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경력직 면접 유형 분석

매번 개발이 새롭다·2022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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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최근에 퇴사를 하면서 1달반 정도를 놀았고 다시 재취업하기 위해서 그 이후부터 한달 정도 면접을 본뒤 몇 번의 쓰라린 탈락을 맛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탈락의 원인을 꼽자면 면접에서의 의도한 내용에 맞는 답을 하지 못했거나 코딩 테스트에서 탈락을 한 것이 원인이였죠.

개인적으로 이번 광탈(?) 경험 이후에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okky 커뮤니티를 통해 면접 스터디를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모인 스터디 동료들과 면접 및 코딩테스트들의 유형을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은 선에서 정보 공유를 하였고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2022년 10월 시점까지 면접에는 다음과 같은 단계 및 항목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외에 회사마다 다른 전형들이 존재할수도 있겠지요)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직 면접 일반적인 항목

  • 서류면접 - 나의 이력서를 실무진이 검토합니다.
  • 실무진과 기술 면접 - 일반적인 실무진이 해당 팀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면접 (간략하게 설명하기 너무 길어서 오늘 할 이야기니 짧게 마무리)
  • 임원 면접 - 임원 면접에서 인성 관련 내용 뿐만 아니라 개발자 면접에서는 기술 질문이 존재하는 경우가 꽤 있음
  • 과제 면접 - 특정한 과제를 주고 과제를 해결하거나 원하는 수준의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함, 실무진과 기술 면접시 활용됨
  • 컬처핏 면접 - 한국의 경우 인사팀(?)소속인 분들이 들어와서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인성 면접을 봄, 해외의 경우 다른 방향으로 aws principle 같은 경우의 면접을 봄
  • 코딩테스트 - 해커랭크, 프로그래머스와 같은 코딩테스트 시험 서비스를 통해서 지정된 문제들을 풀이 ( 면접 때 가끔씩 해당 결과 내용을 참조해서 질문을 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
  • 전화나 화상을 통한 CS역량 테스트
  • 라이브 코딩 테스트 - 해커랭크등을 통해서 알고리즘 문제를 면접관이 있는 곳에서 해결
  • 아키텍처 테스트 - 특정한 요구사항을 주고 그것을 해결하는 구조를 작성하는 면접

전형의 케이스

해당 항목의 여러가지 조합들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아래에 몇개만 열거 했지만 얼마든지 추가적으로 더 넣고 더 단축시키는 케이스도 있겠네요.) 사실 아직도 정확히 이 면접을 통해서 면접자가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파악하는 기준을 모르지만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알아가 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무를 하시는 분이거나 회사의 채용하시는 기준을 만드시는 분의 개인 철학이나 생각에 맞춰 구성이 되는 것 같아요.

  • 서류면접 - 실무진과 기술 면접 - 임원 면접
  • 서류면접 - 코딩테스트 - 실무진과 기술 면접 - 임원 면접
  • 서류면접 - 코딩테스트 - 실무진과 기술 면접 - 컬처핏 면접
  • 서류면접 - 코딩테스트 - 과제 면접 - 실무진과 기술 면접 - 컬처핏 면접
  • ...etc
  • 서류면접 - 코딩테스트 - 과제 면접 - 전화나 화상을 통한 CS역량 테스트 - 실무진과 기술 면접 - 컬처핏 면접 - 임원 면접

정말 여러 개의 조합이 가능하고 제일 마지막에 기술한 것 보다 더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글로벌한 최고 기업들은 더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전 한국에서 당분간 살고 싶기 때문에 한국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저희 스터디 동료들과 이야기 한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앞서 면접에 대한 유형과 단계를 이야기 했지만 오늘 정보를 교류한 결과 아래와 같은 정리를 다시 해봅니다.

코딩 테스트

  • 코딩 테스트는 LeetCode, HackerRank, 프로그래머스, 백준알고리즘 등을 통해서 준비 할수 있지만 스터디원들과 정보를 공유해본 결과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HackerRank, 프로그래머스를 통해서 코딩 테스트를 진행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인사담당자를 통해서 코딩테스트를 볼수 있는 링크를 주고 거기서 시험이 가능합니다.

기술 면접

드디어 오늘의 핵심이자 다들 관심이 많은 기술 면접에 대해서 유형을 정의합니다.

  • 면접자에게 간략한 자기소개 및 자신의 경력을 설명을 부탁 드리고 해당 내용을 통해 새로운 질문을 생성하여 면접자의 스토리를 듣고 다시 거기서 새로운 질문을 파생하는 유형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해당 유형이 젤 많았던 것 같고 해당 케이스에서 오히려 제가 잘한 부분이라고 생각한 부분이 점수를 잃을 경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해당 유형을 통해서 면접자의 역량 및 이전 회사에서의 기여도를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 오히려 저는 이 부분에서 면접관이 질문할 요소를 미리 판단해서 준비를 하면 유리하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항상 털리는 상황이 존재해서 계속 고민중입니다. ( 저희도 진보하지만 면접관 분들도 계속 진보하고 계시고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달라서 무한한 질문들이 계속 발생하더라구요)
  • 기술 면접에서는 "코딩테스트" 또는 "과제면접" 의 결과를 보고 다시 역질문 하는 케이스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시간이 없어서 특정 문제를 sort를 이용해 해결했는데 나중에 알고리즘을 강의를 보니 해당 문제는 hash를 이용해서 O(N)을 성능을 원하는 문제였더군요. 다행히 면접전에 강의를 보고 다시 떠올라서 해당 풀이에 대해 아쉬움이 없냐, 왜 이렇게 풀었냐 라고 물어봤을때 시간 및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해결했고 그렇게 풀었을 것이라고 대답을 해서 면접을 넘어갔었습니다.
  • 가끔씩 인성 면접 도 들어옵니다. 팀장님이 나쁜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라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음.. 저는 시대에 따라 이 질문은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바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좋은 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 cs지식 관련 질문 들이 들어옵니다. 최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이 케이스가 전부였던것 같은데요.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crud를 osi 7 layer 기준으로 설명해라", "DI, AOP가 무엇이냐" 등등 수많은 무한한 질문이 존재합니다.
  • 특정 회사들은 "라이브 코딩 테스트" 도 같이 진행합니다. 법적인 이슈가 있어 자세한 내용은 설명 드리긴 어렵지만 특정 코딩 테스트 서비스에서 관련 기능을 제공해서 알고리즘을 풀이하고 왜 이렇게 작성했는지도 물어봅니다.
  • 경력직중 연차가 많을수록 포함되는 것 같긴 합니다만 "아키텍쳐 테스트" 라는 것도 같이 진행하는 케이스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요구사항이 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구성할것인가의 질문들입니다.

마지막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저희는 다음주 월요일날 20:00 사당역 토즈에 모여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우리 스터디 구성원분들 화이팅입니다!!

  • 해커랭크 중급 3문제 풀고 블로깅 또는 github에 올린 후 푼 문제 리뷰하기
  • 기술 면접에 대한 모의면접을 진행하기로 했고 해당 사항을 진행하기 위해서 면접 유형들을 같이 확인한 후 특정 시나리오 대로 모의 면접자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면접관이 되어서 모의 면접을 보고 피드백 및 특정 면접 질문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모의 면접을 위해서 이력서를 가볍게 리뷰하고 면접 시나리오를 작성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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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좋지 않은 개발자, 직장인 그리고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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