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css 자체가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고 마크업 언어이기 때문에 단순히 웹의 뼈대를 세우고 디자인하는 거라 개념을 들을 때 어려운 것은 없었다. 그래서 별 탈 없이 개념 강의를 듣고 실습 강의에 들어갔다. 실습 강의도 그냥 그대로 따라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진행했다. 그래서 html/css는 그냥 개념만 잘 정리해두고 나중에 헷갈리거나 사용빈도가 적어 기억이 안 날 때 검색하면서 사용하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과제를 하려니까 내 의도대로 구현이 잘 되질 않았다. 특히 margin, padding과 같은 여백이 기획서와 똑같이 하려고 하니까 사이즈가 잘 안 맞아서 내가 임의로 사이즈를 조금씩 조정하는 경우가 생겼다.
실습 강의를 그대로 따라 하면서 '이런 거는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구나'라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똑같은 거라도 사람마다 구현하는 방식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나는 이 방식으로 해봐야지'하면서 혼자서 코드를 작성하면서 고민하는 게 실력을 훨씬 빠르게 향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공부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개념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아직 개념이 체득되지 못해서 코드를 작성할 때마다 자꾸 찾아보게 되는 것이다. 특히 shorthand를 작성할 때 순서나 layout 관련 속성들이 헷갈릴 때가 많았다.
또한 과제를 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들이 특히 까다로웠다. 강의에서 따로 다뤄주지 않았고, 모든 사이트에서 웹 접근성을 생각보다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점도 있어서 구글링을 통해 완벽하게 개념을 숙지한다는 게 어려운 점이었다. 이점은 앞으로도 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본부터 끝까지 러닝메이트 HTML/CSS 강의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 약 5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HTML/CSS를 다 공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그런데 기본부터 끝까지 러닝메이트 강의는 간단한 메인페이지 정도 만드는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과제를 하면서 필요했던 개념들은 웬만하면 다 담겨 있어서 따로 추가적인 개념들을 배울 일이 적어서 만족스러웠다.
만약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공부를 한다면 우선 기본부터 끝까지 러닝메이트 HTML/CSS 강의를 후딱 들은 다음에 처음부터 따라 해보는 HTML/CSS 실습 강의를 따라 하면서 들을 것 같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실습 강의를 들을 때부터는 혼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봐야 하는 거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족한 개념을 알고 그 부분을 채워나가고, 실습을 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은 개념을 안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개념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실무에서 코드를 작성하는지 알아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다들 CS 이론을 어려워하는데 강사님이 처음주터 계속 말씀하시는 것처럼 'CS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개념들이라 듣다 보면 어느새 조금씩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진다는 것'을 조금씩 체감하고 있다. 그래서 CS 강의는 꾸준히 듣는 것을 목표로 하루에 1강씩 이해가 안 가도 이런 게 있구나 하고 들을거 같다.