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태크] # ELS::(1) ELS란? 낙인과 노낙인, ELS 잘 고르는 법!

fantastik·2021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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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장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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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ELS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LS란?

Equity-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 한글로는 주가연계증권이라고 합니다. 주가 연계 증권이라니, 도대체 어떤 주가랑,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 걸까요? 그건 ELS상품의 운용 방식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ELS의 운용 방식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A, B 두 친구는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이때 친구 A는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사고(직접투자방식), B는 삼성전자 주식에서 파생된(연계된) ELS상품을 구매(간접투자방식)하였습니다. B는 해당 상품을 구매할 때 다음과 같은 설명을 듣게 됩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의 주가를 추종하며, 6개월 뒤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금보다 30% 떨어지지만 않으면 10%의 이자를 드리겠습니다.

6개월 뒤 주식가격의 변화와 그에 따른 A, B의 투자 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번호주식가격 변화(%)A의 투자 수익률B의 투자 수익률
150% 상승+50%+10%
210% 상승+10%+10%
33% 상승+3%+10%
420% 하락-20%+10%
550% 하락-50%-50%

이처럼, ELS는 직접투자가 아닌 간접투자방식으로, 투자상품에서 정해둔 하락 기준(위의 예시에선 30%)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정해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ELS 상품의 추종 지표: 지수형, 종목형

간접투자방식으로 운영되는 ELS는 추종할 지표(기초자산)가 필요합니다. 이 때 추종하는 지표가 무엇인지에따라 ”종목형””지수형”으로 나뉩니다.

1. 종목형

앞선 제시한 예시 속 상품이 종목형 ELS입니다(삼성전자의 주가를 추종). 이처럼 하나 혹은 여러 종목의 주가를 따르는 것을 ”종목형” 이라고 합니다.

2. 주가형

어떠한 종목의 주가를 추종하는 것이 아닌, KOSPI, S&P500, NASDAQ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주가형" 이라고 합니다.


조기 상환 배리어

일반적으로 ELS상품은 3년 만기인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6개월에 한 번씩 조기 상환 가능 시기가 찾아오는데요. 조기 상환 가능한 시기에 내 상품이 추종하는 종목 or 지수(기초자산)가 조기 상환 배리어를 넘으면 3년 만기를 다 채우지 않고, 내가 투자한 금액이 조기에 상환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낙인 여부는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예시 상품]
기초자산: 코스피(KOSPI)
조기상환 조건: 95-95-90-85-80-75
수익률: 5%

예시 상품은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지수형 ELS입니다. 6개월 후 코스피가 청약 초기값의 95% 보다 높으면 조기 상환이 가능하겠네요. 청약 초기 코스피 지수가 3200이라고 하면, 1차 조기상환이 가능한 코스피 지수는 3200*0.95 = 3040이므로, 6개월 뒤 코스피가 3040보다 높으면 조기상환이 가능합니다. 만약 청약 6개월 후 코스피가 3040보다 낮으면, 1차 조기상환은 실패하고, 다음 6개월 뒤에 2차 조기상환을 노려야 합니다.

낙인(Knock-in)과 노낙인(No Knock-in)

1. 낙인(Knock-in)

ELS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을 말합니다. 조기상환 조건보다 낮은 구간에 낙인 배리어가 있으며, 만기 전까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어도 기초자산의 가치가 낙인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제시된 수익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든 예시에서, 낙인 배리어가 50이라고 가정해봅시다. A라는 사람이 해당 ELS상품에 투자했는데 조기상환을 받지 못해서 만기 시점이 도래했습니다. 3년동안 코스피지수가 3200*0.5 = 1600이 된 적이 없으면, A는 원금과 함께 정해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노낙인(No Knock-in)

노낙인은 앞서 설명한 낙인 배리어가 없는 것을 말합니다. 낙인 없이 상환 배리어만 따지고, 상환평가일 도래 시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면 정해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ELS상품 해석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ELS 상품들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NH투자증권 ELS

✔ 우리나라 코스피, 미국 S&P, 유럽의 EuroStoxx 세 가지 지수를 추종하는 지수형 ELS상품입니다. 조기상환조건은 95-95-90-85-80-75이며, 낙인은 55입니다. 정해진 수익률은 5.30%입니다.

2. 미래에셋증권 ELS

✔ 유럽의 EuroStoxx, 미국의 S&P 지수, 그리고 삼성전자의 주가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노낙인 상품이고, 조기상환 배리어가 95-92-90-85-82-65입니다. 주로 노낙인 상품들은 마지막 6차 상환 배리어가 낙인형 상품들보다 낮습니다. 이 상품도 마지막 상환 배리어가 65로, 위에서 설명한 낙인형 상품보다 낮네요. 정해진 수익률은 5%입니다.

어떤 ELS에 투자해야 할까?

ELS에서 사용되는 조기상환 배리어, 낙인 등 다양한 개념들을 알아봤습니다. 그럼, 이 개념들을 바탕으로, 과연 어떤 상품을 골라야 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할까요? 좋은 ELS를 고르기 위한 저만의 기준을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1. 수익률이 높다 == 위험성이 높다

첫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ELS는 위험하다는 점입니다. ELS는 “고위험” 혹은 “초고위험”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애초에 위험성을 감수하는 상품인데, 거기에 더 더 위험함을 추가하다가는 3년 뒤 만기 때 원금이 손실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수익률이 너무 높은 ELS에는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2. 종목형 상품이 지수형보다 위험하다

두 번째로, 종목형 상품이 지수형 상품보다 위험하므로, 종목형 ELS에는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종목형 ELS의 기초자산 종목이 아무리 좋고 안전해 보여도, 그 종목의 3년 후를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종목형 상품과 지수형 상품의 조기 상환 배리어와 낙인이 같아도, 종목형 상품의 수익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 오른쪽 상품과 왼쪽 상품을 비교해보면, 조기상환조건과 낙인이 전부 같아도, 기초자산이 종목이라는 이유 만으로 수익률이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종목형 상품이 위험하다는 증거..

3. 낙인이 낮은 상품을 고르자

마지막으로, 같은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 있다면, 낙인과 조기상환 배리어가 더 낮은 상품에 투자했습니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적고, 조기에 상환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같은 기초자산에 투자하더라도 낙인과 조기상환 배리어가 낮은 상품이 수익률이 더 낮았습니다.
✔ 위 그림을 보면, 두 상품 모두 기초자산이 코스닥200과 S&P500, 유로스탁스50인데 오른쪽 상품이 왼쪽보다 조기상환 배리어와 낙인이 낮아서 그런지 수익률이 1.3% 낮습니다. 오른쪽 상품이 조금 더 안전하다는 뜻이겠죠?


다음으로

오늘은 ELS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접투자방식, 낙인/노낙인과 조기상환 배리어 등 초보 투자자인 저에겐 낯선 개념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 알아보면서 ELS 상품에 투자하고자 했으나(실제로 투자금도 다 넣고 청약까지 완료 했었습니다..) 결국에는 청약을 취소하고 ELS상품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ELS에 투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참고자료]
https://md2biz.tistory.com/153
https://md2biz.tistory.com/188
https://sangtech.tistory.com/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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