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및 합격 후기 | 8시간의 기적 ✏️

임정민·2025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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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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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습 전 배경 소개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실 것 같은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

저는 현재 컴퓨터공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는 막학기 학부생입니다. C, Java, Python 등 다수의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경험이 있으며, 앱이나 웹 등 다양한 필드에서의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학부 과정에서는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공학, 알고리즘 등을 수강했었고, 자격증으로는 ADsP를 작년에 취득했었으며 SQLD는 단기적으로 공부했었다가 다시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이 있는 편이지만 이미 까먹은 내용도 많았습니다. 소프트웨어공학 수업 때 교수님께서 주신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문제를 풀어본 적이 있었지만 거의 5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라 지식이 온전하지 않았습니다.

2. 시험 공부 과정 📚

1월 중순에 시험 접수를 완료하고 바로 교재를 구매해서 공부를 하려고 했었으나 해커톤 및 기타 일정들로 인해 거의 공부를 못했습니다. 정말 앞 부분만 공부했었기 때문에 책의 1/3도 못 본 것 같습니다. 🥲

졸업 전에 기사 자격증은 취득하고 싶은데 시간이 여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기출을 위주로 공부해서 제가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만 채워 넣겠다는 방향으로 시험 전날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진닷컴 CBT 온라인 모의고사

온라인 모의고사 사이트에서 2024년 1회 ~ 3회만 풀었고 합격 점수 이상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풀어 나갔습니다. 대부분 과락 커트라인은 넘기는 편이었으나 안정권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 회차마다 3회 정도는 풀었던 것 같습니다.

한 회차를 채점하고 나서는 틀린 문제를 위주로 노션에 정리하면서 왜 해당 선지가 정답인지 분석하며 암기했습니다. 문제 해설도 같이 제공되어서 편했지만 저는 완벽히 개념을 학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은 Chat GPT를 이용하여 공부했습니다.

날이 갈 수록 진화하는 GPT 덕분에 모르는 부분을 빨리 캐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 시작 3시간 동안은 오답 정리 내용을 위주로 암기하면서 가볍게 공부했습니다.

3. 시험 후기 및 합격 👏

시험이 점심 이후에 시작되어서 그나마 여유가 조금 생겼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 가기까지는 폰으로 노션에 정리해둔 내용을 다시 한 번 읽어 보면서 갔습니다. 시험장 도착해서는 교재의 부록으로 제공되는 요약 정리본을 읽다가 시험을 봤습니다.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해서 그런가 기출 문제에 나온 문제가 그대로 나오기도 했고 처음 보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어렵다기보다는 헷갈리는 문제들이 좀 있어서 한 번 쭉 문제 풀고 다시 풀어나갔습니다.

교재나 기출 문제에 자주 나오는 내용은 그대로 나오거나 살짝 느낌만 다르게 해서 출제되었어서 개념 회독 없이도 충분히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주 언어가 Python이라 프로그래밍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베이스나 네트워크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CBT 특성상 제출하고 나서 바로 시험 결과가 보이기 때문에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정말 8시간의 기적으로 합격이었습니다! 정말 모르겠는 문제는 그나마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되는 선지를 고르기도 했어서 최종 제출 버튼이 쉽게 안 눌리더라구요.

4. 시험을 단기간 준비하시는 분들께 🗣️

사실 자격증 공부는 시험 전까지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제가 생각한 전략으로 공부하는 것을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앞두고 있으나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기출을 반복해서 풀어보는 편이 시간을 나름 절약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부터는 정말 시간 두고 꾸준히, 천천히, 조금씩 공부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졸업 전까지 자격증도 그렇고 프로젝트 등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다음 시험도 준비해 보겠습니다!

5. (번외) 복수 전공 학부생의 응시 자격 서류 제출 방법 🔍

기사 시험의 경우에는 대부분 관련 학위 혹은 직무 경험이 있어야 응시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복수 전공이라 졸업 후에 학위를 받을 수 있기에, 현재는 학적 관련 증명서에 본 전공으로만 기재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시험 접수 전에 응시 자격 자가 진단에서 응시 가능으로 나왔었으나, 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에는 컴퓨터공학 관련 사항이 하나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왠지 모를 걱정들이 가득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서치해본 결과, 정보처리기사는 전공 상관 없이 접수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의를 해볼까 하다가 저도 '대학 졸업 예정자'로 최종 학년 재학 증명서를 제출했습니다.

결과는 응시 자격 제출 서류가 정상적으로 승인되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복수 전공 및 부전공 학부생이더라도 기존 재학 증명서를 제출하면 문제 없이 승인된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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