했던 목표에서 70-80%는 달성했다고 생각하며, 참가비 3만원이 정말 아깝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다.

4. 학습 기록 아카이브 💾

항해99 코딩테스트 스터디 5기 - JeongMinIsBest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작성한 코드들은 모두 깃허브에 업로드 해두었다. 벨로그에서 현재 시리즈에 코드 및 풀이 등에 대해서도 작성해 두었다.

TIL을 쓰다 보면 점점 많아져서 괜히 쓰기 싫어질 때가 있는데 그래도 꾹 참고 쓰니까 되게 보람차다. 다른 거 공부할 때도 TIL은 꾸준히 쓸 생각이다.

코테를 준비 중이거나 코테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개발자라면 99클럽을 통해 코테 공부를 꾸준히 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혼자 공부하기 어렵다면 더욱 동기 부여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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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Science and Natural Language Proc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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