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늦었지만 26살의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2023년에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돌아보자.
(남들도 작성하는 회고 나도 해보자 ^____^)
2023년, 바야흐로 졸업을 앞둔 4학년이지만, 진로라고는 제대로 정해진게 없었다.
군대에서 갓 전역 후에 HTML/CSS만 끄적거리면서 웹 페이지 하나를 만들었었는데 이 때의 재미있다는 기억이 현재 백엔드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는 목표의 첫 시작이었던 것 같다.
백엔드 개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은 다들 인프런에서 '김영한' 이름을 치고 Spring 강의를 들어!! 라고 해서 정말 궁금해서 무료 강의부터 듣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 때부터 처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고, 매번 김영한님이 강조하시는 '백문이 불여일타'에 꽂혀 매일 한 줄이라도 코드를 작성하는 습관을 길렀다. (MBTI가 P였던 시절의 나..)
1일 1커밋을 이때부터 시작해서 지금 1년이 된 시점 초록초록한 잔디밭이 생겼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하는 방법이다.
(물론,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어깨가 올라가는건 덤 ^___^)
물론, 매일매일 커밋을 해야한다는 압박이 생길수도 있지만 현재 어떤 것을 배웠고 어떤 코드를 작성했는지 기록을 남기면 누군가 봐더라도 열심히 달려왔구나 라는 걸 보여주는 지표가 되지 않을까?
아래의 글을 읽고 다들 도전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2023년 2학기에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NHN Academy 과정을 들었고, 현재는 본과정을 수료한 후 프로젝트 과정을 진행중이다.
NHN Academy에 처음 시험을 봤을 때 무작정 구글에서 NHN Acadmey
검색하고 후기들을 찾아봤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의 기수는 기존에 진행된 커리큘럼과는 아예 변경된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도 좋아요 !)
우리 기수는 자기주도적 학습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으로 변경하여서 진행하였다.
정말 말 그대로 자기주도적 학습
이었다. 커리큘럼 선택도 자유, 진행 상황 관리도 자유였다.
기본적으로 처음에 학습한 내용는 영어로 작성된 Java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문서를 보며 학습하는 방식이었다.
물론 Java 백엔드 과정으로 Java, Database, Spring 등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도 있었지만 가장 좋았던 경험은 팀 단위 학습이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자유도가 높은 탓에 팀원들끼리 의견을 조율하면서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해 단점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팀원들 간의 의견 충돌부터 시작해서 조율까지의 과정을 배우면서 협업이라는게 정말 쉽지는 않다는 것을 많이 배웠던 시기였던 것 같다.
Github : NHN Academy - 4기 3팀
23년 돌아보기지만, 24년 2월 졸업을 해서 척척학사가 되었다.
(졸업을 해도 학교를 가는 사람 = 나 👻)
학점은 그래도 평균 이상으로 나왔고, 장학금도 생각보다 자주 받고 다녀서 후회없이 졸업하는 것 같다.
(저 학위증서를 얻기 위해 4년동안 열심히도 다녔구나..)
아직은 학교에 계속해서 나가지만, 프로젝트 과정이 끝나고 난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지만 저녁 밤공기 마시면서 운동장에서 산책했던 기억은 계속해서 나지 않을까 싶다.
아직 NHN Academy 프로젝트 과정을 진행 중이다 보니 졸업에 대한 실감이 나지도 않는다.. 😅
8월부터 3월까지 약, 8개월간 하루에 12시간 이상 학교에 있다보니 졸업을 해도 졸업을 한 것 같지가 않다.
얼른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하고 취업 준비도 하며 사회에 발을 담글 준비도 슬슬 시작해야되는 26살의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계속해서 열심히 달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