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Unix)의 탄생
- 1969년: AT&T 벨 연구소의 연구자(켄 톰슨, 데니스 리치 등)가 유닉스를 개발.
- 유닉스는 강력한 멀티태스킹과 멀티유저 환경을 제공하는 운영 체제로, 초기 컴퓨터 시스템의 주요 운영 체제로 자리잡았다.
- 유닉스는 주로 학문적,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상용화되면서 비용이 증가해 제한적인 접근성을 갖게 되었다.
리눅스의 시작
- 1983년: 리처드 스톨먼(Richard Stallman)이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을 시작하며 GNU 프로젝트를 설립.
- GNU 프로젝트는 유닉스와 호환되는 운영 체제를 만들고자 했으며, 유닉스와 비슷한 도구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 하지만 GNU 프로젝트는 운영 체제의 핵심이 커널 개발에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다.
- 1991년: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의 대학생 리누스 토르발스(Linus Torvalds)가 리눅스 커널의 첫 번째 버전을 개발.
- 리누스는 GNU 프로젝트의 툴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커널을 개발하고, 이를 유닉스의 대안으로 제안했다.
- 처음에는 Minix(유닉스 계열 교육용 운영 체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업하며 발전했다.
리눅스의 발전
- 1991년 9월 17일: 리누스 토르발스가 리눅스 커널의 첫 번째 공개 버전(0.01)을 발표.
- 코드 크기는 약 10,000줄 정도였으며, 기본적인 하드웨어 지원만 가능했다.
- 리눅스는 GPL(General Public License)을 채택하여 누구나 소스 코드를 자유롭게 사용, 수정, 배포할 수 있게 했다.
- 1992년: GNU 프로젝트의 도구들과 리눅스 커널이 결합되면서 완전한 운영 체제로 사용되기 시작.
- 이때부터 리눅스는 단순한 커널을 넘어 "리눅스 운영 체제"로 발전했다.
- 1994년: 리눅스 커널 1.0이 공식 발표.
- 1.0 버전은 네트워크 기능을 포함하며,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운영 체제로 자리잡았다.
리눅스 배포판의 등장
- 리눅스는 커널만으로는 완전한 운영 체제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과 함께 패키징된 다양한 배포판이 등장했다.
- 1993년: Slackware와 Debian 배포판 출시.
- 1994년: Red Hat Linux 출시.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줌.
- 이후 Ubuntu, CentOS, Fedora, Arch Linux 등 다양한 배포판이 등장하며 사용자가 필요에 맞는 운영 체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리눅스의 주요 전환점
- 1998년: 넷스케이프(Netscape)가 소스 코드를 공개하며 오픈소스 운동이 더욱 확산.
- 기업과 개발자들이 리눅스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
- 2000년대 초반: IBM, HP, Oracle 등 대형 IT 기업들이 리눅스를 지원하면서 서버 시장에서 리눅스의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
- 2003년: Red Hat이 RHEL(Red Hat Enterprise Linux)을 출시하며 기업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함.
현대 리눅스
- 서버 및 클라우드 환경:
- 리눅스는 오늘날 웹 서버(예: Apache, Nginx),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플랫폼(AWS, Azure, Google Cloud)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운영 체제가 되었다.
- 임베디드 및 모바일 장치:
-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Android)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바일 운영 체제가 되었다.
- 슈퍼컴퓨터:
- 전 세계 슈퍼컴퓨터의 대부분은 리눅스를 운영 체제로 사용한다.
- 오픈소스 생태계의 중심:
- 리눅스는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리눅스의 철학
리눅스는 다음과 같은 철학과 정신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1. 협업: 전 세계 개발자들이 커뮤니티에서 협력하며 발전.
2. 자유: 소프트웨어의 자유로운 사용과 배포를 보장.
3. 투명성: 누구나 소스 코드를 검토하고 개선할 수 있는 환경.
리눅스는 단순한 기술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전 세계 IT 산업의 혁신과 오픈소스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