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마스터 1급 합격 후기(제 2402회)

Hiyalobi·2024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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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합격한 리눅스 마스터 1급

우선 합격 증빙부터..


1. 2번째 2차 시험

콩콩

1차 시험 합격 이후, 주로 서비스 위주 문제들을 대비하기 위해 실습하고 velog에 올리는 식으로 공부했었다. 나름 머리에도 남고 꽤나 열심히 실습을 진행 했었다.

다만 내가 생각하지 못한 패착은 시간이었다. 그냥 모의고사 칠 때는 바로 답안지에 작성하고 풀이하는 식으로 진행하니 시간이 모자랄 이유가 없었는데, 답안지에 옮겨 작성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작업식을 먼저 풀지 않고, 단답식을 먼저 푼 것이 패착이기도 했다. 단답식의 경우 대다수 배점이 높지 않은데, 옵션값을 찾기 위해 man 페이지를 읽어야 하는 양은 많기 때문에, 외운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한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작업식을 작성하는데에 들여야하는 시간이 적었어서 불합격했다고 생각했다.

이후, 난 취업을 했고 이번 시험의 경우 직장을 다니면서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직무와 관련된 공부를 회사에서 하는 것이 용인되어, 회사에서도 공부를 했는데 공부를 하는 시기가 조금 짧게 잡아 거의 벼락치기 하듯 공부를 했었다. 실제 실기 시험을 치기위해 필요한 이론 공부를 하는 것은 대략 3~4일이었고, 그 이전에 LVM, Disk Quota, NFS 등 실습이 필요한 부분은 짬짬히 진행했고, 그 외 부분들은 이전 시험을 위해 velog에 작성해둔 글들을 가지고 공부를 했었다.

주로 모의고사를 위주로 풀었었고, 모의고사에서 자주 출제되는 부분에 대한 유형들을 주로 공부하였다. 사실 그 외 부분에서 잘 출제되는 편은 아닌데에다, 작업식과 기존 자주 출제되는 유형 부분만 확실하게 알아도 합격하는데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 알아야 하는 부분을 확실하게 하고 새로운 부분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작업식이 60, 단답식이 40인데 커트라인이 60이다...)


2. 공부 방법?

단답식

단답식 공부의 경우, 특히나 각 명령어별 주요 옵션 값, 자주 등장하는 옵션값에 대해 외우고, 유사하게 사용되는 명령어의 경우 차이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갔다. 주로 서비스쪽은 작업식으로 나오고 명령어의 옵션값을 작성하라는 부분이 앞쪽 단답식에 나온다.

시험에 등장하는 분야들은 거의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usermod, useradd, chage와 같은 사용자 설정 명령어 및 관련 디렉토리에 대한 문제가 한 문제, log에 대한 명령어 및 관련 디렉토리가 한 문제, 프로세스 명령어에 대한 문제가 한 문제, rpm 또는 dnf 문제가 1문제, rsyslog.conf 설정 문제는 항상 나오는 듯하다. 거기에 압축(tar, cpio), rsync, cron, 모듈 등의 유형이 출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실기 요약정리본들을 인터넷에서 다운 받으면 주로 해당 유형에 대해서만 정리해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옵션값을 확인이 아니라 아예 외워 놓으면 시간 단축이 확실히 되는 부분은 사용자 계정 문제, rpm 및 dnf 문제, tar, cpio, rsync 문제, cron에 대한 부분은 세부 옵션값을 외우거나 자주 출제되는 부분에 대해 외워 두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부분은 옵션값이 많아 찾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모의 고사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옵션을 확인해두고 그것을 기반으로 다른 주요 옵션까지 확인해 두면, 시간을 단축하기에 아주 쉽다.

작업식

작업식의 경우, 리눅스 마스터 시험에서 가장 많이 보는 교재인 Rocky Linux 8로 리눅스 마스터 1급 정복하기(이전에는 CentOS7로 리눅스 마스터 1급 정복하기 였다...)에 나오는 작업식 문제만 확실하게 알고, 문제를 풀 때 참고 할 수 있는 man 페이지나 example 파일, conf 파일만 정리해 두면, 대다수 문제는 풀 수 있다.

다만 각 서비스별 사용하는 ip 형식이 다르기에 서비스별 형식을 정리해두고 시험을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nfs 문제중 /etc/exports 문제의 경우 작성 형식을 참고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형식을 외워야 햔다. 그리고 아파치의 경우, 대다수의 옵션은 파일 내 작성되어 있으니 어떤 옵션이 있고, 관련 폴더와 파일에 대한 정의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약 헷갈린다면 /bin에 들어가서 ./httpd 명령어의 옵션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상세히 나오지 않고 보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는다.

이외에 iptables에 대한 부분은 각 조건에 맞게 계속 실습을 해봐야하는데, 그럼에도 자주 등장하는 부분은 FORWARD 문제나 POSTROUTING 문제(SNAT), PREROUTING(DNAT)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니 외우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문제에 따라 헷갈릴 수도 있다.

대다수 실습 시험의 경우 외우지 않고 man 페이지를 확인하며 풀면 쉽게 풀 수 있다고 하지만, 완전히 숙달된 사람이 아니라면 작업식에서도 외워야 하는 부분은 확실하게 외워서 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합격하는데에 확률을 높일 수 있다.


3. 참고 자료

만약 내가 시험을 치는데 초보라면 교재를 추천한다. 나오는 명령어가 무엇이 있는지조차 이야기 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차라리 교재로 정독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교재는 이기적과 정복하기 책이 있지만, 두 교재 모두 사용한 입장에서는 Rocky Linux 8로 리눅스마스터 1급 정복하기 책을 추천한다.

Rocky Linux 8로 리눅스마스터 1급 정복하기

가장 큰 이점은 실제 시험에서 출제되는 기출문제가 있다는 부분이다. 특히 내용 중간중간 나오는 실습 부분이 그대로 출제된다. 거의 정식 교재라고 보면 되는 수준이다. 이기적 역시 유사하게 설명하고 기출에 등장하는 부분이 그대로 나오지만, 실습 과정이나 이러한 부분에서 쓸데없이 부가적인 내용들이 많아 시험 공부를 하는데 너무 곁다리가 많다는 느낌이었다. 안그래도 양이 많은데...

초보가 아니라 모의고사를 쳤을 때 왠만큼 아는 명령어고 틀리는 부분은 잘 없다면 굳이 교재를 구입할 필요 없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요약본과 모의고사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별의 블로그 :: '리눅스 마스터 1급' : 이 블로그의 경우 출제되는 유형별 정리와 모의고사 정리하기에 편했다.

리눅스 마스터 1급 최종 합격후기 / 개념 요약 자료 공유 / 독학 / 제 2201회 : 해당 블로그에 있는 요약 정리본이 정리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 참고하면서 공부했다.

리눅스 마스터 1급 실기 - hellocbt
리눅스 마스터 1급 실기 모의고사 pdf - hellocbt
: 기존 이용하는 cbt 사이트에는 리눅스 마스터 1급 실기문제가 없어 hellocbt에서 공부했었다. 이 사이트에서 실기 문제 모의고사 pdf도 다운 받을 수 있으니, 패드로 공부하는 분들은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그 외의 모의 고사의 경우 대다수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있다면 풀고 아니면 답안지로 문제를 유추하면서 공부했던 것 같다. 왠만큼 나오는 부분이 비슷해서 옵션 값들을 확인하면 어떤 문제가 주로 출제되는지 알 수도 있다.


4. 시험 환경

시험 환경

실제 시험 응시 시 환경

처음 시험을 친 시험장에서는 조금 시험관들이 어이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시험을 시작을 하고도 비번을 안준 것이다. 물론 이번에 친 시험도 동일한 시험장에 배정되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른 시험장들은 미리 들어가거나 확인할 수 있다고도 이야기 하지만 우리쪽은 그렇지 않았고 그냥 시험까지 대기를 타고 있어야 했다.

그 외, 답안지에서 문제가 틀렸을 때 화이트나 작성자가 지우는 게 아니라 시험관이 와서 틀린 부분에 대해 두 줄을 긋고 그 아래 시험관의 싸인이 각각 들어가야하기에 수정하는데에 시간이 걸린다. 대다수 답안지를 마지막에 작성하기 때문에 틀린 부분에 대한 수정도 마지막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자칫하다간 시간 내에 내가 수정해야하는 부분을 수정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작업식을 먼저 풀고 작업식을 답안지에 우선 작성한 후에 단답식을 푸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우리는 수험표를 뽑아서, 뒷장에 가답안을 적어갈 수 있었는데 이 역시 시험관마다 다르다 하니 확인해야할 부분이다.

리눅스 환경

리눅스 환경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이나 명령어가 아닌 마우스로 파일이나 이러한 부분에 대한 확인을 못하게 하려 하는지, xWindow가 아닌 완전한 커맨드 창으로 환경이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vi 편집기의 사용법과 man 메뉴얼을 보는 법을 숙지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우스 사용 못함.)

  • vi 편집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옵션
    - shift + g : 맨 아래로 내리기
    • ctrl + d : 반 페이지씩 내리기
    • ctrl + u : 반 페이지씩 올리기
    • esc + : + q + ! : 작성 내용을 저장하지 않고 바로 나가기 (작성한 내용을 저장하고 싶다면 q앞에 w를 추가하면 된다.)
    • 방향키 아래와 위 옵션 : 커서를 한 줄씩 내리거나 올리기
    • esc + / + '찾고자하는 단어' : vi 편집기에서 찾고자하는 단어 찾을 때 사용.

vi 편집기 단축키

  • man
    - space : 한 페이지씩 내리기
    • shift + g : 맨 아래로 내리기
    • / + '찾고자하는 단어' : 단어 찾기
    • q : man 페이지 나가기
    • 방향키 위 옵션 : 위로 올리기

그래도 2번 시험을 쳤지만 1차 시험 합격 이후 적용기간(1년)내 재시험의 기회를 날려먹지 않아서 다행이다. 안그랬으면 1차 시험 친다고 또 이론 공부해야 하는 귀찮은 문제가 발생할 뻔했다. 그런데 이번 시험에서는 이상한 실수를 많이했어서 그래도 합격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명령어 철자를 잘못 작성하거나, nice 문제에서 잘 계산 해두고 적용할 프로세스 명을 안 적는다거나, 적용 파일 명을 잘못 작성하거나...ㅎ)

부디 이 글을 읽는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이런 어이 없는 실수는 하지 않고 모두 모두 합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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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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